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오모리현에 있는 산나이마루야마 유적지입니다. 산나이마루야마 유적은 에도시대부터 잘 알려진 유명한 유적이라고 합니다. 당초 이 지역은 야구경기장으로 개발하려다가 유적이 발견되어 경기장 개발이 중단되고 유적지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1992년부터 시작한 발굴조사에서는 조몬시대 전기~중기(약 5,500년~4,000년 전)의 대규모 집략터가 발견되었습니다. 많은 수혈 주거터나 굴립주 건물터, 성토, 어른 무덤, 어린이 무덤, 이외에도 다량의 토기와 석기, 귀중한 목제품, 골각제품 등이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아오모리현은 유적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1994년에 유적의 보존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옛날 마을의 모습입니다. 1995년부터 유적을 정비하여 공개하였으며 2002년 11월에 조몬지유칸을 개관했습니다. 1997년에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었고 2000년 11월에는 국가특별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2003년 5월에는 출토품 1958점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아오모리현의 조몬시대 마을을 체험합니다. 전시관에서 지유터널을 빠져 나가자 조몬시대의 마을터가 나옵니다. 그런데 조몬시대가 언제냐구요?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신석기시대 또는 빗살무늬토기시대 쯤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환상 배석묘와 도로터입니다. 환상 배석묘는 무덤 주위를 돌로 둘러싼 것으로 남쪽으로 뻗은 도로 터 주변의 경사면에 연속해서 조성되어 있습니다. 도로터는 땅을 깍아 만들어 졌습니다.
남쪽 성터라고 하는데 성토는 수혈 주거나 구멍 등을 팠을 때 나오는 흙이나 쓰레기, 불탄 흙이나, 숯, 석기나 깨진 토기 등이 같은 장소에 장기간 계속해서 버려져 동산처럼 솟아 오른 장소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쓰레기 매립장 정도 되겠죠.
수혈 주거터인데 중앙에는 화로가 있고 550동 이상 발견되었는데 15동을 복원했답니다.
수혈주거는 땅을 파서 바닥을 만들고 기둥을 세워서 지붕을 얹은 집을 말합니다. 조몬시대 중기(약 4,500년 전)의 수혈주거를 복원해 놓은 것이죠.
어른 무덤(토갱묘)이라고 합니다. 어른은 땅을 판 무덤에 매장했습니다. 무덤은 도로를 끼고 마주 보도록 배치되어 있었으며, 약 500기가 발견되었답니다.
대형 굴립주 건물입니다. 이 복원된 대형 굴립주 건물은 발굴조사의 성과와 기둥 구멍의 바닥 부분에 가해졌던 토압의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전체적인 크기를 추정한 것이라고 하네요.
군립주 건물터입니다. 땅에 구멍을 파고 기둥을 세운 건물터입니다. 유적 중앙부분까지 통째로 발견되었습니다. 여기에 있던 건물은 고상식 건물로 추정되며 현재와 같이 복원했습니다.
대형 수혈 건물입니다. 길이가 10m이상의 수혈 주거를 대형 수혈 주거라고 부릅니다. 조몬시대 중기 후반(약 4,000년 전)의 것을 복원하였습니다. 주거가 아니라 집회장이나 공동 작업장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북쪽 성토입니다. 많은 토기와 석기가 흙과 함께 버려졌던 장소로 깨진 토기가 널려 있는 모습을 견학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유적지에는 많은 자료들이 있는데 해설사 선생님의 해설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아쉬웠답니다.
아오모리현에서는 산나이마루야마 유적을 비롯한 훗카이도, 기타토호쿠를 중심으로 한 조몬 유적군을 세계유산에 등록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2009년 1월 5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일람표에 게재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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