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장가계 천문산에서 관광의 매력을 찾다

아침햇쌀 2017. 7. 28. 22:23

중국 장가계 여행하면 천문산이 우선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천문산은 장가계 시내에서 빤히 올려다 보이는 해발 1,500m의 높은 산입니다. 수억년 전 지진으로 인해 산의 어깨를  관통하는 높이 131m, 폭 50m, 깊이 60m 의 구멍이 생겨 천문산이라 불린답니다.  



천문산 정상까지는 2005년부터 운행하는 세계 최장 길이 7.45Km 케이블카를 타고 35분 정도 올라갑니다. 케이블카는 시내 중심지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덤으로 시내 항공관광도 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죠. 그러나 케이블카의 공포로 인해 오로지 천문산 만을 바라볼 수 밖에 없네요. 



장가계시는 호남성 서북쪽에 있는 인구 약 200만 명의 중소도시입니다. 중국은 1982년에 장가계시를 제1호 삼림공원으로 지정한데 이어 40여 곳의 관광지와 더불어 중국 중요풍경명승구로 지정하였지요. 다시 말해 장가계시는 중국 정부가 관광사업을 목적으로 만든 계획도시입니다.




이곳 장사와 장가계 지역의 주택은 2층 이상으로 건축한다고 합니다. 습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1층은 창고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주택은 2층 이상을 사용 한다네요.



천문산 관광은 케이블카 종점역으로부터 벼랑 곁에 붙여 만든 잔도를 따라 서쪽으로부터 동쪽으로 한바퀴 돌아오는 것인데 천문산이 가장 높기 때문에 잔도 밖 주변 봉우리들을 보는 것이 관광의 주요 매력이죠. 



관광에서 가장 주요한 것은 날씨인데 오늘 날씨는 아주 쾌청하다 못해 살인적인 폭염까지 더해 줍니다. 그러나 높은 산 덕분에 바람과 나무 그늘이 산책하기에 아주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주네요. 하나님께 감사 드렸죠.



천문산을 오르는 동안 자연이 만든 천문산에 감탄하고 인간이 만든 케이블에 또 한번 감탄하는 시간. 케이블카의 괘적은 엘리베이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수직상승하고 있습니다. 감탄사와 신음과 비명이 섞인 소리와 함께....  



케이블카에서 보이는 주변 풍경입니다. 경관이 너무 아름답고 경이롭기까지 하니 어느덧 케이블카 공포를 잊고, 아~~아~~ 감탄사 만이 흐르고 있답니다. 산을 관통하는 구멍. 이 동굴 때문에 하늘로 오르는 문이 있는 산. 천문산으로 불리고 있는 것이죠. 우린 그 문을 열기 위해 올라갑니다.



케이블카는 중간역을 통과하여 이제 막바지 정상 절벽 위를 향해 가고 있네요. 여기서 추락하면 .....괜한 공포에 휩싸이면 안돼요.



꼬불꼬불 도로가 보이죠. 우리가 잔도관광을 마치고 시내 케이블카역까지 봉고차를 타고 내려갈 도로라고 하네요. 아찔하죠.




암벽등산이라도 하는가. 절벽에 왠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네요. 몇 백미터는 실히 넘을 것 같은데 누가 오르고 내려간단 말인가??



상부 케이블카역에 도착하였죠. 이제부터 잔도여행을 합니다.



유리잔도 입구. 유리잔도를 거쳐 귀곡잔도까지 트래킹입니다. 유리잔도는 유리훼손 방지용 덧신을 신고 들어가야 하네요.



우와~ 사진으로만 보던 잔도. 이렇게 벽에 붙여 통로를 만들었군요. 어휴~ 이거.. 너무 아찔한거예요. 그래도 여긴 바닥에 나무를 깔아 다행이네요.






본격적으로 유리잔도로 들어 섰답니다. 심장이 약한 분은 주저 앉고 마네요. ㅎㅎ . 도저히 밑을 내려다 볼 수 없는 무아지경입니다. 아마 주변에 아무도 없고 혼자만 가라고 하면 글쎄요 갈 수 있을까..



유리바닥으로 보이는 바닥아래는 아찔하네요.



이 많은 관광객이 올라서서 갈 수 있는 유리잔도. 대단하군요. 이곳은 서쪽 유리잔도 이고 동쪽에 유리잔도가 또 있다고 합니다.



유리잔도를 나서니 계속 이어지는 잔도네요. 이 천문산 둘레를 잔도로 연결해 놓은 것 같습니다. 이제는 단련이 되어서 겁이 난다기 보다 여유있는 마음으로 잔도관광을 즐깁니다. 




