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거제 부산 경주 남해안 2박3일 여행

아침햇쌀 2017. 7. 1. 22:22

이천중앙교회 장로 부부 수련회가 6월26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교회 다윗홀에서 개회예배를 드린 후 거제시에 위치한 외도를 관광하기 위해 고고씽 ~!!~ 

5시간 후 거제 도장포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한 우리는 오후 2시10분 예약된 바다여행3호에 승선하였습니다. 도장포유람선은 외도가 가장 짧은 거리로 배멀미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항한지 5분 후 외도 가는 길목의 해금강에 도착하여 기암괴석으로 이루워진 해상공원을 두루 살펴 보았네요. 



해금강은 유람선 외부에서 선상관광을 하며  해상기상이 매우 좋을 경우 십자동굴 관광이 가능한데 바로 오늘이 그 날입니다. 십자동굴 안으로 깊숙히 들어 갔지요.




약 10여분 후 도착한 외도. 오늘은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지난 날 두 차례는 파도로 인해 접속이 안돼 관광을 포기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 이처럼 해금강도 관람하고 외도를 입항하게 되니 하나님께 우선 감사를 드렸지요.  



외도가 많이 변했네요. 전에 두차례 다녀 갔었는데 관람로가 이토록 아름답게 만들어 졌네요. 관람로를 따라 한바퀴 돌아볼 수 있어 편리 하였답니다. 



아름다운 남국의 파라다이스 외도 보타니아. 이국적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아름다운 섬입니다.



외도 보타니아는 남해의 파라다이스라 불리는 섬으로, 48,000여 평의 섬을 온통 꽃과 조각품, 나무 등으로 꾸며 놓은 국내 유일의 해상농원이죠.



참가자는 인증샷을 위해 포즈를 취했지요. 몇 명이 빠지셨네요.



섬안에 1.3km의 산책로가 이어지고 주변에 740여 종의 꽃과 나무들이 주제별로 꾸며 놓은 정원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때 마침 선인장이 아름다운 꽃을 활짝 피웠네요. 




화훼단지에는 자생 동백꽃을 비롯해 남아프리카산의 압데니아, 코르디 프리아 등 희귀종을 심어 열대 및 온대 식물원을 꾸몄으며, 섬 정상엔 전망대, 그리고 하얀 건물의 휴게실이 숲속의 작은 궁전 처럼 서 있답니다.



외도는 과거에 바위만 무성한 황폐한 무인도에 가까운 섬이었다죠. 그런데 이제는 세계적 관광지로 발돋움 하게 되었네요.




외도는 1969년 7월. 설립자 이창호씨가 낚시를 왔다가 태풍을 만나 우연히 발이 묶인 것이 인연이 되어 이 섬을 사들이고 30년 넘게 섬을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외도를 외부에서 바라보면 이런 기암 위에 꾸며진 섬이지요.



바다 한 가운데 외딴 섬에서 자연과 꽃, 바다를 동시에 감상하는 것은 분명 독특한 체험이 아닐까요? 정말 멋진 관광코스였다고 자부합니다.




외도 관광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들리는 곳. 외도 선착장 옆 작은 등대죠



우리는 도장포유람선 선착장으로 돌아온 후 선착장에서 바라 보이는 바람의 언덕으로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 갑니다.



바람의 언덕. 이곳은 잔디로 이루어진 민둥산이며 바다가 시원스레 바라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죠.

바람의 언덕 랜드마크 대형 바람개비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어 도착한 곳은 학동 몽돌해수욕장. 보통 해수욕장은 모래로 덮혀 있는데 이곳 학동 해수욕장은 파도에 풍화된 동그랗고 부드러운 모양의 자갈이 해수욕장 바닥에 깔려 있네요. 그래서 몽돌해수욕장이라 불리게 되었지요.



뜨겁게 달아오른 몽돌을 밟으면서 걸으면 지압 효과가 꽤나 있을 것 같죠.



저녁식사는 거제도의 별미. 거제도의 토속음식. 거제멸치쌈밥으로 합니다. 거제 씨월드 인근에 있는 지세포 맛집에 속하는 유명한 식당입니다.



난생 처음 먹어 보는 멸치 무침회 너무 맛있네요. 거기다 멸치된장국, 멸치젓갈, 멸치볶음, 멸치무침과 싱싱한 야채쌈이 입맛을 돋구웠답니다. 



첫날 밤은 거제 대명리조트에서 쉬게 되었습니다. 규모가 꽤나 클 뿐 아니라 시설 역시 최고였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지세포 둘레길을 바닷바람과 함께 산책하는 멋도 즐길 수 있었지요. 



저녁 시간엔 대명리조트 세미나실에서 첫 날 저녁예배를 드렸지요. 이후 커피숍 스타벅스에서 우리 팀 모두가 모여 커피와 음료로 하루 피로를 풀며 담소를 나누웠답니다.



둘째 날 일정이 시작되었네요. 거가대교를 지나 깊이 34m의 해저터널로 깊숙히 들어간 후 도착한 곳은 부산 태종대였습니다.



태종대 태원자갈마당이라는 유람선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태원자갈마당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은 자살바위라는 전망대와 주전자섬, 등대, 오륙도 앞 바다를 경유하여 되돌아 돌아오는 코스로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요금은 1인당 1만원인데 단체는 많이 할인해 줍니다.




태종대는 높이 250m이며 영도 남단의 해안으로 삼면이 첨예한 암벽으로 이루어 졌고, 한국의 해안지형 가운데 관광지 개발이 가장 잘 된 곳으로 1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부산의 상징이기도 한 오륙도.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마다....'라는 인기 가요가 있는 곳이죠. 오륙도라는 이름은 5개의 섬 중 우삭도가 간조시에는 1개의 섬이었다가 만조시에 바닷물에 의해 2개의 섬으로 분리되어 보이는 것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점심은 남포동 부평시장 내에 있는 원조부산족발집을 찾았습니다. 부산의 명물 냉채족발로 맛잇는 점심을 해결했네요.




