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중앙교회 말라위선교단이 9월3일부터 9월13일까지 11일간 일정으로 아프리카에 있는 릴롱궤 음콤배 마을의 선교센터를 중심으로 말라위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카무주국제공항. 말라위 유일한 국제공항인듯 한데 공항은 썰렁한 편이네요. 아~ 드디어 아프리카 땅을 밟는구나!!! "하나님 감사합니다. 말라위 땅을 밟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우린 도착 후 3일만에 본격적인 선교 사역에 임하였습니다. 마을에 도착하자 우리 일행을 따라 오는 아이들이죠. 신발을 신은 아이에, 맨발의 청춘들. 꽤나 많았어요. 천진난만한 모습들. 내가 어릴 때 모습이 아니런가??? 옛날 내 모습으로 돌아간 듯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에 딱 맞는 장면이었죠.
넉넉한 규모의 운동장에 집결한 아이들과 주민에게 찬양율동으로 마음을 열게 하였답니다. 아이들이 아주 열정적으로 따라해 주니 더 큰 은혜가 내리는 것 같았지요.
어디서 왔는지 아이들 500여명, 어른 100여명이 순식간에 모인 것 같네요.
1부 예배 시간입니다. 말씀을 전하시는 이천중앙교회 김종필 담임목사님. 한국말로 말씀을 전하면 영어로 1차 통역, 2차 현지어로 통역을 하는 데도 정말 은혜스러운 말씀으로 인해 아멘!! 아멘!!!!을 외치는 회중들이었어요. 말씀이 은혜가 된 것이죠.
손과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이팅. 아주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검은 얼굴에 그려지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지요. 아마 하나님 보시기에도 좋으셨을 겁니다.
점심식사 시간입니다. 우리가 준비한 옥수수 죽을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죽을 받아 든 아이들 정말 맛있게 한그릇 뚝딱 해 치우는 군요. 이곳 사람들은 음식을 손으로 먹는 답니다.
우린 이 마을에 잔치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소를 한마리 잡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 것이죠. 어른, 아이 모두에게 충분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음식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배고픈 이곳 주민들에겐 하나님이 주신 만나 겠죠.
오후 예배 전 찬양율동과 풍선만들기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갑니다. 오늘 하루 이들에겐 천사가 내려온 것이었으리라...
오후2시 오후예배가 시작됩니다. 뜻하지 않게 최고의 추장인 대추장(초고추장), 중추장(고추장), 추장 등이 모두 참석 하였답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갈급했던 것 같았습니다. 대추장의 말 한마디가 곧 법과 같은 효력이 있어 권세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고없이 참석하여 말씀을 경청하고 있어요.
찬양율동과 마임 등으로 예배를 준비하였지요.
김종필 목사님께서 3번 통역설교로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아마 대추장, 중추장, 추장 등, 이 분들이 하나님을 영접하고 말씀이 갈급해서 한국의 대 사도이신 이천중앙교회 김종필 목사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참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에겐 기적의 말씀으로 큰 은혜가 되었겠지요.
건강관리가 안되는 이곳 주민들은 건강이 아주 안 좋을 수 밖에 없지요. 기본적으로 배 안에 있는 기생충부터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아 예배 후 우리 선교팀이 준비한 2,000명 분의 회충약을 대추장에게 전달했습니다.
대추장께서 감사하다는 인사말씀이 있었지요. 대추장은 우리나라의 도지사 격인데 관할지역 내의 토지는 대추장 소유라고 합니다. 이렇듯 막강한 권력과 재산을 소유한 마을의 추장부터 대추장까지는 권한이 세습된다고 합니다.
마을 사역 마지막 순서로 아이들에게 사탕 나눠주기 입니다. 사탕을 받아든 아이들 너무너무 좋아하는 모습이네요.
토요일입니다. 학교가 쉬는 날이라 유치원사역을 합니다. 연령에 따라 두 반으로 나눠 진행하는데 우선은 아이들의 손과 발을 닦아 주는 것. 물이 없는 이곳 아이들. 닦아도 닦아도 지저분한 것 같아요. 많은 아이들이 머리엔 가난의 병. 기계총이 있어요. 사랑의 손길이 많이 많이 필요합니다.
예배당을 들어온 아이들에게 유치원 선생님으로 사역하시는 권사님께서 한국의 천사들을 소개하고, 이어서 율동찬양으로 예배를 준비합니다. 아이들이 너무너무 신나게 따라 하는 군요.
