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여행 5일차 스위스 융프라우 등정 후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동하였습니다. 밀라노에 도착한 시간이 밤 8시55분. 늦은 밤이었죠. 가이드를 만나 첫번째 방문한 곳은 스포로제스코 성입니다. 밤 중에 불빛으로 봐서 그런지 그럴싸하게 보이긴 하지만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군요.
스포로제스코 성은 박물관으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는데 전혀 볼 수가 없었답니다. 불빛에 비친 성곽을 보면서 그런대로 웅장하겠다는 상상을 하여 봅니다.
스포르제스코 성 앞의 광장에 분수가 있습니다. 밤에도 분수를 뿜어내고 있네요.
이탈리아 밀라노 대성당. 일명 두오모 성당이라 부릅니다.. 성당 높이가 92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고딕양식의 교회랍니다. 14세기 초에 착공하여 19세기 나폴레옹 왕자에 의해 완공되었고, 135개의 첨탑과 성모마리아와 성 암브로조의 일화를 기록한 청동문으로 이루어 졌다고 합니다.
밀라노는 분지형 지대로 이 성당을 건축할 때 인공수로를 개척하여 수로를 통해 대리석을 운반하였다고 하죠.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죽은 사람의 시체를 돌과 돌사이에 넣어 쌓았기 때문에 피의 성당이라고도 한답니다.
성당 외벽에 성군들의 상을 조형물로 붙혀 놓았는데 앞으로도 성군이 되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외벽 조형물로 붙인다고 해서 아직도 미완성 성당이라네요.
대리석 바닥에 그려져 있는 이 동물은 토리노의 황소라 합니다. 발 뒷꿈치를 대고 한바퀴 돌면서 소원을 말하면 이루어 진다 하여 우리 모두 한바퀴씩 돌았지요.
유명 브랜드로 채워진 시장 거리입니다. 바닥이 대리석으로 되어 있네요. 이태리는 거리 아무 곳에서나 담배를 피우는데 유독 이곳은 철저한 금연 구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불빛에 반사되는 대리석이 아주 깨끗하였답니다.
유럽의 건축물은 1층 문이 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층 문이 큰 이유는 옛날 유럽 사람들의 교통 수단이 말이었는데 말과 마차가 드나 들도록 문을 크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화가이면서 과학자인 레오나르드 다빈치와 그의 제자 상이죠. 레오나르드 다빈치는 엔포리 근교 빈치에서 태어나 1513년 로마에 갔다가 그해 가을 프랑수아 1세의 초청으로 프랑스 앙부아즈의 클로 뤼세 저택에서 많은 수고의 정리, 미완화의 손질 및 상보르 성관 등의 설계에 종사하며 생애를 마쳤다고 합니다. 유명한 모나리자가 있죠.
여긴 밀라노의 라 스칼라극장입니다. 밀라노의 라 스칼라극장은 파리 빈과 더불어 세계 3대 오페라 하우스 중 하나라고 합니다. 베르니, 푸치니 등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들이 출연했다고 합니다.
한 밤중에 왔다가 간단하게 몇 군데 둘러 본 밀라노 관광이 아쉽기도 하네요.
밤에 촬영한 사진 치고는 잘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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