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축령산에서 서리산 겨울등산코스

아침햇쌀 2017. 1. 19. 14:42

이천 청송산악회 산행의 날. 오늘은 남양주시와 가평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축령산과 서리산을 등산합니다. 산세가 움푹 파인 골짜기 형상을 하고 있지요. 축령산은 암산으로 해발 886m의 숲이 울창한 아름다운 산이네요. 서리산은 해발 832m 짧은 코스의 육길로 철쭉군락지가 있어 봄철 산행으로 최고의 만족감에 이루게 하는 명산입니다.

 


오늘 축령산에 이어 서리산까지 등산코스는 축령산자연휴양림 - 독수리바위 - 남이바위 - 축령산 정상 - 절고개 - 서리산 - 철쭉동산 - 화채봉삼거리 - 축령산자연휴양림으로 회귀하는 코스로 약 8.25Km에 4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우리는 들머리를 잘못 선택하여 등산로가 아닌 비정상 코스를 들머리로 올라 가느라 힘 꽤나 썼답니다. 원래 들머리는 자연휴양림 방면으로 올라가면 축령산 들머리 이정표가 나옵니다.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를 지나 휴양림을 벗어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능선에 올라 수리바위를 지나 30여 분 더 올라가면 남이바위가 나오고 칼날 같은 바위능선을 타면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이곳이 수리바위입니다. 수리바위는 과거에 독수리가 많이 서식하였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소나무가 명물입니다. 전망도 좋고 하니 등산객 누구나 이곳에서 인증샷 한컷은 날리고 가겠지요.











줌으로 수리바위를 당겨봅니다. 독수리 입 모양 같네요.








남이바위입니다. 남이장군이 어릴 적 무예를 닦았다는 바위랍니다. 그때 남이장군이 앉아 있던 곳이 움푹 파였다나요.







해발 886.2m 축령산 정상입니다. 이 정상에도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습니다.




축령산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고려말에 사냥을 왔다가 한마리도 잡지 못하고 그냥 돌아오는데 몰이꾼이 이 산은 신령스런 산이라 제사를 올려야 한다고 해서 산 정상에 올라 산신에게 제를 지낸 후 사냥을 하여 멧돼지를 잡았다는 군요. 이때부터 고사를 지내는 산이라고 해서 축령산이라고 부른답니다.




우리는 서리산 방향으로 갑니다. 축령산 정상에서 서리산까지는 2.87Km 정도네요.




축령산에서 서리산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아주 험하고 급경사입니다. 이 등산코스 중 가장 위험한 난코스네요.




이곳이 절고개 갈림길입니다. 이곳에서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고 서리산으로 가는 코스가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가평군이 되겠지요. 잣향기 푸른숲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불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설치한 산불무인감시카메라입니다.




이제 저 능선만 오르면 서리산입니다.



해발 832m 서리산 정상입니다.



서리산은 북서쪽이 급경사로 이루어져 항상 응달이라 서리가 내려도 쉽게 녹지 않아 늘 서리가 있는 것 같아 서리산이라 부르고 있답니다.




서리산을 올라와 보니 이곳은 봄철에 와야 아름다움을 더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축령산이라는 유명한 산 때문에 서리산이 감추어져 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서리산 정상에서 철쭉동산으로 가는 내내 등산로는 철쭉터널입니다. 정말 철쭉으로 유명한 산이네요. 상상해 보세요. 이곳에 철쭉꽃이 만개해 있다는 것을.......




철쭉동산 전망대에 올라 서리산 방향을 보면 철쭉꽃이 한반도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계획 식재를 하였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만 아무튼 아름다운 철쭉동산입니다.



철쭉 수령이 30년은 넘을 듯 한 키가 큰 철쭉나무들이네요. 5월 15일 전후 철쭉꽃 만개시기에는 철쭉산행지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겠네요. 







화채봉삼거리까지 나왔네요.



이어서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여기가 임도끝 삼거리입니다. 축령산자연휴양림에서 바로 서리산으로 오르는 코스는 임도를 따라 여기까지 와서 철쭉동산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아주 쉽고 간단한 코스죠.





축령산 자연휴양림입니다. 많은 야영시설도 있고 주차시설도 있네요.






축령산과 서리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있습니다. 자기 체력에 맞춰 산행을 즐길 수 있으며 어느 코스로 가던 정상 도전의 만족감을 느낄 만하다는 평가를 하고 싶네요. 특히 서리산 철쭉꽃이 만개되는 시기의 철쭉꽃 등산은 더할 나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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