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요즘 같으면 물속에 묻혀 살고 싶은 생각이죠.
더위를 피해 휴가라도 갈까하면 푹푹 찌는 아스팔트 도로에서 5~6시간은 밥 먹듯
차안은 에어컨을 켰는데도 광열하게 내리쬐는 태양볕에 잘 익은 복사열로 시원하면서도 답답 푹푹!!
그래도 꽉 막힌 도로에서 보내는 이 시간이 집 안에 있을 때보다 한결 휴가다운 맛이 있다고 할까?
찾아든 계곡은 오랜 가뭄과 폭염 속에 물이 메말라 뽀송뽀송한 계곡으로 변했네요
계곡 덕분에 밥먹고 살던 가든과 원두막, 식당들이 문을 닫았답니다.
그래도 양평의 용문산 자락은 물이 흐르겠지....라는 기대를 갖고 이동
물 흐르는 계곡을 찾아 이동한 보람이 있네요
콸콸콸 시원스럽게 흐르는 계곡물
발을 담그니 발이 시러워 1분도 안돼 발을 빼야했답니다.
역시 휴가는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바다보다 계곡이 좋은 것 같네요.
돗자리 펴고 잠을 청하니 솔솔 눈이 감기고 이윽고 시원한 꿈나라로 빠졌답니다.
더위에 지치신 분들 이 소리 들으며 계곡으로 함께 가시죠.
여기요. 용문산자락 백운봉 가는 수도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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