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자신은 백향목 궁에 거하는데 하나님의 궤가 휘장 가운데 있는 것에 마음이 쓰였습니다.(삼하 7:2)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집을 지으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성전을 짓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의 아들을 통해 성전을 짓게 된다는 말씀을 받았고, 결국 다윗의 아들 솔로몬을 통하여 성전이 지어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소부재(無所不在)하셔서 성전에만 거하시지 않으시고,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거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성전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은 그분의 거룩성과 엄위하심, 그리고 존귀하심을 나타내시는 것이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표현하는 가장 귀한 도구로서 사용되어져 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성막을 건설하라고 했던 모세와는 달리 다윗에게는 먼저 성전을 지으라고는 말씀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성전을 지으려는 마음만 먹은 다윗을 기특하게 보시고 그의 집을 세워 주십니다. 그러면서 말씀하시기를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삼하 7:16)고 하십니다.
영원한 다윗의 나라, 영원한 다윗의 왕위를 말씀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나 남유다는 B.C 587년에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하게 되고, 그들은 포로로 끌려가게 됩니다. 다윗의 혈통이 끊긴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나라 영원한 왕위는 결국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전하게 성취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장사치들에 의해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이 팔리는 것을 보시고는 성전을 정화하시며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막 11:17)고 말씀하시면서 성전이 ‘내 집’ 곧 ‘하나님의 집’이라고 말씀하셨고, 하나님의 집인 성전이 깨끗하길 원하셨습니다.
성전을 지으려고 했던 마음을 먹은 다윗에게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시고, 성전을 정화하시기 위해 노력하신 예수님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사랑하신 성전을 사랑하시는 이천중앙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출처:이천중앙교회 주보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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