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서유럽여행] 가이드 이야기. 첫 번째 영국 여행편

아침햇쌀 2013. 4. 17. 09:18

서유럽 5개국 여행을 하기 위해 13명이 함께 서유럽여행의 길을 떠났습니다. 우리는 인천공항을 출발. 런던을 거쳐 파리, 인터라켄, 융프라우, 밀라노, 베로나, 베니스, 피렌체, 로마, 나폴리, 소렌토, 폼페이, 카프리, 프랑크프르트를 여행 후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11일간의 일정이었습니다.

 

오늘은 서유럽의 풍부한 관광지나 유적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확인되진 않았지만 차량 이동 중 또는 시간 나는 대로 가이드 분들이 들려준 구수하고,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모아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방문지로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19시. 히스로공항은 유럽에서 가장 큰 공항이며 세계 3대 공항에 속한다고 합니다. 2분에 1대 꼴로 비행기가 이륙하며 약 5만여 명이 이 공항을 이용한다고 하네요.

 

영국은 꿈의 기차로 불리는 유로스타가 해저터널로 런던에서 파리를 1시간 20분 만에 연결해 준다고 합니다. 영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이 개최되어 우리나라가 5위에 성적을 거두기도 하였고 영국에서도 역시 삼성핸드폰과 강남스타일은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인기를 독차지한다고 하네요.

 

 

 

지난 해 즉위 60주년을 맞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나이가 82세, 남편은 92세인데 찰스 황태자의 나이가 67세랍니다. 그런데 엘리자베스 여왕의 건강 상태가 너무 좋아 앞으로도 20여 년은 더 살 것으로 예측한다고 하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황태자로 기록되고 있다나요.

 

영국은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가 합친지 400여 년이 되었는데 문화와 정치, 경제의 차이가 있어 엘리자베스 여왕이 그 정신적 지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답니다.

 

영국 도로에는 소형 차량이 많이 달리고 있습니다. 영국 사람들의 차량소유 개념은 일상의 편리를 도모하는 기구이고, 한국 사람은 부를 상징하는 척대로 활용한다고 하네요. 유럽에서 유일하게 수돗물을 먹는 나라로 깨끗한 나라, 청정 국임을 자칭하고 있답니다.

 

대부분의 주택이 150여년 된 2~3층인데 한 지붕 안에 2가구가 살고 있으며 집안 청소는 안 해도 가든 청소는 한다는 정원 가꾸기에 정성을 다하고 있답니다. 주택도 방까지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침대 생활을 하는데 좀 춥게 지내는 편이라고 하네요. 주거 문제는 한국이 앞서가는데 한국은 겨울에도 실내에서 반팔입고 다니는 등 소비적 요소가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죠.

 

 

 

시청의 예산은 중앙에서 50%를 보조 받고 지방에서 50% 부담하여 운영하는데 주민세가 보통 150파운드(35만원)라고 합니다. 예산은 무상교육제도에 의해 교육비에 제일 많이 들어가고, 의료비와 간병비까지 무상으로 지원된다고 합니다. 킹스턴시의 경우 주민이 25만 명인데 공무원이 6천명이라고 하네요.

 

영국에는 좁은 도로에 거의 모든 교차로가 로타리로 되어있는데 종교 학자들이 해석하기를 '자기 잘못을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신흥종교의 발상지가 영국이죠. 감리교, 성공회, 장로회, 구세군 등 4대 종교가 이곳 영국에서 시작되었는데 영국 사람들은 주로 성공회를 믿는다고 하네요.

 

인종차별이 없는 나라가 영국이랍니다. 어느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기회를 준다고 합니다. 런던 시내 도로를 다니다보니 가로수가 없는데 런던시내에 휴식공간으로 600여 개의 공원이 조성되어 녹색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답니다.

 

 

 

대영박물관은 그야말로 유럽 전체를 한자리에 모아 놓은 거대한 박물관이었답니다. 이집트의 상징 미라가 여기 대영박물관에 있다고 하며, 그리스는 미국의 폭격으로 박물관 자체가 없어지자 학생들이 이곳 대영박물관으로 역사 공부를 하러 온다고 하네요. 그리스 대통령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선거공약이 영국 대영박물관에 있는 자기네 유물을 찾아오겠다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대영박물관에 많은 유물이 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