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암릉을 걷는 100대 명산 춘천 용화산 등산코스

아침햇쌀 2017. 6. 1. 12:16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과 화천군 간동면 사이에 있는 용화산을 등산합니다. 용화산은 올라가 보니 암릉을 걷는 스릴있는 산행의 멋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버스는 큰고개라고 하는 막다른 도로 끝까지 올라갈 수 있었고 작은 주차장도 있네요. 버스가 선 지점이 도로 끝입니다. 버스는 달리고 싶다. 그러나 갈 수가 없네요.




용화산은 산 정상에서 3갈래의 능선이 이어집니다. 동남쪽으로 고탄령, 사여령에 이르는 능선이 주 능선이고, 그 밖에 북쪽으로 성불령에 이르는 능선과 서남쪽으로 큰고개, 부다리고개에 이르는 능선이 있습니다.

오늘 용화산 등산코스는 큰고개 - 용화산 정상 - 안부 - 고탄령 - 사여령 - 용화산자연휴양림 - 하얀집 - 사여교로 하산하는 7.5Km를 4시간 산행 합니다.



큰고개 부터 용화산 정상까지는 700m. 그리 멀지 않네요. 하긴 큰고개라는 산 7부 능선까지 버스로 올라 왔으니 아래 마을부터 시작한 산행보다는 거져 먹었다 싶네요. 그러나 들머리부터 경사도가 급한 길로 올라야 하니 만만치 않네요.




아~~ 이 나무 좀 보세요. 완전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리고 수 많은 세월을 보냈군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소나무가 참 아름답게 잘 자라줬네요.






정상 가기 전 오른쪽에 있는 큰바위가 보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참 아름다운 바위죠. 그런데 저 바위를 놓치기 일쑤랍니다. 왜냐하면 정상가기에 급급하니까.... 능선으로 올라가면서 오른쪽 큰바위 이정표를 따라 100m 정도 가면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들머리 큰고개에서 300m 정도 올라가면 폭발물처리장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게 됩니다. 정상까지는 400m 남았죠.



이곳부터 암릉을 따라 걷게 됩니다. 암릉 오른쪽은 절벽이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하고요




여긴 완전히 도랑바위랍니다. 비가 오면 이 바위에 도랑과 같은 곳으로 물이 흐르겠지요.





암릉에서 큰바위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이죠.




병풍바위도 있어요. 마치 큰 병풍과 같은 모양이죠.



깔닥고개랍니다. 이 계단만 올라가면 능선을 걷게 됩니다. 큰바위로도 갈 수 있고요.




큰바위 방향으로 가다보니 맞은 편에 우리가 올라 왔던 암릉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보니 정말 아름다운 바위였네요.




이 바위가 큰바위입니다. 건너편에서 볼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네요.




삼갈래 길에서 100m 올라가면 해발 878.4m 용화산 정상이죠.





이곳에서 양통계곡을 통해 사여교로 바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고요. 원래 우리 코스는 고탄령에서 하산하기로 되었는데 우리는 조금 더 걸은 후사여령에서 하산 하기로 했지요. 약 1Km 더 가는 코스를 택한 것이죠.



사여령으로 가는 길을 가자면 배후령 이정표를 따라 가면 됩니다. 정상에서 사여령까지는 3.6Km를 더 가야 되고요.




용화산은 깍아지른 절벽 바위봉을 비롯해 새남바위, 촛대바위, 층층바위, 득남바위 등 기암과 함께 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암릉산행을 즐길 수 있는 참 좋은 산행지로 기억하고 싶네요.









오늘 우리는 날 춘천지방에 있던 고대국가 맥국의 성문 역할을 했던 배후령, 성불령, 고탄령, 사여령, 큰고개, 모래재 등의 고갯길 10여 곳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역사의 현장 용화산 등산로를 걷고 있는 것이죠.





정상에서 1.1Km 오니 안부까지 왔네요. 고탄령까지 1.5Km 가야 되네요.




용화산은 암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산행에 각별한 주위를 요합니다.






여기가 고탄령입니다. 우리의 목적지인 사여령까지는 1Km 더 가야죠.






이곳이 사여령입니다. 이제 용화산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는 길이네요. 휴양림까지는 1.2Km 남았습니다. 






휴양림 계곡과 만났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물이 말라 버렸네요. 아마 바위 밑으로 물이 흐르는 것 같아요.






자연휴양림의 관광객을 위한 천막 평상이 보입니다.




계곡 바위에 흐르는 물은 아주 깨끗하고 시원하지요. 이곳에서 얼굴에 땀을 씻을 수 있었네요.



용화산 자연휴양림에서 850m 정도 내려오면 고탄령에서 하산하는 코스와 사여령에서 하산하는 코스가 만나는 지점입니다. 이곳이 하얀집이 있는 위치랍니다.



하얀집에서 1.5Km 정도 더 내려 가야 버스가 대기하는 사여교가 있습니다.



춘천 용화산은 암릉으로 다듬어진 100대 명산으로 손색이 없네요. 암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노약자 분들은 휴양림에서 사여령 코스가 좋은 것 같습니다. 참 좋은 산행코스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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