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대만여행 3박4일 지우펀 화련 야류해안공원

아침햇쌀 2018. 5. 3. 21:38

오랜만에 떠난 해외여행. 삼우회 회원 부부가 3박4일 일정으로 대만관광 길에 나선 것. 이른 새벽부터 부산을 떨어 10시35분 대한항공편으로 출발합니다. 대한항공은 새로 개항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발하게 되는 군요. 아름답고 쾌적하게 단장된 인천국제공항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말해 주는 듯 합니다.




2시간30분 만에 대만 도원국제공항에 도착하였네요. 공항의 내.외부가 특이한 건축양식이었던 것 같아 기억에 남습니다. 현지 가이드와 만난 후 고궁박물관으로 고고싱 ~~



대만의 국호는 중화민국. 청나라 다음의 나라이며 중국에서 1949년 내전이 발생하여 공산당이 승리하자 장개석 총통이 이곳 대만 섬으로 내려 온 것이죠. 중국 본토는 공산주의. 이곳 대만은 자유주의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옛날에는 자유중국이라 일컬었던 나라입니다.



장개석 총통은 중국의 자금성에 있는 보물을 일본 침략에 대비하여 1937년부터 8년간 피해 다녔는데 1945년 해방이 된 후 자금성에 원 위치하려다가 내전이 일어나서 그 많은 모든 보물을 대만으로 옮겼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궁박물관을 만든 것이죠.



"잃어버린 강산이 다시 올 수 없다"는 교훈을 톡톡히 보여준 것이죠. 약 69만여 점이나 되는 보물은 이제 중국으로 갈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곳에 전시되는 보물은 몇 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교체 전시를 하는데 한번 본 보물은 생전에 다시 볼 수가 없다는 군요.




2,700여년 전에 제작된 청동기입니다. 안에 글씨를 새겨 놓았는데 후손에게 물려줄 교훈이 적혀 있다는 군요.




당나라 때에는 서양 사람들이 중국으로 유학을 왔답니다. 중국 문물이 유명하였다는 것이죠. 중국 사람들은 뚱뚱한 사람을 미인 취급했답니다. 하긴 우리나라도 옛날에는 풍성한 외모를 가진 사람을 일컬어 부자집 맏며느리 감이라고 했지요.



문자가 발달되지 않았던 옛날에는 그림으로 문자를 대신하였고 그 당시의 생활상을 이렇게 남기기도 했다네요.



코끼리 뼈로 만든 '귀구'라는 작품입니다. 양파껍질 같이 17개의 겹으로 조각된 것이죠. 이 작품은 21년 동안 3대에 걸쳐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느껴지지 않는 작품입니다.




술잔이라는데 종이보다도 더 얇은 조각품입니다.




황제의 술잔입니다. 황제는 왕 중의 왕이랍니다. 황제가 먹는 술잔은 코뿔소 코뿔로 만들었다네요



황제가 가지고 놀던 장나감이라고 하네요.



황제가 죽으면 순장을했는데 생전에 좋아하던 물건을 함께 넣어 준다고 합니다. 다만 황제가 좋아하던 여자는 아들이 함께 살아야 했다는 군요.




황제의 모자걸이 입니다. 황제가 사용했던 물건에는 용의 발톱이 5개랍니다. 황제가 쓰는 것이라는 표시네요. 일본 천황은 발톱이 4개였답니다.




꽃병입니다. 특이한 것은 꽃병이 2중으로 조각되어 있지요, 안에는 물고기 형상이 있네요. 마치 물고기가 노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지요.




황제가 마셨던 술잔인데. 술잔 1개의 가격이 380억 원이랍니다.



중국의 상형문자입니다. 글자 하나하나가 그림 같은데 글자로 표현된 것이죠.

중국에서는 100일이 두번 있는데 우리나라는 어린아이가 태어난지 100일을 '백일'이라고 기념하는데 중국에는 태어난지 100일을 '백세'라 하며 죽은지 100일을 '백일'이라 한답니다. 



이곳 박물관에는 옥으로 만든 배추가 눈에 띄는데 배추는 청백의 표시랍니다. '나는 순결한 처녀다'를 표현하는 것이고, 메뚜기와 여치를 함께 걸어 둔다고 합니다. 메뚜기와 여치는 아기를 많이 출산한다는 뜻이라네요. 시집올 때 옥으로 만든 배추를 혼수감으로 가져온답니다.