점식식사 후 자유시간을 가졌지요. 국제시장, 깡통시장, 부평시장, 자갈치시장 등 남포동, 광복동 주변의 시장을 모조리 둘러보는 시간입니다.



먹거리가 너무 풍성해요. 온 천지가 먹을 거리네요. 파라솔 아래에 줄을 서서 기다리며 먹어 본 씨앗호떡이며 오뎅, 돼지껍데기, 곱창 등 너무너무 맛있고 재미있는 시간들이었답니다.



부산하면 생각나는 곳. 국제시장의 꽃분이네죠. 영화로도 많이 알려 졌지만 실제로 국제시장 거리에 있는 꽃분이네도 인기랍니다. 이곳에 가면 포토라인도 있어요.




부산은 참 좋은 곳이네요. 갈곳도 많고, 볼거리도, 유명한 곳도 많으니까요.

용두산 공원. 익히 노래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죠. 그런데요, 이 용두산공원을 가려면 에스컬레이트를 타면 아주 편리하게 힘 전혀 안 들이고 오를 수 있습니다. 



용두산공원 시계탑과 전망대입니다. 공사관계로 통제를 하는 군요. 전망대 용두산 타워는 올라가지 못했네요.



용두산공원을 내려와 바로 앞에 있는 자갈치시장으로 갔지요. 자갈치시장은 남포동 남항의 바닷가에 있는 부산광역시의 대표적인 어시장이죠.




자갈치시장의 역사를 아시나요? 자갈치시장은 1945년 광복 후에 시장이 형성되었는데 그 때는 남포동 시장이라 불렸답니다.

또한 자갈치시장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한국전쟁 이후 자갈밭에 있었던 시장이기 때문에 자갈밭과 곳, 장소를 나타내는 처(處)가 경상도 사투리로 발음하게 되어 치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갈치시장이라 합니다.



자갈치시장은 현대식 건물과 재래식 시장이 있습니다. 자갈치시장의 명물은 연탄곰장어구이랍니다. 연탄불을 피우는 곳은 거의 사라졌고 대신 연탄화둑 위에 가스렌지로 곰장어를 구워 댑니다. 꼬들꼬들한 그 맛이 참 일품이죠.




저녁식사는 부산에서 가장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는 광안리 회타운에서 합니다. 가장 전망이 좋은, 가장 높은 곳. 10층의 궁전횟집에서 싱싱한 활어회로 아주 넉넉하고 맛있게 해결하였지요.





조금 아쉬운 것은 광안리의 야경을 볼 수 없었네요. 해가 가장 긴 여름 하지 인근이라 저녁시간이 조금 이른 편인데다 둘째날 저녁 예배가 준비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떠야 했습니다.  



부산 동부감리교회. 우리 이천중앙감리교회에서 이곳 담임목사님으로 부임해 온 이치원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교회를 찾아 온 것이지요. 마침 성도들께서 기도회로 모이는 시간이라 함께 예배를 드리고 기도시간을 갖었습니다.



우리의 숙소는 해운대입니다. 어느 모텔을 숙소로 잡았는데 어제 저녁과는 크게 대조되었지요. 그러나 나름대로 여행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해운대의 밤 바다에서 파도소리와 함께 느끼는 해운대의 야경이 자아내는 정겨움 역시 여행의 진미를 느끼게 합니다.



아침일찍 해운대 모래사장을 산책하는 재미로 마지막 날 하루의 여행일과를 시작해 봅니다.



부산의 가볼만한 곳. 부산의 자랑 동백섬이죠. APEC 정상회담 장소였던 누리마루 가 이곳 동백섬에 있습니다. 시간이 일러 내부엔 들어가 볼 수가 없었네요. 저 멀리 광안대교가 보이죠. 



동백섬은 부산시민들의 산책길입니다. 가운데로 잘 만들어진 산책로가 있고 해안선을 따라 걷는 해안도로가 있습니다.



동백섬 황옥공주의 전설과 함께 오늘도 바닷바람을 쐬며 외롭게 앉아 있네요.



이어서 경주로 이동하였습니다. 경주는 초중고 학생 시절에 한번쯤 수학여행으로 다녀간 경험이 있는 곳이지요. 흔히 신라문화 또는 불교문화를 볼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 관광지입니다. 이런 경주에서 오늘은 색다른 관광을 합니다. 농업을 소재로 하는 동궁원과 버드파크를 찾은 것이지요.



새를 소재로 만들어진 버드파크. 다양한 새와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놀 수 있는 곳입니다.





일만송이 토마토입니다. 두개의 줄기에서 일만개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경주버드파크는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이었던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보문단지 내에 만들어진 동궁원과 버드파크는 아이들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적격일 것 같네요.





여행 마지막 일정으로 경주박물관을 둘러 보았습니다.  신라시대의 역사와 여러 문화를 함께 둘러보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었지요.




이천중앙교회 장로부부 2박3일 수련회는 이렇게 막을 내렸네요. 모든 일정 가운데 하나님이 깊숙히 개입해 주셔서 은혜롭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기간 중 거제의 이국적 관광지 외도와 부산의 해운대, 동백섬, 태종대, 그리고 남포동을 중심으로 한 국제시장, 자갈치시장과 경주의 동궁원, 버드파크 등 2박3일 여행일정은 우리에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었보다 매일 저녁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 돌렸던 시간이 너무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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