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어려울수록 기본을 지켜라

기본(基本)이라는 말은 ‘어떤 것을 이루기 위해 가장 먼저, 꼭 있어야 하는 것’, 또는 ‘사물의 밑바탕이 되는 토대와 근본’을 의미합니다. 즉 기본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고, 기본이 있어야만 그 위에 토대를 세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건물을 지을 때도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면 그 건물은 금세 금이 가거나 심지어 무너지기까지 합니다. 그만큼 기초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운동선수들도 기본기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화려하게 어떠한 기술을 쓰더라도 기본기가 제대로 익혀져 있지 않다면 발전의 한계를 나타내게 됩니다.

 

기본은 어느 누구이건 간에 어떠한 일을 처음 시작할 때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기본을 다지고 기초를 튼튼히 세운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지겨운 일입니다. 그것은 눈에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며, 성과적인 면에서 보았을 때 지지부진해 보이게 되어 다른 이들이 보았을 때도 발전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본을 세워나가는 것이 지겹고, 어려운 일이라 하여 기초를 제대로 세우지 않고 그 일을 한다면 결국 원치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셨으나 모퉁이의 머릿돌 즉 기초 돌이 되셨습니다. (벧전 2:7) 그리하여 교회의 기초가 되셨고, 그리스도인들의 기본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가 되셨으며,(엡 5:23) 예수님이 없는 교회는 존재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요즘은 어려운 때라 이야기 합니다. 어려움은 우리로 하여금 삶을 지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기본을 지켜야 합니다. 신앙의 기초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우리 믿음의 기본을 다져야 합니다. 누구나 처음이란 있습니다. 처음의 설렘과 떨림 그리고 열정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익숙하다하여 건성이 되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어려움이 다가올 때 기본을 지켜나간다면 처음에 열심과 설렘을 회복하여 초심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의 처음 믿었을 때의 기쁨과 설렘을 다시금 떠올리며 기본에 충실한 이천 중앙 성도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출처:이천중앙교회 주보 목회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