세계에서 최고로 옥을 인정하는 나라가 중국이라고 합니다. 세계에서 옥 생산하는 곳이 26개소인데 그 중에 우리나라의 춘천옥도 있네요. 춘천옥은 생산량이 아주 적다고 합니다.



세계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는 타이페이 101전망대를 올라 갑니다.



지하 5층, 지상 101층으로 구성된 총 고도 508m.



대만 한복판에 왠 중국 인공기를 들고 데모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띄네요. 공산당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하나의 중국을 외치는 모습입니다.



전망대 전용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올라 갑니다. 분당 1,010m의 속도로 101타워를 87초에 오릅니다. 내려오는 속도는 제동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조금 느리다고 하네요.



대만 타이페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죠.



저기 한가운데 있는 건물양식이 영 특이하죠. 어떻게 저런 건물을 설계하고 건축했을까요?



이 건물의 중심을 잡아 주는 중심축. 원드댐퍼입니다. 건물이 움직이면 함께 움직여 사람들이 느낌을 알아챌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네요.



산호에 조각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대만과 중국 사람들은 조각 만큼은 알아줘야 되겠네요.




저녁식사를 마친 일행은 대만의 스린야시장을 찾았습니다.



야시장 규모가 제법 크네요. 대만 사람들은 가정에서 거의 식사를 하지 않고 외식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먹거리가 발달되었다고 하죠.





야시장을 둘러 본 우리 일행은 용산사를 찾았습니다. 야간이라 관람하기는 조금 그랬지만 그런대로 야간 활동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였지요.



용산사는 타이베이 사원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그리고 가장 전형적인 대만의 사원입니다. 불교, 도교, 유교의 중요한 신을 함께 모시는 종합 사찰로 참배객의 향불이 끊이질 않는 곳입니다.



좁고 얕은 이곳이 배수로라고 하는데 비가 많이 와도 배수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고 합니다. 대만은 비가 많이 올텐데 설계가 잘 된 것이겠죠.



기둥입니다. 그냥 기둥이 아니라 천동기로 제작된 기둥인데 세계에서 2개 뿐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곳 용산사의 돌기둥도 세워 놓은채로 통으로 조각한 것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용산사는 통돌로 조립했는데 지진이 나도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답니다.



용산사의 앞쪽은 불교를 섬기는 장소, 뒷면은 도교를 모시는 장소로 함께 공유한다는 것이 특이하죠.



기둥과 처마의 경계 부분은 못을 전혀 쓰지 않은 전통방식으로 되어 있고, 지붕의 사방에는 용, 봉황, 기린 등 상서로운 상징물이 조각되어 있으며 채색 기와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지붕의 양쪽 귀뚱이는 백자로 구워 만든 것인데 29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원형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묵은 쎄라톤 그랜드 타이페이 호텔입니다. 대만에서는 고급호텔로 정부청사 인근에 있어 고위급 인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대만여행 2일째. 오늘은 화련관광을 위해 타이페이역에서 열차를 탑니다.






한국에서도 기차관광을 못했는데 대만에 와서야 열차를 타고 여행을 하게 되는 군요. 기차 여행을 하니 색다른 느낌입니다.



타이페이역에서 2시간40분 열차를 타고 하차한 곳은 신성역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먼저 어느 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했지요. 주변이 아름답게 가꾸워져 있네요.



대만은 불교와 도교가 성행하는데 원주민이 살고 있는 곳은 기독교가 성행한다고 합니다.

1624년 네덜란드 선교사들이 들어와서  죽음을 당했답니다. 당시 원주민들은 낮선 사람이 오면 무조건 죽였다고 하는데 죽음을 당하면서도 계속해서 선교사들이 들어와 이제는 기독교와 천주교가 이들의 종교가 되었다고 하네요.



점심 식사 후 칠성담이라는 바닷가를 들렸는데 이곳은 돌이 특색이 있네요. 참 아름다웠답니다. 주워오고 싶었지만 불법이라고 해서 .......... 



