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12폭포와 함께하는 포항 내연산 등산로

아침햇쌀 2017. 6. 4. 21:39

이천중앙산악회 산행의 날입니다. 30여명의 회원과 함께 포항 내연산을 등산합니다. 이천에서 포항은 꽤나 먼거리죠. 요즘은 도로가 잘 연결되어 쉽게 다녀올 수 있었네요. 이천에서 7시 출발하였는데 포항 내연산에 10시 30분 도착하였답니다. 3시간 30분 소요되었지요.



아주 쾌청한 날씨가 등산하기엔 딱 좋은 날입니다. 매표를 하고 보경사 안으로 들어 갑니다.



우리의 오늘 등산코스는 내연산 입구에 위치한 보경사부터 문수봉을 통과해서 삼지봉까지 올라갔다 은폭포로 하산하는 등산 계획을 세웠습니다. 등산 소요시간은 약 5시간 입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기념촬영을 하였지요. 음~~ 이 사진에 빠진 사람은 출석 안한 것으로 처리합니다. 어~그러고 보니 내가 없네요.



보경사에서 1.2Km 정도 올라오니 문수봉으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본격적인 등산로죠. 여기서 등산을 하지 않는 분들은 연산폭포 방향으로 게속 진행하면 됩니다.




내연산은 태백준령이 빚어낸 한 폭의 동양화와 같은 산으로 골이 깊고 물이 맑아 십이폭포를 간직하고 있어 찾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죠.




이곳은 문수암 입구입니다. 문수봉까지는 1Km 40분 정도 소요될 예정.




녹음이 짙어진 등산로는 육길로 걷기 좋은 편이네요.



미녀 소나무랍니다. 쭉 뻗은 소나무가 일품이죠. 둘레가 한아름 더 하네요.  




상수리나무 숲을 지나니 소나무 숲길로 이어집니다. 소나무도 적소나무로 군락을 이루고 있네요.




삼지봉으로 가는 길과 문수봉으로 가는 길을 만나게 됩니다. 삼지봉으로 곧장 가더라도 결국 문수봉만 피해 가는 것이기 때문에 문수봉을 경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170m만 올라가면 되니까요. 





해발 628m 내연산 문수봉에 도착하였습니다.




문수봉에서 삼지봉까지는 2.6Km.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죠.




등산로를 따라 가다보면 은폭포로 내려가는 길과 거무나리코스로 내려가는 길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의 원래 등산계획은 이곳 거무나리코스로 내려가서 은폭포를 만나는 것이었죠. 그런데 나는 다른 코스로 하산하였답니다.




해발 711m 내연산 정상인 삼지봉에 도착하였습니다.





향로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시간이 없어 갈 수가 없었답니다. 향로봉을 다녀 오려면 2시간 30분은 더 소요되야 하니까요.



나는 삼지봉에서 미결등 코스로 하산하였습니다. 이곳으로 하산하면 거무나리코스보다 30분은 더 소요됩니다. 이 코스로 하산하다 보면 옛날 마을이 있었던 마을터 흔적을 볼 수 있지요.



향로봉에서 하산하는 계곡과 만나게 됩니다. 계곡을 넘어가야 되죠. 그 많던 물이 이렇게 말랐네요. 전에는 신을 벗고 바지를 적셔가며 물을 건넜는데 말이죠.




은폭포를 향해 하산하는 길입니다. 계단을 올라서 굽이굽이 가다보면 은폭포와 만나게 되죠.




은폭포와 만났네요. 우리가 하산하면서 처음 만나게 된 폭포랍니다.





정조 16년 보경사에서 일생을 보낸 동봉은 내연산을 이렇게 표현했다고 합니다. "남쪽의 신구산과 북쪽의 내연산에서 흐르는 계곡물이 합하여 한 곳으로 흐르는데 그 수원이 30리나 되며 폭포와 절벽과 층벽, 기암괴석이 굽은 소나무와 함께 면면이 진열되었으니 이곳 사람들은 소금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선일대로 가는 길이 있는데 아마 저곳으로 올라가면 전망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올라가지 못한 것이 몹시 아쉬웠지요.






여기는 관음폭포입니다.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암벽 아래쪽에서 커다란 관음굴 속으로 들어가면 입구를 반쯤 가린 채 떨어지는 폭포수를 볼 수가 있다고 하죠. 그런데 너무 가물었네요. 폭포에 물이 없어요. 아래 사진을 보세요. 



위 사진과 비교해 보세요. 이 사진은 2014년도에 내연산 등산 사진이랍니다. 폭포에 물이 쏟아지는 것. 이것이 폭포잖아요.

http://blog.daum.net/yunkch/1680 클릭해 보시면 그 때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관음폭포 바로 위에 있는 출렁다리죠. 이 다리로 올라가야 연산폭포를 보실 수 있답니다. 다리 저쪽 끝자락에 있으니까요.




다리에서 보니 선일대가 선명하게 보이네요.





내연산 12폭포 중 규모가 가장 큰 연산폭포입니다. 내연산에는 상생폭포, 관음폭포, 연산폭포를 3폭포라고 합니다. 규모가 크다는 것이죠. 이곳 역시 물이 없네요.




이 사진은 전에 다녀 을 때의 사진이죠. 이렇게 폭포가 아름다웠답니다. 정말 멋지죠????

http://blog.daum.net/yunkch/1680 클릭해 보세요. 멋진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좁은 바위 틈으로 물이 흘러 바람을 맞지 않는다 해서 이름 붙혀진 무풍폭포라네요.




잠룡폭포입니다. 잠룡이라는 뜻은 아직 승천하지 못한 용이 물 속에 숨어 있다는 거랍니다.







보경사에서 올라오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상생폭포입니다. 쌍둥이폭포라는 쌍폭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네요.





몇젼 전 다녀왔을 때 물이 많이 흐르는 상생폭포 모습입니다. 이래서 쌍둥이폭포라고 하였나 봅니다.



아~ 문수봉으로 올라가던 갈림길을 만나게 되었네요.  여기서 부터 보경사까지 1.2Km 더 내려가야 합니다.





보경사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소나무가 일품이네요. 완전 명물입니다.






내연산 등산코스는 평범하게 아름다운 산을 즐길 수 있는 참 좋은 등산로입니다. 등산에 어려움이 있는 분도 평상시 보경사부터 연산폭포까지만 다녀와도 참 좋은 힐링의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12폭포와 함께하는 100대 명산 내연산 등산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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