예배를 위해 어린이 한 명이 대표기도를 합니다.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주게 해주세요. 하나님 만나게 해주세요" 어쩌면 이렇게 또박 또박 기도를 잘 할 수 있을까???? 이곳 말라위의 미래가 희망적입니다. 나도 "이런 아이들이 말씀으로 성장해서 말라위가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로 세워 지길" 기도했습니다.
역시 3번 통역으로 김숙자 권사님의 말씀 선포시간이죠. 아이들이 아멘!! 아멘!!으로 말씀을 받아 들입니다. 길지 않은 말씀 가운데 아이들에겐 큰 은혜의 시간이었지요. 이곳 선교센터엔 우리 이천중앙교회 출신 김이슬 사모가 사역하고 있습니다. 말라위 사역 5년 차라고 하는 군요. 선교센터에서 아주 큰 일을 감당하고 있는 김이슬 사모. 대단합니다.
예배 후 구슬로 만드는 구원팔찌 만들기 실습. 완성된 구원팔찌을 들어 보이며 자랑스러워 합니다.
주일예배 시간입니다. 역시 3번 동시통역. 여호수아 1장3-9절 말씀으로 김종필 목사님 설교말씀이 선포됩니다. "나는 할 수 있다라는 긍정의 생각으로 이 땅을 정복하는 믿음을 갖고 내가 너희와 함께 하겠다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형통의 복을 받는 여러분 되기를 기원합니다"
예배에 많은 성도들이 참석하였네요. 예배 후 점심식사가 제공됩니다. 흔히 단체 식사 주메뉴는 옥수수로 만든 빵과 죽 중간 정도로 만들어 진 음식입니다. 여기에 소세지, 야채셀러드입니다.
오후. 여가를 이용해 손톱에 봉숭아 물드리기와 얼굴과 손에 그림종이 붙이는 카투를 해 줬습니다. 이곳 흑인들은 온 몸이 까만데 손바닥, 발바닥, 그리고 손톱은 하얀색입니다. 하얀 손톱에 붏게 물들여 지는 손톱을 보며 너무 좋아합니다.
오후엔 의료봉사활동입니다. 이천중앙교회선교단의 요쳥으로 말라위 내 병원 의료진들이 봉사활동을 나왔는데 너무 많은 환자들이 찾아 왔어요. 심각한 분들도 있고요. 모두 모두 건강을 되 찾았으면 좋겠네요. 이 지역민들에겐 병원 진료 받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 진료를 받더라도 약을 살 돈이 없어서 치료가 안된다고 합니다. 이들에겐 오늘 이 시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절호의 기회였지요.
찾아 오시는 분들에게 진료 순서를 안내하고 열과 혈압을 체크해 주는 사역과 어린이에게 봉숭아물들이기, 손톱메뉴큐어바르기, 카투, 율동찬양 등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오늘 진료 받은 사람은 170명. 보통 의료봉사는 150~170명 정도 한다고 하는데 들어가는 약값이 50만원 정도랍니다. 오늘 우리 선교팀이 제공한 50만원의 약이 소진된 것이지요. 밖에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진료 받기를 기다리고 있는데........몹시도 안타까움을 느낀 우리 선교단은 즉석에서 이천중앙교회 캄사1기가 준비해준 70만원의 의료선교비를 예수님 사랑의 마음으로 추가 지원해 주면서, 10월7일 주일 오후에 추가 진료봉사를 약속했습니다.
뜻하지 않은 소식이 들려 왔어요. 들개에게 물린 엄마와 자녀가 있는데 광견병 백신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여기선 치료할 수 없고 시내에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군요. 4번 주사치료에 50만원이 필요해요. 우리 선교단은 즉석에서 헌금을 통해 치료비를 건네 주었고. 다음 날 아침 일찍 병원을 가다가 쓰러져 긴급히 백신 주사약을 구해 간신히 목숨을 건진 사건이 있었어요.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선교단을 통해 2명의 목숨을 살려 주셨내요.
의료사역을 마친 후 의료진과 10월7일 추가 의료봉사를 약속하면서 함께 기념 촬영하였습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말라위에서 사역하시는 목회자 분들과 신학생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천중앙교회 김종필 목사님께서 다섯타임의 긴 말씀으로 충만한 은혜를 부어 주셨지요. 선포하신 말씀에 따라 말라위가 변화될 것입니다.
