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등산을 합니다. 속리산 등산은 세심정까지 트래킹 코스를 왕복하는 것과 흔히 문장대를 다녀오는 코스로 산행을 하였는데 오늘은 천왕봉코스를 등산하기로 하였습니다.
속리산 천왕봉 등산코스는 소요시간이 5시간에서 5시간30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무리인 것 같네요. 그러나 한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속리산 버스터미널에서 법주사까지 15분. 매표를 하고 부지런히 세심정까지 20분. 남은 시간이 별로 없네요. 자연관찰로 외에 최근 새로 개발된 세조길도 있지만 우린 시간이 없어 그냥 지나쳐 갑니다. (세조길 단풍코스 보기)
목욕소라고 하는 곳인데 세조가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피부병이 나았다고 하네요.
여기는 세심정입니다. 자~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산행코스로 접어 듭니다. 우린 천왕봉코스로 갑니다. 천왕봉까지는 3Km 네요. 보통 등산에서는 올라 가는데만 2시간 30분은 소요될 전망입니다.
순조대왕 태실입구라는 표지석이 보입니다. ???
세조길에는 단풍이 서리를 맞아 시들었는데 이곳은 그래도 아늑한 계곡이라서인지 단풍이 조금은 남아 있네요.
우측으로 300m 정도 가면 태실이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궁금하기도 했지만 시간상 그냥 지나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천왕봉, 상환암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은 경업대, 상고암으로 가는 방향입니다. 천왕봉까지는 2.8Km 입니다.
돌길이네요. 중간중간 계단길도 있고요.
상환암과 비로산장으로 가는 길의 갈림길인데 상환암으로 가야 천왕봉을 갈 수 있습니다.
상환암입구입니다. 천왕봉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천왕봉으로 올라가다 보면 옆에 상환암 입구가 있네요. 보수공사가 한창입니다. 아마 보수공사가 아니라 새로 건축하는 모양입니다.
헐레벌떡 올라 왔는데 쉼터에서 숨 돌릴 겨룰도 없이 강행군 합니다. 통과~~~
마음이 조급해서인지 천왕봉 올라가는 길은 별로 줄어 들지를 않는 군요. 아직도 2.1Km 네요.
상환석문입니다. 돌 밑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자연동굴입니다.
바위 위에 나무가 자라고 있네요. 뿌리는 어떻게 내리고 수분 흡수는 어떻게 하는 걸까?...궁금궁금...
이제 조금만 더 힘을 내면 될 것 같네요. 시간이 조급합니다. 안전사고에 대비하면서 뛰다 싶히 올라 갑니다.
천왕봉이 0.6Km 남았답니다. 이제부터는 능선을 타고 가는 길이네요. 한시름 놓았습니다.
조릿대가 무성하게 자랐네요. 푸른 길을 걷자니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 집니다.
여기서 문장대로 가는 길과 만나게 되는 군요. 문장대까지는 3.1Km 나 됩니다. 능선을 타고 가겠지만 멀리서 바라볼 때 기암을 타고 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아~ 재미있겠다.^^~
헬기장이 있습니다. 이제 천왕봉은 눈 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드디어 해발 1,058m 천왕봉에 발을 디뎠습니다. 지금 시간이 2시 15분이네요. 주차장에서 여기 천왕봉까지 소요 시간은 1시간 55분 소요되었습니다. 이거 말이 되나요? 여하튼 힘겨운 등산이었습니다.
무리를 해서라도 천왕봉을 올라오니 상쾌합니다. 나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고요. ㅎㅎ
표지석 뒷면에는 한글로 쓰여져 있네요.
천왕봉 주변 탐방로 안내문이 있습니다.
오늘은 미세 먼지가 극히 심하다는 일기예보와 같이 주변 모든 곳이 희미하게 시야가 흐립니다. 완전 미세먼지랍니다.
저 멀리 문장대 방향도 보이는데 아~ 언제 문장대에서 이곳 천왕봉까지 종주를 해야 겠구나 새로이 다짐을 해 봅니다. 아주 멋진 산행이 될 것 같네요.
이제 하산을 해야 합니다. 지금 시계는 2시 25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4시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남은 시간은 1시간 35분. 올라온 길을 생각하면 충분히 갈 수 있겠다 싶네요. 급하게 뛰다 싶이 내려 왔지요. 주차장에 도착하니 3시 50분입니다. 천왕봉에서 주차장까지 하산하는데 소요된 시간이 1시간 25분입니다.
속리산 천왕봉까지 등산코스를 왕복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총 3시간 30분입니다. 예상했던 대로 시간 내에 다녀는 왔는데 제 자신이 생각해도 대단한 속도로 산행을 하였네요. 원래 등산이라 함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자연을 만끽하면서 마음의 쉼을 찾아야 하는데 시간에 쪼들리다 보니 이런 등산을 하게 되는 군요. 다음 기회에 문장대에서 천왕봉 종주코스 산행을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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