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여행의 묘미 묵호항 등대 오르는 논골담길

아침햇쌀 2012. 8. 17. 08:17

동해시 인근으로 여행을 하면 들리는 곳. 묵호항입니다.

오늘도 정선을 통해 동해안으로 들어 왔답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한건 없고 어디를 가야할까?

망설이다 저 멀리 등대가 보이길래 무심코 찾아 갔답니다.

 

멀리서 보니 등대 주변에 사람들이 서성거리는게 보이네요 등대엔 뭐가 있을까?

 

궁금해 졌죠.

차를 몰고 골목으로 들어가니 등대오름 길이 보입니다.

 

좁은 골목인 듯 한데 걸어서 올라가야 하나 보다 생각했죠. 골목길을 걸어 갑니다.

 

이 길이 논골 1길, '논골담길'이라고 합니다.

 

 

논골담길을 오르는데 예사롭질 않습니다.

처음 만나는 담벼락부터 등대가 있는 정상까지 벽화가 그려져 있네요.

 

 

묵호등대 오르는 골목길 담벼락 전체가 온통 벽화로 채워져 있습니다. 

 

 

벽의 모양에 맞는 벽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등대를 오르는 길은 여러 곳이 있네요.

아무 골목이나 들어서면 최종 목적지는 등대로 오르는 것 같습니다.

 

 

오르면서 슬쩍 뒷편 산을 바라보니 산 꼭대기까지 주택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 골목길은 아주 비좁습니다. 좁은데다 계단 길이죠.

발 밑을 보면 밑에 있는 집 지붕 위를 걷는 느낌이랍니다. 

 

 

거의 정상쯤 올라오니 오징어 말리는 건조대가 있네요.

어느 영화의 한편을 보는 듯 합니다.

 

 

밑을 내려다 보니 계단식 가옥 밑으로 파란 바닷물이 파도에 출렁이고 있습니다.

운치있는 아름다운 묵호항 등대 오름길입니다.

 

 

드디어 묵호등대에 도착했습니다.

 

묵호를 몇차례 방문했지만 등대를 오르긴 처음.

그것도 이렇게 아름다운 논골담길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이번 묵호여행은 최고인 듯 하네요.

 

 

묵호등대는 차량으로 올라오는 도로도 있네요.

그러나 걸어서 아기자기한 벽화와 좁은 골목의 시골정취를 느끼며 오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묵호등대 해양문화공간이라는 광장이 있습니다.

 

 

바다와 등대에 관한 이야기를 엮어 놓았습니다.

 

 

묵호등대를 배경으로 기념 인증샷 찰칵!!!

 

 

등대에서 우리가 오른던 길 반대편을 바라보니 카페도 있고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집니다.

이쪽이 해뜨는 동쪽인가 봅니다.

 

 

등대에 전망대가 있다고 하네요.

전망대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전망대는 걸어서 빙글빙글. 돌고 돌아 올라가야 하네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바닷가. 시원스럽습니다. 가슴이 확 트이네요.

 

 

갈매기형상의 조형물이죠.

 

 

갈매기 벽화도 그려져 있네요.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하죠.

 

 

출렁다리가 있다고 하여 내려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벽에 자연스럽게 표시된 이정표.

아이디어가 참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저 다리가 출렁다리입니다.

 

 

출렁다리를 출렁이면서 건너갔다 왔답니다.

 

 

묵호출렁다리에서 드라마 '찬란한 유산'을 촬영했었나 봅니다.

 

 

다시 등대를 향해 올라가는 길이죠.

 

 

등대카페가 있습니다. 카페 밑에 있는 주택은 등대펜션이라는 군요.

동해바다가 한눈에... 일출광경은 제대로 보겠네요.

 

동해안에서 제일 전망 좋은 곳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곳 묵호항은 영화의 고향이라고도 불린답니다.

'미워도 다시한번'이라는 영화를 촬영했던 곳이네요.

 

 

묵호항이죠. 어시장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곳 주변 식당에서 싱싱한 활어회와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 묵호항 등대를 오르면서 새로운 묵호항을 알게 되었고 참다운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지방을 여행할 때 구석구석 살펴가며 즐기는 것.

이것이야 말로 여행의 참 맛이라는 것을 오늘에서야 깨달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