국내관광

제주도 3박4일 여행

아침햇쌀 2020. 10. 28. 11:38

2020년 10월 18일부터 10월 2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울 마누라 62주년 생일 축하 여행이었지요. 어제저녁 아들, 며느리, 손자와 함께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행복한 시간을 가진 후 오늘은 늦은 밤 아시아나 비행기를 이용해  제주도로 GO GO ~~~

 

볼 것 많고, 아름다운 세계적 관광지. 제주도가 참 좋습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은 가본 곳은 가급적 제외하고 생소한 관광지를 찾아 보기로 했습니다. 음식도 제주도 향토음식 중심으로 찾아다녔지요.

 

우리는 제주 칼호텔에서 1박을 한 후 아침식사를 마치고 국가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인 산굼부리로 갔습니다.

 

 

보통 분화구는 솟아오르는 것인데 이곳 산굼부리는 제주도 유일의 함몰형 분화구로 형성된 오름이라고 합니다. 

 

산굼부리는 억새가 아름답게 피어 있어요. 정상까지 오르면서 억새를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산굼부리 정상에 있는 관리실인 듯합니다. 옆에 표지석도 있어요.

산굼부리는 용암을 거의 분출하지 않고 폭발에 의하여 구멍만 깊숙이 팼으며, 폭발로 인한 물질은 사방으로 던져지고 소량만 주위에 쌓였다고 합니다. 또한, 화구에 내린 빗물은 화구벽의 현무암 자갈층을 통하여 바다로 흘러나간다고 하죠.

구상나무길입니다. 구상나무는 원래 해발 1천 미터가 넘는 곳에서만 자란다고 합니다. 이는 구상나무의 미래가 험난하다고 말할까. 암튼 따뜻한 곳을 좋아하지 않는 구상나무는 우리나라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 고산에서만 자라고 있습니다.

 

이곳 산굼부리에 서식하는 구상나무입니다. 

 

천년의 숲 비자림.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비자 숲입니다.

비자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보통 5백 년에서 8백 년생이라고 하네요. 이곳에 2,800여 그루가 밀집 자생되고 있다고 합니다.

 

녹음이 짙은 울창한 비자나무 숲 속의 삼림욕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 해소와 인체의 리듬을 되찾는 자연 건강 휴양 효과가 있다고 하죠. 그뿐 아니라 피톤치드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기도 해서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 트래킹 코스로도 안성맞춤이죠

 

예부터 비자나무 열매인 비자는 구충제로 많이 쓰였고, 나무는 재질이 좋아 고급가구나 바둑판을 만드는 데 사용되어 왔답니다.

 

비자림의 터줏대감. 새천년 비자나무입니다.

새천년 비자나무는 830년이 된 최고령 목입니다. 2000년 1월 1일 이름이 지어졌고 제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나무가 되었답니다. 

 

산신령이 먹었던 우물 터라고 하네요. 비자나무 뿌리가 걸러줘서인지 물 맛 참 좋았어요. 한 모금 마시면 시원하기도 하고요. 갈증 해소도 되고 지나는 길에 꼭 한 모금하시길........ 

 

제주도에는 돌이 많아 어디를 가나 엉성하게 쌓아 올린 돌담을 볼 수가 있습니다. 돌담이 엉성하게 쌓아진 이유가 있다네요. 제주에는 바람이 많아 바람이 구멍이 필요하답니다. 구멍이 없으면 돌담이 무너질 염려가 있기 때문이라나요. 

 

비자나무가 이런 모양입니다. 다른 나무 같으면 죽었을 텐데 잎이 퍼렇게 살아있네요. 참 생명이 질긴 나무인 것 같죠.

 

코로나 때문에 돌하르방도 마스크를 착용했네요. 언제나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 돌하르방도 답답할 겁니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나 있어야 할 랜드가 여기 제주에도 있네요. 곤돌라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보는 재미도 솔솔 하답니다. 

 

박물관도 있어요. 재미있게 구성해 놓았고요.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죤도 있어요,

 

제주여행의 하이라이트 빛의 벙커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곳이라고 꼭 들렸다 오라는 울 며느리의 간곡한 청으로 들린 곳이죠.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 미디어아트의 작품이 소개되는 곳입니다. 빛을 이용해 아주 하려 하게 웅장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저 넋을 잃고 작품에 몰두해 봅니다. 제주에 가셨다면 꼭 한번쯤은 들리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비행기 값은 톡톡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고,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틀째 저녁은 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조용한 곳에 위치해 있고. 시설이 편리하고 아침식사도 괜찮네요. 새마을금고 회원으로서 모처럼 시설을 이용해 보았답니다. 

 

새별오름입니다. 제주의 가을은 억새인 것 같아요. 차를 몰고 가는 길가 곳곳에 억새가 나부끼고 있어요. 마치 제주는 억새 천국을 이루고 있는 것이죠. 놀라운 사실은 이런 큰 동산이 억새 밭이라니....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이곳 새별오름에서는 매년 3월 경칩이 속하는 주에 억새를 태우는 축제를 개최합니다. 이 큰 오름에 불을 질러 온통 불바다를 만드는 들불축제는 정말 장관이죠. 겨울철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주 들불축제가 이제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되었답니다.

