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청송산악회 산행의 날입니다. 산신제를 지내는 날이라 인근의 태화산을 택하였나 봅니다. 나는 태화산을 가본적이 없기에 흥미를 가지고 함께 갔습니다. 버스는 마장면에서 도척면 방향 지방도를 따라 가다 노곡리에서 용인 방면으로 향하여 유정리저수지 앞에서 하차를 하였네요.
태화산은 등산코스가 여러 곳인가 봅니다. 우리는 유정리저수지 - 은곡사- 병풍바위(또는 삼지송) - 시어골고개 - 태화산 - 추곡리마을회관 코스로 산행을 합니다. 소요예정시간은 충분하게 3시간 정도입니다.
저 산이 태화산이냐고요? 그럼 좋지요. 허나 태화산은 저 산 뒤에 있다고 하네요.
갑자기 온도가 내려가서 아름다운 단풍이 제대로 구실도 못하고 낙엽이 되었네요.
이곳은 솔밭길이라고 합니다. 몇 m 안되는 솔밭길이지만 강조를 해 놓았네요.
낙엽이 아름답군요. 오늘 산행은 단풍 낙엽길을 밟으며 걷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걷는 느낌도 푹신한 느낌이 참 좋네요. 단풍 낙엽이 이리도 많은 것으로 보아서 단풍철에는 아주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었겠네요.
불이 났었나? 새로이 소나무로 조림을 하였군요.
태화산에는 이런 계단이 몇 군데 있습니다. 설치한 시기가 오래 되었나 본데 계단과 계단 사이가 너무 멀어서 등산하기에는 아주 불편 합니다.
능선이 보입니다. 이제 힘든 코스는 거의 올라온 것 같네요.
여기가 삼지송이라는 곳입니다. 삼지송이라는 뜻은 무얼까요? 가지가 3개인 소나무가 있다는 뜻인가???
주변을 둘러봐도 소나무는 이 나무 한그루 뿐인데. 그럼 세 갈래 길에 있는 소나무란 말인가???
이제 능선을 타고 갑니다. 능선길은 참 편하고 여유가 있지요.
철쭉 군락지가 있네요. 올라 오면서 느낀 것인데 꽃 피는 봄에 오면 참 아름답겠다 싶네요. 철쭉나무가 너무 많아요.
계단 몇 개를 지나오니 앞이 훤해지는 것이 정상이 가까워 졌나 보네요.
해발 644m 태화산 정상입니다. 정상이라고 해서 그리 화려하다거나 특이한 점은 없지만 그래도 이 정상이 인근의 모든 산들 중에 가장 높다는 것이 태화산을 찾게 되는 이유인 것 같네요.
태화산을 중심으로 백마산, 마구산, 미역산, 정광산, 마락산 등 여러 산들을 갈 수 있답니다. 계속해서 능선으로 이어져 있으니 여유가 있다면 계속 걸어볼 만도 한 곳이네요.
태화산의 유래를 보면 태화산은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유정리와 추곡리에 위치한 해발 642m 의 산이며, 대하산 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표지석에는 해발 644m 이고, 설명문에는 642m 로 표기 되어 있네요.
이제 우리는 추곡리 방면으로 가야 합니다.
300m정도 내려오면 아주 가파른 계단을 만나게 됩니다. 조심 조심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마구산 입니다. 우린 저곳까지 가지 못하고 내려가야 합니다.
태화산 정상에서 500m 내려오면 삼거리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직진을 하면 마구산, 백마산 방면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내려가야 추곡리 마을회관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이곳에서 땅만 쳐다보고 걸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상이니 추곡리로 내려가실 분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혹여나 삼거리를 지나쳤서도 조금 더 가다보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긴 한데 이정표가 없어 길을 찾는데 애를 먹으니 가급적 이 삼거리에서 하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남쪽 방향이라 따스한 기온이 있어 아직 늦 단풍이 남아 있네요.
산을 내려오면서 우리가 지나온 태화산 정상을 바라 봅니다. 태화산은 꽃피는 봄이나 단풍이 드는 시기에 맞춰 산행을 하면 아주 아름답고 황홀한 산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산에 철쭉을 비롯한 꽃나무도 많고 단풍나무도 여러 종류로 참 많았답니다.
추곡리 저수지가 보입니다. 농용수로 쓰기 위해 설치한 저수지라고 합니다. 요즘은 낚시하는 장소로 많은 낚시 관광객이 찾는다고 합니다.
추곡리 마을 회관 앞입니다. 꽤나 오래된 느티나무가 여러 그루 버티고 있어 마을 풍경을 더 아름답게 하는 군요.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의 태화산은 2시간에서 3시간 남짓 소요되는 적당한 산행코스로 한나절 등산을 하고 인근의 명소에서 다른 관광을 즐기기 참 좋은 등산코스입니다. 이곳 마을이 산속에 있어 산두른 마을이라는 체험마을인가 봅니다. 별자리 관찰 체험장도 있고 낚시도 즐길 수 있는 멋진 마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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