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성곽따라 걷는 옛길 인왕산 백악산 트래킹

아침햇쌀 2018. 12. 8. 22:17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영화8도. 추위 속에 진행된 인왕산과 백악산(북악산) 산행은 올해 우리 중앙산악회 마지막 산행으로 아주 좋은 산행이었네요.



오늘 인왕산 산행코스는 종로문화센터에서 하차한 후 사직공원을 들머리로 인왕산 정상으로 해서 창의문 - 백악산 정상 - 말바위안내소 - 삼청공원으로 하산하는 3시간30분 코스였습니다.




인왕산은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된 암반산으로 곳곳에 기암괴석들이 있고, 특히 조선시대부터 명산으로 알려진 338m의 작은 산이지만 성곽을 따라  걷는 재미가 솔솔 붙을 것 같네요.




추운 날씨지만 성곽을 따라 올라 오노라니 등산하기에 아주 적절한 날씨가 되었답니다. 범바위에 도착하였네요. 첫번째 기념촬영.




산 아래를 바라보니 저 건너에 보이는 산이 백악산(북악산)이죠. 그 아래 한가운데 파란 지붕의 건물이 청와대랍니다. 청와대가 백악산 아래에 자리 잡고 있네요. 백악산을 중심으로 좌측에 낙산, 우측에 인왕산, 앞쪽에는 남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왕산은 좌청룡, 우백호에 해당하는 셈이죠.







그런저런 가운데 인왕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정상이래야 표지석도 없고 우뚝 솟은 바위가 상징적 정상석입니다.





백악산을 가기 위해서는 창의문으로 가야 합니다.




저 멀리 북한산의 모습이 보이네요. 북한산은 지난해 우리 산악회에서 등반한 산이죠. 여기서 보니 새삼 감개무량합니다.




아주 옛날 조선시대의 성곽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양의 모습이죠. 그 성곽을 따라 서울시가 9개 마을을 성곽마을로 정비한 것 같네요. 



윤동주 기념관으로 내려와 도로를 건넌 후 창의문으로 가야 합니다. 



창의문이죠. 옛날에는 이 문을 통해야만 한양으로 들어올 수가 있었답니다.



백악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안내소에서 출입신청서를 작성한 후 번호표를 받아 목에 걸고 출입해야 합니다. 신분증이 없으면 출입할 수가 없네요.




가파른 계단으로 이어진 백악산길을 숨가쁘게 올라 왔지요. 해발 342m의 백악산 정상입니다. 이 산에는 정상 표지석이 있네요.





이제 숙정문으로 가야 합니다. 말바위안내소를 통해 하산합니다.



소나무 한그루가 산책로에 버티고 있는데 예사롭지가 않네요.



1.21사태 소나무랍니다. 1968년에 김신조라는 무장공비 일당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침투했다가 인왕산과 북악산으로 도주하던 중 우리 군인, 경찰과 교전 중에 이 소나무에 15발의 총탄이 맞은 흔적이 남아 있어 이 소나무를 1.21사태 소나무라 칭하게 되었답니다.



하산길에 있는 청운대에 도착하였지요.




숙정문입니다. 성곽 북쪽에 위치해 있는 문이죠.



조금 내려오면 말바위안내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우린 목에 걸었던 번호표를 반납하고 하산합니다. 이곳을 통해 산행 하실 분들은 이곳에서 신청서와 신분증을 제시하고 번호표를 받아야 합니다.



삼청공원으로 하산합니다. 삼청공원으로 나오면 삼청동 총리공관 앞에서 청와대 앞으로 갈 수 있는 길과 경복궁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우린 인왕산, 백악산 산행을 마치고 인근에 있는 인사동길을 걸었습니다. 산행할 때는 날씨가 도와 줬다고 했는데, 이곳 인사동거리로 나오니 골목바람이 대단합니다. 그래도 서울 중심의 인사동거리를 걸으며 도심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 올해 중앙산악회 산행에 종지부를 찍었네요. 2019년에는 더 좋은 산행으로 만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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