 

빛깔이 화려하지도, 달콤한 향기도 없는 억새라는 소박한 풀은 척박한 땅에 꿋꿋하게 튼실한 꽃대를 키우는 그 강인한 생명력으로 사람들을 끌어당깁니다. 특히 새별오름은 가벼운 산행의 묘미를 느끼며 은빛 억새 물결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방문한 곳은 금능해수욕장 야자수 길입니다.

해수욕장 주변에 아름드리 야자수 나무가 늘비하게 있어요. 마치 이국땅에 온 느낌이랄까. 멋진 곳입니다. 야자수나무 아래에 텐트를 치고 즐기는 캠핑족들이 꽤나 많아요.

 

또한 에메랄드 빛 바다는 제주도 바다 중 제일 멋진 곳으로 기억할 것 같습니다.

 

제주도를 꽤나 많이 왔는데 나는 1100 고지를 한 번도 와본 기억이 없어 이곳을 관광하기로 하였습니다. 

 

백록이 있군요. 제주도 한라산 정상에는 백록담이 있지요. 분화구죠. 그 유래가 된 백록이 이곳에 있을 줄이야...

전설에 따르면 이 연못은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하는 곳인데 어떤 신선이 이 목욕하는 장면을 본 죄로 흰 사슴이 되었고 그 후 이 흰 사슴 한 마리가 이 연못에 나타나 슬피 울어 '흰 사슴 연못' 백록담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해방 이후 한국에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를 최초로 등정한 산악이죠. 고상돈의 고향이 이곳 제주라서 이곳에 산소가 있고 그를 추모하기 위해 동상을 건립했다고 합니다.

 

팔각정 휴게소가 있습니다. 식사도 할 수 있어서 우린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1100 고지 습지 전시관도 둘러보았습니다. 

1100 고지습지탐방로가 있어서 한바퀴 둘러보았답니다.  데크로 관찰 통로를 만들어 놓아서 아주 편리하게 둘러보았답니다

 

1100고지 이런 높은 곳에 습지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지요. 더군다나 제주도 한라산에 말입니다. 믿기 어려운 이야기가 현실화되었네요. 눈으로 확인했으니 말입니다.

 

1100 고지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아름답게 단풍으로 물들어 있었답니다. 

 

서귀포 자연휴양림. 

서귀포 자연휴양림은 인공조림의 요소를 가능한 한 줄이고 제주도 산과 숲 그대로의 특징을 살려 쾌적한 휴양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자연 휴양림이라고 합니다.

 

매표소가 있어요. 발열체크도 하고 표를 구입한 후 설명을 듣니 트레킹 코스와 자동차 코스가 있다고 합니다. 우린 많은 것을 보기 위해 지동차코스를 택했습니다. 

 

안내도에 파랗게 표시된 길이 트레킹 코스, 빨갛게 표시된 길이 자동차 코스랍니다.

 

휴양림 안으로 들어서면 사방이 온통 푸른 나무들로 가득하여 녹음이 짙게 드리워져 있네요. 길 하나가 숲을 둥글게 돌아가며 나 있어서 아주 천천히 숲을 음미하며 갑니다.

 

법정악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요. 여기서 도보로 전망대로 갑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향긋하고 시원한 내음이 코 끝에 가득합니다. 이 내음은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라는 향기로 식물이 살균, 살충작용을 위해 내뿜는 것이고 사람이 이를 마시거나 피부에 접촉하면 심신이 맑아지고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법정악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없답니다. 저 멀리 한라산 정상도 보이고요.

 

서귀포시에 있는 명물 새연교로 왔습니다. 새연교를 걸으며 바라보이는 서귀포항을 비롯해 문섬, 범섬 등의 서귀포 앞바다와 한라산의 풍경은 절묘하기 그지없네요. 

 

무인도인 새섬은 난대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새섬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2㎞의 산책로와 광장, 목재데크로, 자갈길ㆍ숲 속 산책로, 테마 포토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꾸며져 있습니다. 

 

제주도의 명승지라고 하는 외돌개입니다. 외돌개의 높이는 20여 m,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으로 수직의 해식절벽이 주변의 풍경과 잘 어우러져 특이한 해안 절경을 연출하는 명승지라고 합니다.

 

외돌개는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할아버지를 기다리던 할머니가 돌로 굳어 외돌개가 되었다는 할머니 바위 전설이 있습니다.

 

남주 해금강과 선녀탕, 12 동굴로 가는 길로 가보았네요. 서귀포 칠십리라는 노랫말의 발상지인 신선바위도 잇고, 노래비가 있어요. 이곳에서 일출과 일몰을 다 관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황우지 선녀탕으로 갔지요. 88계단을 내려가야 합니다.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던 곳. 진짜 신선이 목욕하던 곳 같았어요. 

 

제주도 3박 4일의 마감을 위해 제주칼호텔로 왔네요. 제주칼호텔은 가끔 이용하는 호텔입니다. 

 

 

3박4일의 제주도 여행을 마감하고 아침 9시 20분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김포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제주여행은 한본도 가보지 않은 여행지를 택했던 것이 참 좋았던 것 같네요. 이렇게 새로운 관광지를 찾아 즐기는 것. 이것이 참 여행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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