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이라는 덕항산을 등산하기로 하고 새벽에 출발하여 삼척에 도착한 시간은 9시 15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환선굴에서 올라가는 등산로를 택하였답니다. 등산 소요시간은 6시간 정도라는 군요.
대금굴과 환선굴이 있다는 삼척시인데 나는 이곳 동굴을 한번도 와보질 못했네요. 동굴은 다음에 오기로 하고 환선굴이 있는 등산로로 올라갑니다.
이 철계단이 환선굴을 올라가는 길인데 지금은 모노레일이 놓여져 편리하게 동굴을 관람할 수 있답니다.
이제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었네요. 그리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돌산이네요. 조각난 바위로 자연스런 계단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주변 경치는 별로 아름답진 않습니다.
천연동굴 전망대에 올라 욌습니다. 이제 이 굴을 통과해서 내려가게 되어 있네요.
산을 내려가는 길이 계단으로 되어 있지만 거의 90도에 맘 먹는 아주 깍아 비탈길이랍니다.
약수터인데 엎드려서 마른 목을 축이고 새로운 힘을 얻어 출발하였지요.
이제 능선길로 올라왔습니다.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고 재충전하였지요
지각산 봉우리. 환선봉이라고도 하는군요.
저 멀리 바람으로 전기를 일으키는 풍력발전기가 보입니다.
내려다 보이는 깊은 골짜기. 으시시....
저 멀리 우리가 올라왔던 대이리 마을이 보입니다. 아주 골짜기마을이죠.
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덕항산 정상까지는 0.4Km 남았답니다.
해발 1071m 덕항산 정상입니다.
덕항산은 태백산 줄기의 산으로 백두대간의 분수령을 이룬다고 합니다.
어느 산이나 표지석은 웅장한데 이곳 표지석은 아주 조그맣게 세워져 있는데 그나마 떨어져 있답니다.
정상 정복 기념사진 한컷.
덕항산을 함께 산행을 한 이천시청 산악회 회원입니다.
쉼터에서 골말로 내려가는 등산로를 폐쇄한다는 안내표지와 함께 내려가지 못하게 줄로 묶어 놓았는데 누군가가 줄을 제거하고 내려간 흔적이 있네요. 우리도 망설이다가 이곳으로 내려가기로 하였답니다.
무지무지 까까비탈이랍니다. 계단을 설치하였지만 내려오기가 힘들었답니다.
환선굴 전망대에서 저 멀리 환선굴입구가 보이네요.
내려가는 길은 전말 장난이 아니랍니다. 넓적다리에 쥐가 나서 손으로 주물러 풀고난 후 다시 내려왔지요.
소나무 숲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 거의 다 내려온 모양입니다.
역시 이곳에도 등산로 폐쇄 표지와 함께 철조망이 쳐져 있네요.
등산로 페쇄 구간에서 별 다른 일은 없었답니다. 그런대로 다닐 수 있는데 공사할 때만 잠시 폐쇄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올라가던 골말로 내려왔네요. 이 등산로로 내려오니 1시간은 단축된 것 같습니다.
관광객에게 팔려고 걸어 놓은 상품들 너와 집과 함께 잘 어울리죠.
이곳이 삼척 대이리 너와집이랍니다. 아주 아주 오래되기도 했지만 관리가 너무 엉망인듯 하네요. 주변 정리를 하였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ㅠㅠ
강원도 중요민속자료 통방아입니다.
감나무가 많은데 나무에 감이 아직도 매달려 있네요. 간신히 감 한개를 따서 먹어보니 단맛이 많이 납니다.
이제 산을 내려와 삼척에서 유명하다는 곰치국을 먹기 위해 시내에 있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곰치국이 유명하긴 유명한가 봅니다. 삼척시청에서 소개해 준 이 동아식당 외에도 주변 여러 곳이 곰치국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곰치국입니다. 동해안으로 여행가면 드셔 보셨을 것 같긴합니다. 곰치는 물메기 또는 물곰이라고 하는데요. 못생겼지만 맛은 일품이라고 하네요.
처음 먹어보는 곰치국. 글쎄요. 맛은???
옛날에는 곰치가 못 생기고 살이 물러서 안 먹고 버렸다는데 요즘은 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하며 비린내가 없고 살이 연하여 바닷가 최고의 해장국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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