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중앙산악회 3월 정기산행일. 매월 두째주 토요일 (3월10일) 전북 고창에 위치한 선운산을 찾았습니다.
오늘의 선운산 등산코스는 우리 실력에 맞게 관광안내소를 들머리로 하고 선운사 - 수리봉(정상 336m) - 창당암 - 소리재 - 낙조대 - 천마봉 - 도솔암 - 장사송 - 관광안내소로 원점회귀코스인 4시간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안내소에서 매표를 한 후 선운사 담벼락을 끼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정상 수리봉코스로 들어 섭니다.
선운사에서 1.4Km 정도 올라오니 마이제에 도착하였습니다. 정상 수리봉으로 갑니다. 0.7Km 남았지요.
등에 땀이 촉촉히 나는 조금 가파른 코스를 오르니 선운산 정상 해발 336m 수리봉이 보이네요.
당초 예정코스는 견치산을 경유하려고 하였으나 이천도착 시간조정 관계로 참당암으로 코스를 변경하였습니다.
수리봉 표지석입니다. 특이하죠. 이곳 수리봉 뿐만 아니라 선운산의 군데군데 이런류의 안내석이 있답니다.
저 곳이 해발 346m 견치산이죠. 다시 말해 개이빨산이라고도 합니다.
선운사가 한눈에 들어 오는군요.
바위가 포개져 있다고 해서 포갠바위라고 이름하였네요.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선운산은 원래 도솔산이라고 하였는데 선운산이라는 이름은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이곳은 낙조대라고 합니다. 낙조대 데크에 올라보니 거대한 암반과 산세가 어우려져 수려한 경치를 자아내고 있네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석양과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답니다.
원래 낙조대라고 하던데 동절기 산불관계로 입산이 통제되었군요.
해발 284m 천마봉에 도착하였습니다. 선운사에서 도솔암을 거쳐 이곳 천마봉까지는 거의 평지나 다름없이 호젓한 숲길을 걸으면 되니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등산로. 산책로입니다. 도솔암에서 천마봉이나 낙조대까지는 수직으로 된 계단이 있긴 하지만........
도솔암 남쪽 천길 바위 위에 우뚝 솟은 봉우리. 천마봉이라고 합니다. 기상이 준엄하여 장군봉이라고도 하죠.
바위 틈에 앉아 있는 도솔암입니다. 단풍 때는 정말 멋진 풍경을 자아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창 삼인리의 장사송입니다.
진흥굴이죠. 신라 제24대 진흥왕이 왕위를 물려주고 이곳에 내려와 수도 정진하였다고 해서 불려진 이름입니다.
선운사에서부터 관광안내소에 이르는 산책로를 따라 이런류의 돌탑이 많이 쌓아져 있습니다. 정성이 깃들여 졌지요.
국내 최대의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꽃무릅입니다. 9월부터 빨갛게 꽃이 피어 오르다 사라지고 5월경에 잎마저도 사라져 버리는 특이한 식물이죠. 꽃이 지고 잎이 나고, 잎이 지고 꽃이 피기 때문에 서로 볼 수가 없어 상사화라고도 합니다.
이 사진은 꽃무릅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다른 블로그에서 캡쳐했습니다.
도솔천입니다. 봄에 새싹이 돋우면서부터 여름. 가을의 단풍까지 아름다운 연인의 길이랍니다. 산책로로 유명한길이죠.
이곳 선운사 주변의 물 색깔은 검은 빚을 띄고 있습니다. 주변에 참나무나 상수리나무가 많아 도토리에서 울어 나오는 탄닌성분으로 인해 물이 검다고 합니다.
송악이라는 덩굴식물입니다. 선운사 입구 개울 건너편 절벽에 뿌리를 박고 절벽을 온통 뒤덮고 있지요. 나이는 수백년은 되었으리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송악은 나무나 암벽에 붙어 자라고 있으며 이곳이 송악이 자랄 수 있는 북방한계선이라는 군요.
관광안내소 주변의 공원입니다. 예쁘고 보기 좋게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중앙산악회의 산행코스로는 아주 적당하게 아름다운 길을 걸었다고 생각되네요. 다만 가을이나 꽃피는 봄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누구나 쉽게 찾고 호젓하게 산행할 수 있는 선운산과 도솔천의 산책로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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