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문화와 역사의 현장 공주관광 1박2일

아침햇쌀 2012. 3. 30. 15:20

공주는 우리나라 문화가 그대로 살아 보존되는 역사의 고장인듯 합니다. 백제 문주왕 때 서울 한성에서 웅진으로 천도한 후 5대왕까지 64년간 백제의 도읍지로 큰 역할을 담당했던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고분군과 공산성, 금강교와 국립공주박물관을 비롯한 3개의 박물관 등 역사의 현장이 있습니다. 특히 관광지로 유명한 계룡산 동학사가 있는 도시로 유명하기도 하죠.

 

 공주에 와보니 '고맛나루'라는 브랜드가 눈에 많이 보입니다. '고맛나루'는 공주(웅진)을 상징하는 '곰나루'의 옛 표현인 '고마나루'와 공주시 농산물의 맛이 좋고 뛰어남을 상징하는 '高 (최고의 맛)'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또한 웅천>웅주>공주로 변화한 공주시의 옛 지명과 웅진시대의 중심지였던 공주의 특성을 고마(곰)의 단어로 표현한 브랜드라고 하네요.

 

 

 

무령왕릉을 찾았습니다. 송산리고분군 1호분부터 6호분까지, 그리고 무령왕릉의 분묘가 있는데 이곳은 일제시대인 1927년부터 발굴되어 왔으나 무령왕릉은 1971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1~5호분은 자연 활석으로 돌방을 쌓은 굴식 돌방무덤인데 벽면에 강화를 발랐다고 합니다. 

 

 

무령왕릉은 1971년 송산리 6호분 배수로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왕과 왕비 두분을 합장한 무덤으로 머리를 남쪽으로 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북쪽의 고구려 침입을 내가 막아주겠다는 왕의 유언에 따른 것이라고 하네요. 많은 보물이 출토되었는데 국보로 지정된 것만도 12건이랍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돌짐승살(석수)라고 하는데 석수는 왕릉을 수호하기 위해 만들어 놓았던 상상의 동물이라네요. 국보 제162호로 지정되었답니다.

 

 

한국의 멋과 맛이 살아있는 전통가옥. 공주의 한옥마을에서 묵기로 했지요. 완전 100% 한옥입니다. 주변 경관도 좋고 여러 둘레길도 있고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이 한옥마을은 온돌방입니다. 직접 장작으로 불을 지펴 온돌을 데펴줍니다. 아랫목이 펄펄 끓네요. 몸 속에 노폐물이 밖으로 완전 빠져 나가는 것 같습니다. 꼭 황토찜질방에 온 느낌. 황토 온돌방 좋은 점 다 아시죠.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고. 여러가지 병을 치료하는데도 좋다고 하죠. 

 

 

한옥마을 주변에 여러 둘레길이 있는데 일찍 일어나 둘러 봅니다. 고마나루에 있는 공주보입니다. 4대강 사업으로 이곳 금강에 아름답게 단장된 공주보가 위엄을 나타내고 있네요.   

 

 

공주보 주변이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소나무 숲도 있어 맑은 공기에 금강 물줄기따라 산책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다 싶네요.

 

 

아침식사는 공주국밥을 먹었습니다. 옛날 공주장터 주변에서 사골뼈를 우려낸 국물에 양파 등을 넣고 밥을 제공하면서 공주국밥 또는 따로국밥으로 유명해 졌다고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밀집모자를 쓰시고 몇차례 찾았다고 적혀있네요.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역대 대통령들께서도 이곳을 찾았다는 아주 유명한 곳이랍니다.

 

 

계룡산자연사박물관입니다. 계룡산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한 국내 최다의 소장품을 자랑하는 박물관으로 실물 공룡화석이 전시된 공룡홀, 생명의 땅 지구, 암석과 광물, 보석, 동물의 세계, 식물의 세계, 자연과 인간관, 미라전시관, 우주의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호기심과 탐구심을 불러 일으키기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공주의 특산품은 밤이죠. 공주밤은 익은 밤송이에서 떨어진 알밤을 수확하므로 육질이 단단하고 맛과 빛깔, 저장력이 좋아 유명해 졌다고 합니다. 공주시농업기술센터에 있는 자연학습체험장도 인기랍니다. 한옥체험도 할 수 있고 여러가지 농산물과 화훼류, 원예치료실이 갖춰져 있어 농업체험장으로 추천할 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