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환상의 눈꽃산행 태백산 등산

아침햇쌀 2019. 1. 13. 20:13

이천중앙교회 중앙산악회의 2019년 새해 첫번째 산행으로 민족의 영산이라 일컫는 태백산을 산행하였습니다. 오늘 중앙산악회 태백산 등산코스는 유일사 매표소를 들머리로 유일사삼거리 - 장군봉 - 천제단 - 망경사 - 반제 - 당골광장으로 하산하는 8.7Km. 5시간 소요됩니다.



이천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눈이 올거란 생각을 못햇는데 태백시가 가까와 질수록 눈이 내리네요. 사실은 뽀송뽀송한 산행을 할까봐 내심 걱정을 하였지요. 눈 덮힌 태백산을 산행하게 해 주심에 감사의 기도를 드렸어요.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여기서 헤어지면 정상에서나 만날까. 그렇지요 태백산은 서 있으면 떠밀려 올라가는 등산로이기 때문에 눈 내리는 가운데 인증샷을 하였습니다.



눈이 내리는, 눈에 덮힌 태백산 정상 천제단을 향해 뚜벅 뚜벅 발 걸음을 내딛고 있지요.



해발 1,567m 태백산. 태백산은 태백산맥의 주봉이면서 암벽이 거의 없어 등산이 수월한 편이고 붉은 주목과 야생화 군락지가 있어 풍경이 아름다울 뿐더러 정상에서 보는 일출과 겨울철 주목 군락지에 펼쳐지는 겨울 눈꽃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등줄기에 땀방울이 맺힐까 할 때쯤이면 유일사 삼거리에 도착하였습니다. 너머 100m 아래 지점에 유일사가 있고,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 정상 올라가는 길입니다. 여기서 천제단까지 1.7Km.




태백산에는 멧돼지가 많은가 봅니다. 멧돼지를 만나면 행동요령이 적혀 있네요.



여기서부터는 좁은 외길이죠. 서 있으면 밀려 올라 갑니다.




눈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천제단이 0.7Km 밖에 안 남았군요. 유일사에서 3.3Km나 올라온 것이죠.



이 지점부터는 태백산의 명물 주목 군락지랍니다. 고목에서부터 어린 주목까지 다양한 나무들을 관찰할 수 있어 더욱 좋은 산행길입니다. 제각각 포즈를 취하며 인증샷도 맘껏 날리고 있어요








유일사에서 1.5Km 올라오면 장군봉이 있습니다. 장군봉 앞에 첫번째 천제단이 있고요.




태백산 장군봉은 해발 1,567m로 태백산의 최고봉입니다. 태백산의 정상으로 불리는 영봉은 해발 1,560m 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영봉이죠. 300m를 더 가야합니다.

백두대간은 백두산부터 금강산, 설악산을 거쳐 태백산에 이른 뒤 남서쪽으로 소백산, 속리산, 덕유산에 이르는 한국 산의 가장 큰 줄기입니다. 한국을 상징하는 줄기로 함경도부터 평안도,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에 걸쳐 이어지고 있지요.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있는 태백산맥은 길이가 500Km나 되는 한반도에서 가장 긴 산맥입니다.



영봉에 있는 천제단입니다.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단이라는 뜻이죠.



오늘은 날씨가 푹한 편입니다. 그런데도 눈이 내리고 바람이 약간 불어 이렇게 비닐천막 속에서 점심을 먹는 모습이 눈에 띄네요. 이 비닐 천막 바람막이로 참 좋은 것 같아요.



태백산 표지석 앞에는 기념촬영을 하는 인파로 줄을 길게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잇습니다. 우리도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인증샷을 한컷 햇지요.




천금을 주고도 얻을 수 없는 설경이었답니다. 정말 너무나 아름다워 자리를 떠나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니까요.






당골광장으로 하산합니다. 올라온 길보다 1Km 정도는 더 내려가야 하는 4.4Km 긴 하산길입니다.



천제단에서 잠간 내려오니 비각이 있습니다. 해발 1,500m 정도 되는 이곳이 단종 비각입니다. 단종이 악령이 되었다 하여 단종의 넋을 달래기 위한 단종비가 망경대에 있다는 군요. 



천제단에서 300m 정도 내려온 여기가 망경대입니다.



망경대에 있는 용정입니다. 용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샘으로 옛날부터 천제를 지낼 때 제수로 사용했던 물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햇살 받는 샘이라 이 물을 마시면 태백산의 정기를 듬북 받아 가는 것이라네요.



눈길을 내려오니 소나무 숲이 보입니다. 여기가 반재라는 곳이죠.




반재에서 당골까지 2.4 Km. 1시간 정도는 더 내려가야 할 것 같군요.





당골광장 가까이 내려오면 오른쪽으로 단군성전이 있습니다.



당골광장입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태백산눈꽃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도 1월 하순에 개최될 예정인가 봅니다. 축제준비에 한창이군요.






당골광장 옆에 태백석탄박물관이 있습니다. 우리팀 일부는 이곳을 관람하였지요.

태백산은 삼림자원과 석탄, 석회석, 흑연등 지하자원이 풍부하여 광업이 발달하였으며 1930년대에 삼척개발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채탄작업을 시작하면서 태백산과 함백산에 광산취락이 형성되었다고 하네요.




태백시내에는 황지연못이 있습니다. 황지연못은 낙동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지요. 연못에서 샘솟는 광경도 일품입니다. 우리가 올라 갔던 태백산 정상은 사방을 조망하는 경관이 좋고 토산인 관계로 쉽게 오를 수 있어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것이지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태백산 등산. 태백관광과 함께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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