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말씀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아침햇쌀 2012. 3. 25. 09:45

영국과 포르투갈에서 무역을 위해 인도로 출항시킨 두 선단이 있었습니다. 중간에 만나게 된 두 선단은 소속 국가는 달랐지만 항로와 목적이 같았기에 함께 이동해왔습니다. 그런데 항구의 근처에 다다랐을 때에 점점 날씨가 흐려지더니 갑자기 큰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영국 선단의 선장은 폭풍우가 거세어 가만있다가는 휩쓸려 갈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곧 닻을 올리고 돛이 찢기지 않게 미스트로 올라가 모두 거둔 뒤 단단하게 묶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키를 돌려 항구를 향해 용감히 나아갔습니다. 배는 좀 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폭풍우를 벗어나 무사히 항구에 도착한 배는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고, 배도 다시 수리하자 항해를 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선단은 폭풍우가 두려워 닻을 거두지 않고 돛조차 걷으러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배는 저 멀리 바다로 떠밀려가게 됐고, 돛이 모두 찢겨져 다시 항구에 정박하러 오기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고난은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에 대하여 성숙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알 수 있게 됩니다. 고난은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최선을 다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고난을 당할 때 고난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고난을 이기기 위해선 그것에 맞서야 합니다. 피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두려움에 지배당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대장되신 주님을 깊이 신뢰하고 그 사랑에 지배당하십시오. 그것이 고난을 이기는 방법입니다.

 

시편기자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