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여행 4일차로 파리여행의 둘째날. 오늘은 프랑스 몽마르뜨 언덕을 오르는 관광입니다.
프랑스는 산이 별로 없는 평지에 해당하는 지역이죠. 파리 시내에서 가장 높은 해발 129m의 언덕을 이루고 있는 곳.
몽마르뜨언덕.
몽은 언덕이라는 뜻이고, 마르뜨르는 순교자를 뜻한다고 하여 순교자의 언덕이라고도 합니다.
272년 성 도니와 2명의 제자가 순교한 곳이며 12세기에 베네딕트파의 수녀원이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그 일부인 생피에르성당은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2월 혁명(1848년) 전에 여기서 정치집회가 열렸으며 파리코뮌도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네요.1880년경부터 남쪽 비탈면에 카바레 등이 들어서기 시작하였으며 기슭에 있는 클리시,블랑시,피가르 등의 광장 부근은 환락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꼬불꼬불한 골목 길이 이어진 언덕 길을 오르다 보면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틈을 이용하여 예전의 보혜미안적인 느낌을 잃고 상업적인 면만 남았다는 평도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수 많은 예술작품이 탄생한 본거지로서의 분위기는 여전히 남아 있는 느낌입니다.
이곳은 근대미술의 발달을 촉진한 예술가들이 살았던 지역으로 유명하죠. 19세기 후반에 고흐 로트레크를 비롯한 많은 화가와 시인들이 모여들어 인상파, 상징파, 입체파, 등의 발상지를 이루었으나, 20세기부터 점차 몽파르나스로 옮겨갔다고 합니다.
유서 깊은 저택과 물랭루즈 등의 카바레가 있으며. 옛집이 늘어선 거리는 19세기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아직도 화가들이 많이 찾아들고 관광객들을 상대로 초상화를 그려 주기도 하고 그림을 팔기도 합니다. 일명 무명화가의 거리로 유명하죠.
언덕 위에 세워진 사크레쾨르 대성당은 1910년에 완성되어 졌는데 순례지로서 신자들이 끊임 없이 찾아들고 있다고 합니다.
기념사진 촬영의 명소죠. 그리고 파리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관광객에게 악기를 연주하며 음악을 선사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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