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프랑스 절대왕권의 상징. 베르사이유 궁전

아침햇쌀 2013. 3. 24. 17:27

서유럽여행 2일째. 아침 일찍 호텔을 나온 우리는 프랑스 여행의 첫번째 스케줄로 베르사이유 궁정으로 향했답니다. 

 

 베루사이유 시에 위치한 베르사이유 궁전은 22,000평이라는 넓은 대지 위에 잘 만들어 진 궁전과 정원입니다.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루브르 궁전의 정원이 작아서 왕이 놀려고 이 궁전과 정원을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루이 14세가 사냥용 별장으로 지었는데 1662년 루이 14세의 명령으로 대 정원을 착공하고 1668년 건물 전체를 증축하여 외관을 U자형 궁전으로 개축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더 개증축을 하여 길이가 680m에 이르는 대궁전을 이루었다고 하네요. 이때 정원 쪽에 있던 주랑을 거울의 방이라는 호화로운 회랑으로 만들고 궁전 중앙에 있던 방을 루이 14세의 방으로 꾸몄다고 합니다.

 

거울의 방은 길이 73m, 너비 13m, 높이 13m인 회랑으로 거울이 17개의 아케이드를 천장 부근까지 가득 메우고 있고, 천장은 프레스코화로 뒤덮혀 있습니다. 궁전 의식을 치르거나 외국 특사를 맞을 때 사용되었으며, 화려한 내부 장식을 한 전쟁의 방과 평화의 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쟁의 방에는 색조 회반죽으로 된 타원 모양의 커다란 부조가 있는데 말을 타고 적을 물리치는 루이 14세의 위엄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평화의 방 역시 유럽 평화를 확립한 루이 14세의 모습이 상징적으로 그려져 있었습니다.

 

 

베루사이유궁전은 1783년 미국독립혁명 후의 조약, 1871년 독일제국의 선언, 1919년 제1차 세계대전 후의 평화조약체결이 거울의 방에서 행하여 지는 등 국제적 행사무대가 되기도 했답니다.

 

 

짐이 곧 국가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절대 왕권정치를 실현한 루이 14세는 태양과도 같은 존재, 태양 왕 이었다고 합니다.

 

 

베루사이유 궁전과 정원 전체의 조감도입니다.

 

 

 

 

 

 

 

전쟁의 방에는 색조 회반죽으로 된 타원 모양의 커다란 부조가 있는데 말을 타고 적을 물리치는 루이 14세의 위엄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고, 평화의 방 역시 유럽 평화를 확립한 루이 14세의 모습이 상징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인공 연못이나 잘 꾸며진 정원 곳곳과 화단 사이로 신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조각상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 중 궁전 정면의 물의 정원에서 바라보는 경관이죠. 지금은 때가 이르지만 몇년 전 여름철에 왔을 때는 정말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었답니다. 저 앞에 펼쳐진 산책로와 대운하, 그리고 멀리 지평선까지 한 눈에 들어오고 있지요. 

 

루이 14세가 파리에서 베루사이유 궁전을 옮긴 후 약 1세기 동안 베르사이유는 프랑스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는데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벌되면서 화려했던 베루사이유에서의 프랑스 왕조 역사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