참석하신 45명의 목회자와 신학생들은 김종필 목사님께서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흥분의 도가니였습니다. 준비찬양도 너무나 열광적으로 은혜롭게 진행되고, 정말 열정적으로 기도하는 모습에서 말라위가 하나님 사랑 받기에 충분한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백성들 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교통비와 식사는 물론 손목시계와 손전등, 타올, 크림, 시장가방 등을 선물하였습니다.
이곳 선교센터 주변 뿐 아니라 말라위 나라 곳곳에 무슬림을 비롯한 여호와의 증인, 안식일교 등 이단들이 자리잡고 있다는 군요. 이들의 세력이 더 커가기 전에 말라위 땅에 하나님의 완전한 나라가 우리 기독교를 통해 세워지길 다짐하면서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목회자 세미나가 진행되는 3일간 우리 선교단은 오전사역과 오후사역으로 나눠 진행합니다. 오전사역은 유치원사역, 오후 사역은 극빈가정방문 사역입니다. 연령에 따라 두 반으로 나눠 진행하였지요. 손과 발을 씻긴 후 유치원에 입장. 간식을 줍니다.
1반에서는 최계순 권사님의 말씀 순서에 이어 모자 그림 붙이기가 진행되었지요.
점심시간입니다. 식사기도하는 모습이 너무 순수하고 진지합니다. 너무 너무 귀여워요. 사랑스러워요. 사랑한다 아이들아 ~~ 미래의 하나님나라 일꾼들. 이 말라위를 이끌어 갈 지도자들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기도합니다.
점심식사 후 우리 선교단이 준비해 간 유치원 단체복을 입혀주는 시간입니다. 주의사항. "앞으로 집에 가서는 유니폼을 벗고, 일반 옷으로 갈아 입고 놀다가 유치원에 올 때는 유니폼을 입고 와야 한다. 유니폼을 안 입고 오는 어린이는 유치원 입장을 못한다."라는 말을 전하면서 집으로........아이들 신이 났어요. 언제 이런 새옷을 입어 봤겠어요. 유치원 유니폼 입은 모습이 너무 예쁘죠???
오후엔 극빈가정 방문사역입니다. 이 마을 추장후보 케네디의 안내로 진행됩니다. 오늘 다섯 가정, 내일 다섯 가정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살아가는 주택이죠. 마을 전체가 극빈가정인 셈입니다. 그 가운데 마을 지도자가 더 어려운 가정을 선정해 주셨네요.
가정 가정을 방문하면서 하나님의 축복을 전해 주었고,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면서 이 가정을 하나님의 가정으로 회복 시켜달라고 통성기도하면서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 주었답니다.
말라위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41세 정도라는 군요. 국민의 50%가 에이즈라는 질병에 감염된 상태로 어쩌면 저주의 땅이 된 것 같아요. 그러나 정부에서도 에이즈 퇴치 운동을 하고 있다는 군요. "하나님이 이들에게 궁휼을 베풀어 주셔서 이들에게 희망을 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정말 절실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먼저는 이단들이 틈 못 타도록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절실한 기도후원, 물질후원이 필요하고, 어느 곳에서라도 말라위를 비롯한 아프리카 전역을 위해 기도가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천진 난만한 이 아이들이 하나님의 종으로 사용되기 위해 말라위를 세우고,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는 일꾼들로 성장시켜 주세요"
첫번째 사역마을에서 예배에 참석한 대추장에게 최재노(최바울) 선교사님이 이 마을에 교회를 지을 수 있도록 땅을 분활해 달라고 건의하였더니 은혜를 받았던지 즉석에서 마을추장에게 땅을 마련해 주라고 지시했답니다. 교회를 건축하려면 6,000평의 부지가 필요하고 500만원이 필요하다는 최재노(최바울)선교사님의 말씀을 듣고 목사님이 현장에서 500만원을 마련해 현금으로 헌금해 주셨습니다. 이 돈이면 말라위 콰차로 부지 8천평을 매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 부지는 확정 상태인 것 같고 빠른 시일 내에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하시네요. 하나님 나라. 희망이 눈 앞에 있네요.
말라위 기독교 선교센터를 운영하시는 최재노 선교사님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더하여 주셔서 선교센터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사역에서 승리하시고, 하고자 하는 모든 사역들이 형통하시길 기도합니다. 함께 동역하는 모든 목회자 분들과 최우영 전도사님, 김이슬 사모, 함께하는 평신도 사역자 분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사랑합니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저는 선교사역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깊은 은혜의 시간이었던 것 같아 정말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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