칠성담이란? 원래 7개의 연못이 있던 곳이였지요. 이곳이 별을 보기에 가장 좋은 위치였답니다. 식민지 시절 일본사람들이 연못을 메꾸워 군사기지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지금도 별을 보려고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빌란수라 하는 나무인데 원주민들이 추위를 이기기 위해 먹던 열매랍니다. 이후에 귀족들이 즐겨 먹었고, 이 열매는 마약성분이 있는데 열매를 먹으면 졸음이 달아 난다고 합니다. 우리가 타고 가던 버스 기사가 빌란열매 판매하는 곳에서 열매를 사서 먹는 모습도 보았지요.



화련관광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안전한 곳에서만 하차를 하여 도보관광을 하였습니다. 화련은 대리석으로 유명한 곳이죠. 대부분의 대리석이 이곳 화련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대만은 앞으로 500년 정도 대리석을 판매해서 먹고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연자구라고 하는 곳인데 장개석 총통이 1956년에 화련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도로를 개척하였다고 합니다. 도로를 개척하는데 2,000명 정도가 희생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록에는 226명이 희생되었다고 남겼다나요.





원주민들이 다니는 도로입니다. 비탈진 산 중턱을 깍아 길을 낸 것이죠.  




아미족이라는 원주민들의 모습입니다.



이곳이 테노각국립공원입니다. 여행코스 마지막에 녹수휴게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원주민들이 판매하는 음료수도 맛 보았지요.



장군오르막길. 법면에 낙석방지를 위한 공사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로 인해 1시간 중 50분은 도로를 통제하고 작업을 한 후 10분만 차량을 통행하게 하는 군요. 길게 늘어선 차량과 인파 속에서 잠시 주변관광을 합니다. 





대만에는 24시 편의점 쎄븐일레븐과 훼밀리마트가 눈에 많이 띄는 군요.




대만은 오토바이 천국입니다. 도로변에도 오토바이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차량과 함께 오토바이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량들도 오토바이 한테는 많이 양보해 주는 군요. 특이한 점은 그 많은 오토바이 중 오토바이에 탑승한 모든 사람이 한결 같이 헬멧을 착용했다는 것.



대만을 여행하다 보면 산에 이런 모습의 집들이 보입니다. 이건 집이 아니라 묘지랍니다. 묘지를 지붕까지 해서 조성해 놓았습니다. 그 중 파란색 지붕은 80세 이상 장수한 호상의 묘지라고 하네요.



대만여행 세째날. 오늘은 지우펀으로 갑니다. 지우펀은 아시아의 최고 금광이 있던 곳입니다. 일본 다나카주식회사에서 황태자의 별장을 지어 놓은 곳이기도 해서 일본 사람들이 대만을 여행하면 이곳을 필수적으로 들려야 한다네요.



광부들의 휴식도시. 지우편은 금광시절 산속에서 살았던 모습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산골 골목시장입니다. 옛날엔 금광으로 인해 흥청망청했겠고, 지금은 여행객들로 인해 북적거리는 곳이기도 하죠.



지우펀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지우펀 땅콩아이스크림. 만드는 과정이 아주 단조롭고 볼 만한데 맛도 무척 시원하고 달콤합니다. 1개에 1,600원. 가격도 저렴한 편이죠.






지우펀 골목골목을 누비며 제 나름대로 기념사진을 눌러 댑니다. 산비탈을 깍아 이런 건물들을 세웠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랍니다.





이곳은 대만 최초의 영화관입니다. 대만의 영화는 1934년부터 이런 산속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이 지우펀이 얼마나 발전 되었던 곳인가 상상되죠. 옛날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답니다. 아마 광부들이 살던 곳이라 현금은 팍팍 돌았던 것 같아요. 



유명한 것은 '샘과 치시로의 행방불명' 이라고 하네요.만화속의 탕 할머니의 방인데 일본 사람들이 가장 좋아했던 거라네요.





지우펀의 그 많고 긴 골목에 어떻게 물건을 공급할까? 궁금했는데 이런 라보나 다마스 수준의 차량들이 좁은 골목을 누비고 다닙니다.



지우펀 바로 앞에 있는 산입니다. 40분 정도면 올라갔다 올 수 있을텐데...  무척 아쉬웠지요. 



