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에메랄드 빛 바닷물 천혜의 섬 우도

아침햇쌀 2012. 7. 4. 17:36

제주도를 몇차례 여행하였지만 우도는 들어가 보질 못했답니다.

그래서 이번 제주도 여행은 우도관광을 첫번째 목적지로 삼았지요.

 

비행기 도착이 1시 30분. 제주시 인근 용두암과 절물자연휴양림을 관광하고

다음 날 일찍 우도를 들어갈 수 있는 배를 타기 위해 성산항으로 갔습니다.

 

제주도의 동쪽 끝에 위치한 우도.

제주도의 유인도 가운데 가장 큰 섬. 섬 중의 섬이라고 부르네요.

옛부터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소섬이라 하였으며 우도라 이름 붙혀 젔다고 합니다.

 

우도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우도팔경을 비롯해 땅콩과 마늘, 매년 소라축제에서 맛보는 소라와 오분자기, 널미역 등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지난 2000년에는 우도해양도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네요.

 

우린 성산항에서 승선신고서를 쓰고 차를 배에 싣고 들어 갔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탈 것들이 많다고 하는데 비가 오는 관계로 편안하게 관광하고 싶었습니다.

 

배는 1시간에 1대라고 하는데 관광객이 많으면 탄력적으로 운항하는 것 같습니다.

약 15분 정도의 뱃길이 이어진 후 우린 드디어 우도에 발을 올려 놓았습니다.

 

 

배를 타고 가다보니 우도가 눈앞에 나타납니다.

배 위로 올라가 전망을 보니 예사로워 보이질 않네요.

 

우도의 모래사장과 넓은 바닷물이 한눈에....

 

 

배를 몰고 시내로 향하니 우도라 쓴 아주 큰 표지석이 나타났습니다.

차를 안 가지고 오신 분들은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관광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오늘 하루를 온전히 보낼 계획으로 차를 몰고 구석 구석을 둘러 보기로 하였지요.

서빈백사, 담다니탑, 검멀레해안, 동안동굴, 소원기원돌탑길 등 해안도로를 따라 우도 한바퀴를 둘러보는 드라이브코스로 갑니다.

 

 

제주도의 청정지역. 서빈백사

 

 

이곳은 우도의 서쪽 바닷가로 하얀모래가 눈이 부실 정도로 반짝 거립니다.

산호초로 구성된 해변은 바닷물 색이 완전 에메랄드 빛. 그냥 이대로 이곳에 머물고 싶습니다.

 

  

모래가 특이하죠.

온통 하얀 산호모래랍니다. 거기다가 에메랄드 빛 바닷물.

 

우리나라에선 이곳 서빈백사에서만 볼 수 있다는 투명하고 맑은 풍경입니다.

산호모래를 한 움큼 가져오고 싶었지만 이곳의 모래나 산호초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가져 갈 수 없다고 하네요.

 

 

해녀상입니다. 해녀의 섬이기도 한가봅니다.

우도를 한바퀴 돌면서 해녀들께서 물질하는 모습을 여러번 볼 수 있었습니다.

 

 

 

소원기원 돌탑길입니다.

돌에 소원 써서 쌓아 놓은 거리입니다. 약 100여m 정도에 돌탑거리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우도 지석묘라고 합니다.

 

 

이곳은 한반도 "여"라고 합니다.

200만년 전  화산 활동 분출시 한반도와 비슷한 바다속에 현무암질로 형성한 "여'를 볼수 있는데 물때를 잘 맞춰야 한다고 하네요.

보통 오전 10시부터 14시경에 한반도 형체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답니다.

 

앞에 보이는 곳은 어룡굴이라고 합니다. 신령한 용이 있다고 한다나요.

 

 

검멀레라고 하는 동안동굴입니다.

검멀레는 검은 모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썰물때 입구까지 가서 볼 수 있다는 동굴이 멀리서도 보이네요.

 

 

비양도라고 합니다.

일출소원성취 의자도 있고 멀리 등대가 한가로이 보입니다. 

이지역이 소라축제를 하는곳인지 소라 껍질로 쌓은 탑이 눈에 많이 띄네요.

 

 

금잔듸가 깔려 있는 야트막한 동산에 올라봅니다.

 

 

우도의 해수욕장

홍조단괴 해빈해수욕장이 가장 인기 있는 것 같네요.

 

 

우도에서도 항일운동이 있었나 봅니다. 해녀들이 앞장서 왔던 것 같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해녀항일운동기념비가 있습니다.

 

 

우도는 땅콩이 특산품으로 많이 생산되는 것 같습니다.

가는 곳마다 땅콩 판매에 열을 올리시네요. 땅콩 아이스크림도 있고요.

 

또한 우도는 섬 전체가 아름답습니다. 여유롭게 일정을 잡아 하루밤은 천혜의 섬 우도에서 묵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짧은시간 아쉬움을 뒤로하고 제주도로 나와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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