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가 우리 민족의 고유의 명절 설입니다. 우리 민족은 대대로 한 해의 시작을 음력 1월 1일로 정하여 설빔을 입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며 가족과 함께 떡국을 먹었습니다.
또한 어른들은 자손들에게 덕담을 주고, 자손들은 어른들께 세배를 하며 가족 간의 화합과 화목을 기원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명절은 그 민족 대대로 전통적으로 지켜오는 원칙과 그 민족 나름의 특징을 알아볼 수 있는 날입니다.
성경에서도 이스라엘 민족들이 지키는 명절에 대해서 나옵니다. 그러나 그들의 명절은 모두 하나님께서 그들 민족에게 역사하신 일들을 기념하기 위한 날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장자의 죽음에서 구해주시고 애굽에서 인도해내신 날을 기념하는 유월절이 그러하며, 애굽에서 건져 주신 후 광야에서 초막에 거하던 날들을 기억하게 하시기 위해 명령하신 초막절이 그러한 것입니다.
우리는 명절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인도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은 민족의 명절을 맞이하는 것을 넘어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를 구원해주신 주님 앞에 감사하는 날로서 기념하며 기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만찬을 베푸시며, 떡과 포도주를 통해 이것은 내 몸이요, 내 피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누가복음 22장19절)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역사하신 일들을 기념해야 합니다. 그 사랑의 모습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매년 교회절기를 통하여 주님의 역사하심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번 명절은 돌아가신 조부모님 혹은 부모님을 기억하시는 시간이 되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분들을 기억함에 먼저 주님의 역사하심을 기억하시고 그것을 통해 함께 모인 가족과 함께 주님을 전하시는 명절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출처:이천중앙교회 주보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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