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식물원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지 한택식물원

아침햇쌀 2017. 10. 7. 21:33

기나긴 10여 일간의 추석연휴. 어떻게 보낼까 궁리 중에 우리 집에서 40여 분 거리의 한택식물원을 방문했지요. 이천 호법면에서 백암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혹시나 해서 네비게이션을 켜니 죽산 방면으로 알려 줍니다. 따라가 보니 이 도로가 편하고 빠르다는 사실을 알았죠. 역시 여자 말과 네비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말. 장난이 아니네요. ㅎㅎ



한택식물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종합식물원이라고 합니다. 1979년에 설립하여 현재 20만 평의 규모로 자생식물 2,400종, 외래식물 7,300종, 1,000여만 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는 군요.



마침 들국화. 단풍 페스티발이 열리고 있습니다. 뭐 특별한 이벤트 행사는 없는 것 같고 이곳 식물원 자체가 들국화로 덮혀 있는 느낌이네요.



접시 같은 게 있죠. 저건 수생식물 접시연입니다. 가운데 연꽃이 피어나고 있군요.



한택식물원을 들어서자 사계정원이라는 관문이 있네요. 계절별로 정원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이죠.



허브식물원과 벌레잡이식물을 전시한 허브/식충식물온실입니다. 식물이 어떻게 벌레를 잡느냐고요? 직접 느껴 보세요.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놀고 즐기고 배우며 식물과 친구가 될 수 있는 곳. 어린이정원입니다. 아이들이 오감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죠.



한택식물원은 산책길 내내 이런 꽃길이랍니다. 한택식물원에 오시면 그냥 산책하는 것 만으로도 제 역할을 다 하는 것 같네요.





자전거가 있어요. 페달을 밟으니 물이 통로를 통해 흐릅니다. 자가발전 물 에너지 체험장이네요.





식물의 잎이 바늘 처럼 뾰족하여 침(針), 그리고 잎 옆(葉)자를 붙여 침엽수라 불리는 사계절 늘 푸른색을 띄고 있는 정원입니다.







한택식물원 옹달샘입니다.



비봉산으로 올라가는 산책길입니다. 비봉산 자연생태원이죠. 비봉산 등산로로 등산하고 싶어 지네요. 꼭 한번 오고 싶습니다.



한택식물원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은 제2전망대입니다. 한택식물원 뿐만 아니라 저 멀리 안성시의 푸른 산야가 멋지게 드러내고 있군요.




바로 아래에 있는 이곳이 한택식물원의 공식 전망대입니다.



아래의 식물원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죠.




한택식물원을 가려면 먹거리를 충분히 가지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린 10시40분 도착해서 입장을 하였는데 평균 관람시간이 2시간 소요 된다고 하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 그리고 쉬엄쉬엄 관찰하려면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나는 3시간 20분 소요됨) 그런데 문제는 중간에 먹거리가 없다는 것이죠. 먹을 것을 준비해 가시면 이런 벤치에서 드실 수가 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매점을 만났네요. 매점이라고 해야 커피나 아주 초보적인 과자 몇 개 정도 판매를 하고 있어요.



자작나무인 줄 알았는데 물박달나무라고 합니다.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것은 맞네요.











돌과 식물들이 어우려져 있는 암석원입니다.








일종의 소나무인데 나무 껍질이 하얗다고 해서 불리는 백송이죠.






호주온실입니다. 호주에서 국제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바오밥나무가 있네요.



바오밥나무는 물을 보관하는 나무라고 하죠. 생김새도 물병과 같은 모양이고. 해서 물병나무라고도 합니다.



중남미온실입니다. 멕시코에서 칠레에 이르는 중남미의 식물들. 사막지대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들이 있네요.











여기는 억새원입니다. 억새가 어울져 있네요. 가을 날 산과 들을 지나다 보면 흔히 만나게 되는 억새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습니다.




바닥분수도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날은 더위를 식혀주는 역할 톡톡히 하겠죠.



마치 골프장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오는 군요. 마침 하늘도 도와 주 듯 파란 하늘에 흰 구름 몇 점이 멋진 풍경을 연출 시켜줍니다.












남아프리카 온실이죠. 검은 대륙의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화살을 꽂아 놓은 둣한 모양이 등에 메는 화살통을 닮았다는 알로에 디코토마라는 나무입니다. 7m의 키에 100년을 산다고 하네요.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는 편백나무로 조성된 편백나무거리입니다.





넓은 반원형의 야외 음악당이 있네요.











나가는 길. 수생식물원으로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기념품점을 거쳐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도로를 가로 질러 가면 수생식물원이 있습니다. 때가 때인 만큼 수생식물원은 가을 빛이 완연합니다.




한택식물원 관람을 마치고 나니 오후 2시가 가까워 옵니다. 식물원 내 관람 도중 점심 먹을 곳이 없으니 배가 고프군요. 인근에 그 유명한 백암순대국집으로 고고씽 !!~~ 주린 배를 채우자!!



우리가 들어선 백암 제일식당. 백암순대의 명가네요. 밖에서 줄을 서고 기다려야 합니다.




진정한 가을은 단풍이 들고 국화가 피어날 때부터라는 생각입니다. 식물원은 공원이나 유원지가 아니죠. 또한 단순하게 화려한 식물을 보여 주는 곳도 아닙니다. 생태계의 기본을 느낄 수 있는 한택식물원. 이곳 단풍이 물들고 들국화와 각종 가을꽃이 만발한 한택식물원에서 차분하게 가을여행을 즐겨 보시면 어떨까요. 가을여행지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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