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장가계관광 세계 최장의 유리다리와 대협곡 트래킹

아침햇쌀 2017. 7. 29. 09:55

장가계관광 3일차. 오늘은 장가계 대협곡과 유리다리를 건너는 관광이 이어집니다. 장가계 유리다리는 두께가 4,856cm나 되는 대형유리가 99장으로 길이가 430m라고 합니다. 지상으로부터 300m의 높이에 세워진 세계 최장, 최고의 유리다리라니 흥미진진하네요. 기대됩니다.



오늘 대협곡 트래킹코스죠. 유리다리를 건너면 바로 절벽잔도를 거쳐 대협곡 트래킹과 유람선으로 마감하는 3시간30분 일정입니다.



여행객센터 안에 있는 유리다리와 대협곡의 모형입니다. 모형으로만 봐도 아찔하죠. 장가계 대협곡 유리다리. 공식명칭은 장가계 그랜드캐니언 글라스 브릿지(Zangjiajie Grand Canyon Glass Bridge)라고 합니다.



유리다리를 지탱해 주는 기둥이죠. 아마 콘크리트로 만들었는데 표면에 자연적인 의미를 두고자 돌조각으로 마감한 것 같네요.



2년 전인가 장가계 유리다리 오픈 소식이 있었던 것 같아요. 바닥에 유리가 놓인걸 보고 정말 대단하다 싶었죠. 한번에 8백명이 입장하고 자동차도 다녔다는데 도통 아찔한 생각 뿐이네요. 입장 전에 유리 훼손방지용 덧신을 신어야 하며 왠만한 카메라는 휴대를 못한다고 합니다.



사실 장가계 첫 관광이었다면 옴짝달싹 못했을 겁니다. 그러나 어제 천문산 유리잔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적응이 되었네요. 두렵고 아찔하긴 하지만 살살 디딛던 발걸음도 어느새 펄쩍 뛰는 수준까지, 드러눕고 사진촬영하는 대담성까지.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가?



아찔아찔... 위험하다는 생각을 망각한채 유리다리 위에서 각종 포즈로 사진 찍고, 놀이터 마냥 웃으며 즐기는 모습들. 5천센치미터나 되는 유리가 설마 깨지겠어 하면서



장가계 유리다리는 영화 아바타의 가상 행성 판도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대협곡의 석영질 사암에 4개의 지지탑을 설치하여 철근 대신 항공자재와 유리로만 만들어 졌다고 하네요. 신기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니까 고소공포증은 나도 모르게 극복하고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것이죠.



유리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협곡입니다. 무언가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네요.



장가계 유리다리. 정말 안전할까? 걱정 안해도 됩니다. 미끄럼 방지 강화유리가 세겹으로 4,856cm나 되고 한층이 균열이 생겨도 두 층이 지지해 주도록 되어 있으며, 바람, 미끄럼, 온도, 저항 등 100여개의 테스트를 거치고 60톤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설계 되었답니다.




유리다리를 건너면 바로 대협곡으로 가는 절벽잔도로 이어집니다. 절벽잔도가 끝나면 엘리베이터로 대협곡까지 이동하게 된다는 군요.



절벽잔도를 내려오다 위를 올려다 보니 저 사람들 뭔지 모르고 주저앉아 사진촬영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장가계 대협곡으로 가는 절벽잔도 계단이 1,600개라 합니다. 아마 무릅관절이 있는 분은 고생 좀 하실 것 같네요.



이렇게 좁은 돌산 틈새에 계단을 설치해 길을 만들었다니 정말 대단하죠. 



절벽에 지네가 붙어 있네요. 조심해야 겠어요.







절벽잔도를 어느 정도 내려 오면서 올려다 보니 유리다리가 가냘프게 매달려 있네요. 와~ 저 로프에 의지해서 수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니 우린 이미 지나 왔지만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광장에 도착했는데 엘리베이터가 고장이라네요. 계속해서 협곡까지 걸어 내려가야 한다는 군요. 할 수 없지 뭐~~~ 협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좁아 두 줄로 서있는데 정말 지루하고 짜증나게 30여분은 소요되었나 봅니다.



잔도 위에 지붕이 있죠. 전에 조그마한 돌이 관광객 머리 위로 떨어져 사망사고가 있었다네요. 그 후로 지붕을 씌웠다는 군요.   





협곡으로 내려 왔습니다. 협곡 위 절벽 중간 지점에 가로 지르는 줄이 보이죠. 저건 인공으로 만든 도랑입니다. 절벽을 가로 질러 도랑을 만들고 그 도랑으로 물이 흐르게 했을까? 상상을 초월하네요.  



인공으로 만든 이 폭포를 천하폭포라 합니다. 비가 올 때는 협곡 도로를 훔뻑 젹셔 주겠네요.



멋진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던 장가계 대협곡 트래킹코스입니다.



영지목욕이라는 작은 동굴 모양이 있네요. 물방울이 계속 떨어지는데 사진촬영 장소로 활용되는 군요. 




이 협곡 주변은 석회암질로 되어 있나 봅니다. 절벽에서 흐르고 떨어지는 물이 석회질 덕분에 물이 뿌연 회색으로 변하고 있네요.




트래킹코스는 나무 데크로 되어 있어 걷기에 편리하네요. 이 주변을 수렴로라 합니다.





나비천폭포입니다. 물줄기가 힘차게 쏟아 지네요.



여긴 토비동이라 합니다. 토가족이 전쟁할 때 피난처로 시용했던 곳이라네요. 동굴 입구에 대포가 설치되어 있고 넓은 동굴을 통과해야 합니다.  



잠시 동안 암흑의 동굴을 뚫고 동굴 밖으로 나옵니다.



대협곡 트래킹을 끝내고 이제 우린 장가계 대협곡 유람선을 타러 갑니다.




이 호수는 계곡물을 막아 인공으로 만든 호수라고 하네요. 호수에서 배 타는 것도 분위기가 있습니다. 





장가계 대협곡과 유리다리 일정은 100불의 옵션 상품입니다.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어마어마한 유리다리를 직접 건널 수 있었다는 의미가 있고, 대협곡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트래킹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상 받으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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