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제주관광] 용두암

아침햇쌀 2015. 4. 6. 11:12

나는 제주도 여행을 하려면 제주공항에서 내리자 마자 렌트카를 타고 도착신고라도 하듯 이곳 용두암을 제일 먼저 들렸답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은 좀 달랐지요. 늦은 저녁 비행기로 내려 왔으니 바로 서귀포로 향해서 들릴 수가 없었는데 막상 서울로 그냥 가자니 그렇고 해서 마지막 여행코스로 들렸습니다.

 

 

용두암은 지질학적으로 보면 용암이 분출하다가 굳어진 것으로 용담동 용연 부근의 바닷가에 위치한 높이 10m의 바위입니다. 그 모양이 용머리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겠지요.

 

 

용두암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지만 그중 가장 흔한 것이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옛날 용궁에 살던 이무기 한마리가 하늘로 승천하고자 했으나 쉽지 않았다네요.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가지면 승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안 용은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몰래 훔쳐 용현 계곡을 통해 무사히 몸을 숨겨 내려 왔으나 용현이 끝나는 바닷가에서 승천하려다 들키고 말았답니다. 승천을 하는 순간 대노한 한라산 신령의 화살을 맞고 바다에 떨어졌지요. 용은 승천하지 못한 한과 고통으로 몸을 뒤틀며 울부짖는 모습으로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입니다. 

 

 

또 다른 전설로는 용왕의 사자가 한라산에 불로장생의 약초를 캐러 왔다가 산신이 쏜 화살에 맞아서 죽었는데 그 시체가 물에 잠기다가 머리만 물위에 뜨게 되었다라는 내용의 전설도 전해져 내려옵니다.

 

 

 

 

 

제주공항이 바로 옆에 있어 비행기 착륙 광경을 목격할 수 있네요. 저 비행기로 서울 김포로 떠납니다.

 

 

 

 

이 글이 유익했다면 에 클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