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원도의 끝자락 고성군으로 관광을 갑니다. 산수수려한 김일성 별장이 있다는 화진포에 도착하였습니다.
먼저 이승만 초대 대통령 별장을 방문합니다. 매표를 하면 김일성 별장과 이기붕 별장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이 있는 별장은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답니다.
본 건물은 1954년 27평의 규모로 신축하여 1960년까지 이승만 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하였으나 이후 건물을 방치하여 폐허로 철거하였던 것을 새로 지어 육군 관사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1997년 육군에서는 현재의 위치에 본래의 모습대로 별장 건물을 복원하여 역사적 자료와 유품을 전시해 오다가 2007년 8월에 이승만 대통령 화진포 기념관으로 개관하게 되었답니다.
기념관 내부에 들어서면 바로 이승만 대통령 내외분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954년에 신축한 본래의 건물 모습이라고 하네요.
기념관 안에는 초대 대통령 취임 장면부터 우남 이승만 박사의 독립운동을 비롯한 여러가지 기념될 만한 일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이승만 대통령 생전의 어록이 돌에 새겨져 있네요. 화락(화목하고 즐기라), 평천하지도(나라를 다스리는 길), 건민보국(몸이 튼튼한 국민이 되어 나라 일을 돕자), 민유방본 본고방영(국민은 나라의 근본이니 튼튼해야 나라가 편안하다)
그렇게도 좋다는 김일성 별장으로 갑니다. 소나무 숲으로 둘러져 있군요. 오른쪽으로 가면 경사도 원만하고 별장 정문으로 곧장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완전 돌로 지은 건물입니다. 이쪽은 계단을 통해 올라오는 방향인데 바다가 바라보이는 곳이랍니다.
본 건물은 한국 전쟁 이전에 북한 지역으로서 주변 경관이 수려하여 공상당 간부들의 휴양지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1948년부터 6.25남침 이전까지는 김일성과 그의 처 김정숙, 아들 김정일, 딸 김경희 등이 하계휴양을 하던 별장이었다고 합니다.
위로 더 올라가는 길도 있는데 응봉의 정상과 거진 해맞이봉 산림욕장으로 가는 길이라고 하네요. 울창한 숲 속에 들어가 나무들이 뿜어내는 피톤치트를 직접 마시거나 피부에 접촉시키고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소나무 숲 길이 이어져 있답니다.
김일성 별장에서 내려다 보는 화진포해수욕장입니다. 얼마나 물이 깨끗하면 에메랄드빛 바닷물인가요?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무더운 여름날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겠지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6.25남침을 비롯한 여러가지 반공정신을 기를 수 있는 안보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긴 국군휴양소라고 합니다. 화진포해수욕장은 군인들의 휴양지인 셈이죠.
이곳 화진포는 경치가 수려해서인지 별장이 한 곳에 모여 있네요. 이기붕 부통령의 별장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건물이 온통 담장이 넝쿨로 씌워져 있네요.
이 건물은 1920년 외국인 선교사들에 위해 건축되어 사용된 건물로 해방이후 북한 공산당의 간부 휴양소로 사용되어 오다 휴전 이후 부통령이었던 이기붕 씨의 부인 박마리아 여사가 개인 별장으로 사용하다가 폐쇄되었으나 1999년 역사안보전시관으로 개수하였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당시 이기붕 부통령과 박마리아여사가 사용했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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