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서산관광] 기암괴석과 함께하는 서산 팔봉산 등산코스

아침햇쌀 2017. 2. 14. 21:15

서산에 있는 팔봉산을 다녀 왔습니다. 팔봉산은 해발 361.5m로 울창한 숲과 아기자기한 코스로 유명한 곳이죠. 낮은 해발에도 불구하고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경치와 산세가 절경을 이룹니다.





오늘 팔봉산 등산코스는 양길리 마을회관 - 팔봉산안내판 - 1봉 - 2봉 - 3봉 - 4봉 - 5봉 - 6봉 - 7봉 - 8봉 - 사태사 - 팔봉산 대성쉼터 로 하산하는 3시간 30분 코스입니다.



양 옆으로 임도가 있고 우리는 중간의 등산로로 올라갑니다.




서산 아라메길 4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한 팔봉산은 기암괴석이 많아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로 인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네요.



산을 오르는 길은 이렇듯 돌이 많아 주의를 요 합니다. 돌 사이를 비집고 올라 가노라니 등 뒤에는 땀이 주르르 흐르고 이마엔 땅방울이 송송 맺혀지지요.



언덕을 올라와 1봉과 2봉 가는 길이 갈라지는데 여기까지 왓는데 나는 1봉부터 올라가 보기로 했지요. 많은 사람들은 안타깝게 그냥 1봉으로 올라가네요.



여기는 제1봉입니다. 1봉의 기암괴석은 참 멋졌습니다. 참 신기하죠. 사나운 비 바람에도 불구하고 바위가 어떻게 지탱하고 있는지 ...






1봉에서 바라본 아래는 태안지역의 바닷가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우리가 올라갈 2봉도 눈에 들어 오네요.



이제 1봉에서 내려와 2봉을 향해 갑니다. 이제부터는 더 험한 길을 가야 하나 봅니다. 70도 정도 되는 경사로 계단을 올라가는 묘미도 맛볼 수 있네요.



2봉을 오르는 곳에서 바라본 1봉의 모습입니다. 이 봉우리를 감투봉 또는 노적봉이라 부릅니다. 왜냐고요?

높은 벼슬에 오른 대감의 감투 또는 노적을 쌓아 올린 모양과 같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죠. 이 봉우리에서 바다와 농촌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죠. 멋진 풍경입니다.




바위 모습이 우럭의 머리같이 생겼잖아요. 용왕이 보낸 우럭이 팔봉산 경치에 반해 돌아갈 날을 잊고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의 바위. 우럭바위입니다.



이 바위가 거북바위라 합니다.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를 보면서 고향으로 돌아 가고픈 듯 눈물을 글썽이는 거북이 형상을 하고 있다 해서 붙혀진 이름입니다.




2봉을 오르는 길이 멀고 힘드네요. 어찌됐 건 여기는 2봉입니다.




마치 비를 세운듯 한 바위가 있네요. 선돌인 모양이네요. 뒷 배경 또한 훌륭하고요



코끼리 형상과 닮았죠?, 그래서 이 바위를 코끼리 바위라 부릅니다. 이 사진에서는 뒤에 있는 바위가 나오질 않았는데 보이는 바위는 남자코끼리, 뒤에 있는 바위는 여자코끼리, 그래서 부부바위라고도 한다나요. 





칼 같이 세워져 있는 이 바위는 칼바위입니다.




3봉을 향해 갑니다.



3봉을 가기 위해서는 이 굴을 통과해야 합니다. 좀 바위가 좁은 것 같죠. 그런데요. 잠시 후 보시면 이 바위 굴은 아주 넓은 곳이란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이곳에 철로 만든 계단이 설치되었지요. 전에는 없던 것입니다. 밑에 있는 용굴을 우회하는 계단입니다.



철계단 밑으로 진짜 굴이 하나 있어요.

와~~ 여긴 진짜 장난이 아니죠. 용굴이라고 하는 데요. 팔봉의 수호신인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 오며, 용이 가뭄 때 비를 내려 풍년을 들게 해주고 지역 주민들에게 복을 주었다는 군요.



그런데요 너무 굴이 좁아서 혼자 간신히 빠져나오게 되는 난 코스랍니다. 등산용 가방을 메고는 절대로 빠져 나오질 못하네요.



굴을 빠져 나오면 이런 세상이 펼쳐집니다. 아름답죠. 이런 것이 등산에서 느끼는 자연의 묘미랍니다.



팔봉산에 대한 소개문입니다. 이곳에 가시면 꼭 한 번쯤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이팔봉산은 정말 위험한 곳이 너무 많아요. 추락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이 산의 최고봉인 해발 361.5m 정상입니다. 여긴 3봉이죠. 기념촬영을 합니다.





정상 앞에 마주 보이는 봉우리가 있습니다. 흔히 팔봉산은 이 봉우리까지만 등반하고 운암사지 방향으로 하산하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는 완주코스로 갑니다.




정상에서 둘러보는 풍경은 기암괴석과 함께 잘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아름답네요.






4봉으로 가던 도중 위를 치켜 바라본 3봉 정상의 모습입니다.



3봉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지요.



3봉을 내려와 아주 편한 쉼터가 있어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였답니다.




4봉에 올랐네요. 이 팔봉산의 묘미는 3봉까지가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봉우리이고, 이 봉우리부터는 거의 능선을 걷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봉우리 마다의 특징이 있고 저 마다의 특이한 점도 있답니다.




우리가 가야할 최고점. 8봉이 보입니다.




5봉으로 가는 도중 뒤 돌아 본 4봉의 뒷 모습입니다.





여긴 5봉이죠.





6봉을 올라가는 길은 로프를 이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길지는 않지만 스릴있네요.




봉우리마다 놓치지 않고 인증샷 날리느라 꽤 신경 썼답니다.



6봉에서 바라본 3봉과 4봉입니다. 이렇게 보니 산세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해발 295m 7봉입니다.





이 팔봉산의 마지막 봉우리 8봉입니다. 어느 곳에는 이 봉우리를 정상이라고 하는 곳도 있는데 이 팔봉산의 정상은 3봉입니다.




이제 우리는 서태사로 하산합니다.





서태사라는 절은 아주 작은 곳입니다.





우리의 날머리 팔봉산 대성쉼터입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 팔봉산 산행은 마무리 됩니다.



이곳 서산에 왔으니 인근에 있는 삼길포항으로 갔습니다. 활어회로 배를 채웠지요. 배에서 회를 떠가지고 인근 식당으로 가서 먹는 재미도 솔솔하네요.



회를 뜨는 동안 갈매기들과 놀았답니다. 갈매기를 불러 드리는 방법을 아시나요?



갈매기 노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오늘 팔봉산 산행은 기암괴석들로 인해 정말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맑은 공기, 대자연이 주는 힐링의 기회였죠.

삼길포 횟집의 회도 쫄깃쫄깃 아주 싱싱하고요 맛도 일품이네요. 참 좋았다 생각되며, 산행도 즐기고 싱싱한 회도 즐길 수 있는 팔봉산과 삼길포항 회센터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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