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칠십리 해안가를 둘러싼 기암절벽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20m높이의 기둥 바위인 외돌개입니다. 서귀포 시내에서 약 2㎞쯤 서쪽에 삼매봉이 있고 그 산자락의 수려한 해안가에 우뚝 서 있는 외돌개는 약 150만년 전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이 섬의 모습을 바꿔 놓을 때 생성되었습니다. 꼭대기에는 몇 그루의 소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뭍과 떨어져 바다 가운데 외롭게 서있다 하여 외돌개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고기잡이 나간 할아버지를 기다리다가 바위가 된 할머니의 애절한 전설이 깃들여 있어 `할망바위`라고도 불립니다. 바위끝에 사람의 머리처럼 나무와 풀들이 자라고 있고 그 왼편으로 할머니의 이마와 깊고 슬픈 눈망울과 콧등의 윤곽이 어렴풋이 보이고 쩍 벌어진 입모양은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외치며 찾던 모습 그대로 입니다.
외돌개 바로 밑에는 물위에 떠있는 듯한 바위가 있는데 이는 할머니가 돌로 변한 후 할아버지의 시신이 떠올라 돌이 된 것이라 합니다. 뒤로는 선녀바위라는 기암절벽이 돌이 되어버린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안스러운듯 병풍처럼 펼쳐서 감싸안고 있는 모습입니다.
옆으로 이동하면서 외돌개를 관망합니다.
외돌개로 가는 왼쪽 길목에 소머리바위라고 하는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 위에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지고 주변에는 천연적인 낚시 포인트로서 휴식과 레저를 겸한 유원지가 되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입구의 정 반대편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대장금 촬영지라고 홍보 간판이 있네요. 여긴 주로 외국인들의 포토죤으로 활용되고 있군요.
외돌개 제주의 관광코스로 강력추천합니다. 제주가시는 분들 꼭 들려보세요.
이 글이 유익했다면 ♡ 에 클릭해 주세요
'국내관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관광] 용두암 (0) | 2015.04.06 |
---|---|
[제주관광] 유리의 성 (0) | 2015.04.04 |
[제주관광] 주상절리 (0) | 2015.03.23 |
[제주관광] 천지연폭포 (0) | 2015.03.21 |
[제주관광] 여미지식물원 (0) | 2015.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