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도 열심히 다녔고 꿈을 위해 열심히도 살았는데, 그런데 저에게 왜 이러시는 거죠?”
10년 전 녹내장 판정으로 실명이란 아픔을 당한 김상화씨가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했던 질문입니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영문과를 졸업한 그녀는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며 변리사 시험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녹내장으로 점차 시력을 잃어가게 되었고, 그녀의 모든 것은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암흑 속에 갇혀 외롭게 살아갔습니다. 육신의 빛을 잃은 그녀는 어느 날 ‘믿는 사람이라고 고난이 없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 고난 중에도 기뻐하고 평안할 수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김 씨는 육신의 빛은 잃었지만 영혼의 빛을 찾은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인생과 함께 다시 삶으로 돌아온 김 씨는 즉시 점자를 배우기 시작했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임용고시에 합격해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음에도 프로젝터를 이용해 영문법 강의를 하고, 칠판에 적어가며 강의를 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본 학생들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선생님의 말이 정말 사실이라는 것을 선생님의 열정과 모습을 통해 느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진정으로 만난 사람은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부활의 아침에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 길을 나선 여인들은 무덤을 가로막고 있던 큰 돌 때문에 근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무덤에 도착해서 큰 돌이 옮겨져 있는 것과 주님의 부활하심을 목격하고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절망하고 있을 때, 부활하신 주님은 소망이 되십니다.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부활하신 주님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김상화 씨가 끝이라고 생각했던 실명은 사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어떠한 일이라도 그분의 섭리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항상 기뻐하십시오. 예수님께서 다시 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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