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말씀

기다림의 행복

아침햇쌀 2013. 12. 2. 08:22

오늘 주일부터 교회 절기로는 강림절(대강절, 대림절)이 시작됩니다. 이 절기는 성탄절 전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며 4주간동안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언제 주님 오실지를 모르기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신부가 신랑을 맞이하듯 기다리는 기간입니다.

 

기다림에는 행복이 있습니다. 갓 결혼한 신혼부부가 임신을 하여 사랑하는 자녀를 기다리는 것은 행복입니다. 새로운 가족, 새로운 생명의 기대함.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사랑의 열매로서 함께하는 생명이기에 기다림에는 행복이 있습니다.

 

시험에 합격한 학생이 입학을 기다리는 것은 참으로 행복합니다. 그 동안의 수고한 노력의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직장에 취업한 젊은이가 출근을 기다리는 것은 행복한 시간입니다. 이제는 자신의 힘으로 일어설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무작정 기다리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시간입니다. 그러나 확신한 약속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은 행복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시므온은 성령의 지시를 받아 이스라엘의 위로자를 기다리던 사람입니다. 이제 곧 오실 메시야를 그냥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성령의 확실한 약속의 말씀을 받고 기다리던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시므온의 기다림에는 기대함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당시의 상황이 사회적으로는 로마의 지배하에 있었고, 종교적으로는 종교의 타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든 하나님의 회복하심이 필요했습니다. 그런 약속의 말씀 속에 시므온은 기다린 것입니다. 그 기다림에는 행복이 있었습니다. 곧 오실 메시야를 사모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약속의 말씀대로 시므온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비록 어린아이의 모습이었지만 그 약함이 강한 능력이 되는 것을 알았기에 행복했습니다. 우리의 기다림에는 행복이 있습니까? 회복과 위로와 능력과 구원의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다리십시오. 그 주님을 기다림에는 행복함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이천중앙감리교회 주보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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