여기부터가 귀곡잔도입니다. 왠 글씨가 적힌 빨간 리본이 잔도주변에 매달려 있네요.






날씨가 너무 쾌청해서 참 좋은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복이라고 하죠. 관광의 복. 장가계 지역은 1년 365일 중 200일은 비가 온다는데 우린 정말 복받은 사람입니다.







리프트를 운행하는 구간이 있네요. 우린 이 리프트를 사용하지 않고 끝까지 잔도를 완주하기로 하였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힘은 들더라도 더 많은 것을 보고 가기 위해서죠.




천문산 현수교에 왔습니다. 구름다리죠. 로프에 의지해서 다리가 놓였는데 어쩌지 흔들흔들 흔들거리는 다리를 건널 때 위험하다는 생각보다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겁도 없이.....





귀곡잔도를 지나 오니 광장이 있는데 아가씨가 가야금 같은 악기로 연주를 하고 있네요.



이제 거의 반정도 왔나 봅니다. 계속해서 구아동, 천문산사 방향으로 걸어야 합니다.



여긴 구아동입니다. 주변에 꽉 채워진 자물통이 많네요. 우리나라도 남산에 올라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죠. 아마 남녀의 사랑을 이곳에 채워 놓고 갔겠죠.




천문산사가 보입니다. 규모가 상당히 큰 사찰이네요.





흐음~ 모양이 그럴사 하죠. 천문산사 앞에 있는 바위인데 꼭 조개껍질을 닮았네요.




동쪽선으로 갑니다. 이 방향으로 가면 잔도를 지나 천문산 동굴을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지요. 




숲길을 지나오니 바위를 감싸 안은 나무뿌리를 보게 됩니다. 이 나무와 바위를 목석지련이라 합니다.



목석지련을 지나면서부터 잔도가 계속되는데 나무가지가 잔도를 가로 막고 있는 곳이 많네요. 주의해야 합니다. 조금 가면 동쪽 유리잔도가 있는데 우린 통과...



남부시천문입니다. 남쪽의 잔도에서 보이는 천문산 시천문이죠. 잠시 후 동굴 위를 걸어가게 됩니다.



이곳이 천문산의 하이라이트 천문동입니다. 시천문 오른쪽으로 높은 봉우리가 보이죠. 시간되는 분들은  저곳까지 올라갔다 오네요. 등산을 좋아하는 나도 올라가곤 싶었지만 울 마누리와  일행을 위해 꾹 참았답니다.




천문동 아래로 북쪽 시천문이 보입니다.



이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광장으로 내려갑니다. 일명 산을 뚫는 에스컬레이터라고 합니다.



천문산을 내려오는 길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합니다. 어찌나 긴지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1차로 5개의 에스컬레이터죠. 그 다음에 다시 3개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전체 40분은 소요된 것 같네요. 그런데요 이 에스컬레이터는 바위를 뚫어서 만들었답니다. 대단하죠.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원래 시천문 입구에서부터 계단을 이용해 걸어 내려올 수 있는데 편리하게 2차로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광장으로 내려옵니다. 



이 계단은 990개의 계단으로 만들어 졌답니다.



천문동광장 앞까지 내려 왔네요. 바로 보이는 시천문. 웅장하다고 해야 할까? 대단합니다.




저 시천문으로 경비행기가 통과했다고 하네요.




이제 봉고차에 탑승해 위에서 보았던 그 꼬불꼬불한 도로를 따라 시내 케이불카역까지 가야합니다. 어쩌면 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겠죠. 이 도로를 하늘로 통하는 길. 통천대로라 부릅니다.




내려가면서 천문산 경관을 조망합니다. TV에서 다시보기를 누른 듯하네요.





우린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천문산에 올라 왔습니다. 천문산쇼를 보기 위해서죠. 밤이 되니 건물에 조명이 들어와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천문산쇼는 넓고 웅장한 천문산 자연을 무대로 활용하는데 놀라움을 표합니다. 3천여명이 입장할 수 있는 공간에 500여명이 출연하여 펼치는 웅장한 쇼.



우리나라의 선녀와 나무꾼 같은 내용으로 여우가 사람으로 변신하여 혼인을 하는 내용. 그런데요 뮤지컬로 약 2시간 정도 5부작으로 이어지는 쇼 중 처음과 끝 부분을 제외하곤 지루한 부분이 있어요.






천문산은 정말 매력적인 산입니다. 왜 이제 왔는가 할 정도로 웅장한 산세와 해발 1,500m 높이에 넓은 공간이 있다는 사실. 그 공간에 잔도를 만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하면서 높이 131m에 넓이 50m의 하늘로 올라가는 문 시천문. 세계 최장의 케이블카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 관광이야 말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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