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가볼만한 곳] 최고의 주상절리 무등산 등산코스

아침햇쌀 2019. 3. 12. 21:29

광주 무등산은 많이 들어 본 산이죠. 산세도 좋고, 기암괴석이 절리를 이룬다고 하여 언젠가는 가보고 싶은 산이었답니다. 무등산은 100만 명의 시민이 살고 있는 광주와 맞 닿아 있어 마치 어머니가 아기를 품은 것 같다고들 하네요. 이러한 조건을 갖춘 곳이 세계 어느 곳에도 없는 세계적인 명산이라고 합니다.



이천중앙산악회 회원 40명이 무등산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등산코스는 여러 곳이겠지만 우리는 원효사 입구에서 출발하려고 합니다. 출발전 단체사진을 한 컷 했지요. 여기 2명이 탈영했네요.



오늘 무등산 등산코스는 원효사 입구 무등산관리사무소를 들머리로 해서 무등산 옛길을 통해 산행을 합니다.

원효사 입구 - 물통거리 - 치마바위 - 목교 - 서석대 - 입석대 - 장불재 - 늦재 - 원효사입구 - 공원사무소로 11.3Km. 4시간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무등산 옛길로 올라갑니다. 등산로는 육길로 그리 위험하지 않아 트레킹코스로 안성마춤인 듯 하네요. 왠만하면 누구나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길이 정겹고 볼거리도 많을 것 같죠. 이 길은 무등산이 간직한 수천년의 역사를 이야기로 녹여내는 길이라고 하네요. 조상들의 옛 문화와 정취를 느끼며 찾을 수 있을테고.... 이곳에서 서석대까지 4. 12Km 입니다.




무등산 옛길 물통거리입니다. 중요한 통로로 활용되어 오다가 요즘은 사용되지 않는다는 길이죠. 그러나 많은 이들의 사랑 받는 등산로로 쓰임받고 있습니다.




서석대 1.2Km라는 표지판이 있는 곳부터 등산로가 매우 질어서 등산화가 흙으로 덮어 씌우는 일이.....우째 이런 길이 있담시...




조금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면 목교라는 쉼터가 나옵니다. 임도와 맞닿은 곳으로 곧장 가면 서석대로 올라가는 길이죠.




목교에서 서석대까지는 0.5Km 올라가야 합니다.




여기가 서석대입니다. 완전 병풍 같죠. 환호성이 절로 나오네요.

서석대는 정상 서쪽에 위치한 수정 병풍처럼 둘러쳐져 광주의 상징으로 우뚝 서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서석대는 육지에서 가장 큰 주상절리로서 자연유산으로 보전가치가 높아 입석대와 함께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어 졌다고 합니다.








보이는 곳이 무등산 정상입니다. 무등산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세개의 봉우리로 이루워 졌습니다.

정상은 군사시설이라 들어갈 수가 없어 바라만 보고 입석대를 향해 고고씽 ~~^^




무등산 등산로의 정상이라고 하는 해발 1,100m 서석대 표지석입니다. 서석대는 건너편에 있는데 표지석은 이곳에 있네요. 확실한 인증샷 !!!





보이는 곳은 백마능선이라고 하죠. 마치 백마의 등 같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입니다. 이곳 무등산은 갈대도 참 많은 것 같아요. 이곳에 갈대가 활짝 피어 오를 때 백마능선을 바라보면 아주 멋진 풍경이 연출될 것 같죠?



이곳은 승천암이라고 합니다. 옛날 이 부근의 암자에 무엇엔가 쫒기던 산양을 숨겨준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 어느 날 스님의 꿈에 이무기가 나타나 산양을 잡아 먹고 승천해야 하는데 네가 훼방을 놓았다며 만약 종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너라도 잡아 먹어야 겠다고 하였답니다. 얼마 후 난데 없이 우렁찬 종소리가 들렸고 이무기는 곧장 스님을 풀어주고 승천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바위라는 군요.





기암괴석이 보이네요. 입석대가 가까워 졌나봅니다.





입석대죠. 입석대는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약 1억만년 전에 화산이 폭발하여 솟구쳐 오른 용암이 지표로 흘러 나와 냉각되면서 생긴 주상절리대라고 합니다. 높이가 10~16m에 이르고 5~6모로 된 돌기둥이 우람하게 둘러서 있어 그 형상이 신비로워 서석대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입석대에서 장불재로 내려갑니다.



장불재는 쉼터가 있어요. 바람이 많이 불거나, 눈, 비가 오면 몸을 피할 수 있는 곳이죠. 화장실도 있어서 산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원점회귀 산행 종착지 원효분소까지는 6.4Km를 가야 하는 군요. 1시간 30분 소요될 예정이죠.





바위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따라 얼었던 얼음이 아직 녹지 않아 포즈를 취했습니다. 아마 비가 오면 굉장한 폭포를 방불케 할 것 같죠.



늦재로 가야 임도를 따라 편리하게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아스팔트 길, 늦재에서 원효분소로 갑니다.




무등산 원효분소 앞의 주차장입니다. 노선버스가 꽤 여러 차례 다니는군요. 광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겠죠.



계곡 흐르는 물가에 흙으로 얼룩진 등산화를 정비하라고 신발딱기도 비치해 놓았습니다. 흙을 떨고 버스에 승차해서 준비된 토종닭백숙 먹으러 갑니다.



광주 무등산은 봄에는 진달래, 철쭉에서 각종 야생화, 여름엔 아기자기하고 울창한 나무와 식물들, 가을엔 억새와 함께 참 아름다운 단풍, 겨울엔 하얀 눈 덮힌 기암괴석과 산세를 관망하는 사계절 즐기는 훌륭한 명산입니다. 우리도 꽃피는 봄에, 억새가 휘날리는 가을에 다시 오기로 다짐하면서 오늘의 무등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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