스푼이라는 마을입니다. 원래 중극 문화인 천둥이라는 등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놀이인데 이 놀이가 자취를 감추자 마을에서 민속놀이로 재현해 행하여 오던 천둥띄우기가 이제는 외국인은 물론 국내 관광자원이 되었답니다.




커다란 등에 소원을 담아 불의 힘으로 하늘로 날려 보내는 놀이이죠. 하늘로 올라간 등의 불은 8분 후에 자동으로 꺼진답니다.






기차가 다니는 기찻길에서 천둥띄우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기차가 오면 옆으로 피했다가 다시 진행한다고 하네요.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 야류해안지질공원에 왔습니다.




바닷가의 나무들은 습한 지형 탓에 나무가지에서 뿌리가 나오고 그 뿌리가 나무가지 형태로 변형되고 한다네요.



야류지질공원의 바위는 석회질로 수천만년 전부터 파도의 침식과 풍화작용에 의해 독특한 모양의 바위로 생성된 것으로 거대한 계란모양의 바위가 제각기 흩어져 있고 여러 형태의 모양으로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야류공원은 3개의 지역으로 나눠 관람하는 것이 좋은데 제1지역은 버섯바위가 빌집되어 있어 버섯바위 생성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죠. 




콜라병을 닮았다고 해서 콜라병바위라 부른다네요.



야류지질공원에서 손 꼽히는 첫대바위입니다. 마치 촛불을 켜 놓은 듯하죠.









야류지질공원의 상징인 여왕바위입니다. 이집트의 상징인 네페르티티의 옆 모습을 꼭 닮은 이 바위는 항상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느라 줄지어 서있는 곳이죠.




바위는 물론 바닥바위 전체가 갈라진 모습입니다.



이곳부터 제3지역으로 이어지는데 시간이 없어 가질 못했네요.




대만은 모든 가정에 오토바이가 있다네요. 갑부의 집에도 있고, 왜냐하면 오토바이가 생활화 되어 있기 때문이죠.



주행도로에서 신호등에 정지 신호인 빨간 불이 들어오면 오토바이는 일제히 자동차 앞으로 나와 출발신호를 기다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죠.  오토바이 우선시대.



신호등에도 숫자로 표시되어 출발할 시간을. 그리고 멈출 시간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해주니 편리하겠죠.




마지막 일정으로 들린 곳은 장개석 총통 기념관입니다. 장개석총통기념관은 우리나라와 달리 국민들이 성금으로 건립한 후 중앙교육부에서 관리한다고 합니다.



기념관으로 가는 길목에 주민들이 체조를 하고 있습니다. 대만 어디를 가나 이런 체조를 자율적으로 한다고 합니다.





장개석 총통은 영화관에서 국가연주 후 장개석 총통의 결혼식 장면을 상연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5성 장군은 5명 밖에 없는데 그 중에 장개석 총통이 5성 장군이라고 합니다. 5성 장군은 군인이 100만 명이 넘어야 된다는 군요.





장개석은 김구 선생을 제일 좋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인 돈 미화 200만 달러를 김구선생에게 독립운동 자금으로 지원해 주기도 했다는 군요.




장개석 총통은 대만 최초의 군사학교 총장을 지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장개석은 일본 사람들과 친숙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합니다.




대만에서는 우리 대한민국의 대통령 중 박정희 대통령과 노태우 대통령을 최고 지도자로 생각한답니다. 중국에서 한국을 인정해 준 나라는 중화민국입니다. 장개석 총통은 대한민국의 건국훈장과 무궁화훈장을 받았다고 합니다.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네요.



중정기념관 앞뜰입니다. 아름답게 가꾸워져 있지요.




이렇게 3박4일의 대만여행을 마치고 우리 일행은 대한항공 편으로 귀국하였습니다.




대만은 조그마한 나라입니다. 장개석 총통이 일군 나라라 해도 과언은 아니죠. 이번 삼우회 부부동반 여행은 대만의 관광지는 물론 대만에 대해 이해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여행이었습니다. 화련, 지우펀, 스푼, 고궁박물관, 장개석기념관, 용산사 등 관광지와 스린 야시장에서의 생활상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지요.


대만여행일정4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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