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덕유산 향적봉 상고대와 함께한 눈꽃 산행

아침햇쌀 2018. 2. 10. 21:45

지난 해부터 겨울산행을 한 중 이번 만큼 아름다운 눈꽃산행을 한 적이 없었죠. 참 경이로울 정도의 상고대와 함께한 눈꽃산행. 우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아름다운 눈꽃과 하얀 눈이 덮힌 덕유산의 설경을 만끽하였습니다.



아침 7시30분에 이천중앙교회에서 출발한 41명의 중앙산악회 회원들은 덕유산 무주리조트에 도착하여 기념사진부터 한컷 했죠. 워낙 많은 인파로 인해 곤도라를 타는 순간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었답니다.



오늘 날씨는 포근하면서 안개가 잔뜩 드리운 날씨. 아마도 잠시 후엔 쾌청한 날씨로 변하지 않을까 생각했지요. 가파른 스키장에선 스키맨들의 신나는 움직임이 눈에 들어 옵니다.



무주리조트 곤도라는 10월부터 2월까지 주말과 주일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14일 전에 인터넷 또는 휴대전화를 통해 휴대전화 1대에 5명만 예약됩니다. 예약자들이 현장에서 매표를 하는데 30분 전에만 매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왕복권 1인당 15,000원. 편도는 11,000원입니다.





드디어 내가 승차한 곤도라가 움직입니다. 자욱한 안개로 인해 주변경관은 볼 수가 없네요.



잠시 후에 설천봉 곤도라 탑승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부터는 눈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아이젠을 신어야 합니다.




설천봉에 있는 상제루가 희미하게 눈에 들어 오네요. 쾌청한 날씨에는 저곳이 전망대 역할을 합니다.






덕유산 설천이동탐방지원센타입니다.




이곳부터 향적봉까지는 600m. 단 숨에 올라갈 수 있는 거리죠. 약 25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런데 앞에 있는 등산객의 사진촬영 관계로 조금 더 소요됩니다.






나도 사진을 촬영하면서 눈꽃, 상고대를 만끽해 봅니다. 지금부터 아름답게 핀 눈꽃을 감상해 보시죠.













아~~~!!! 향적봉이 눈 앞에 보이네요. 그런데 안개가 거치고 있어요. 파란 하늘이 드리워지고 아름다운 세상이 눈에 들어 옵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였죠. 산행은 이런 맛에 하는 겁니다.



해발 1,614m 덕유산 향적봉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여느 산이나 마찬가지로 기념촬영 하는 줄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무주구천동에서 백련사를 통해 이곳 향적봉까지 올라오는 덕유산 등산코스가 있습니다. 4시간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곳에서 무주구천동으로 하산하려면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것 같네요. 전에는 남덕유산에서 동업령, 중봉을 거쳐 이곳 향적봉으로 몇 번 산행을 하였었지요. 약 7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하산하면서 뒤 돌아 본 향적봉입니다. 안개 속에 묻혀 있을 때와 안개가 걷힌 후의 모습은 전혀 다르군요.













상제루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나뭇가지 틈사이로 비춰진 상제루 모습이 멋지군요.











이제 곤도라를 이용해 하산합니다. 남덕유산 등산코스로 올라온 분들은 이곳에서 곤도라 편도권 11,000원을 지불해야 곤도라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안개 걷힌 곤도라여행. 주변 전망이 눈에 들어오니 참 좋네요.





겨울산의 묘미 덕유산 향적봉의 아름다운 눈꽃산행이었지요. 비록 스키나 보드는 못 탔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이렇게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이용해 설천봉, 향적봉까지 쉽게 올라와 아름다운 덕유산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 참 좋네요. 겨울산행을 부담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이곳 덕유산 향적봉 코스를 다녀 가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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