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말씀

축복과 사랑의 말을 건네주십시오

아침햇쌀 2012. 3. 18. 09:58

미국의 세인트루이스에서 한 살인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범인은 자신의 혐의도 인정했고 죄 값도 달게 받겠다고 했지만 자신의 사정을 호소하며 다음과 같은 변론을 했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말을 알아듣기 시작했을 때부터 저의 부모님은 저를 학대했습니다. 아버지는 언제나 저를 보고 형편없는 녀석이라고 했고 어머니도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쓸모없는 녀석이라고 말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조차 저에게 욕을 했습니다.

 

졸업하고 취직을 해봤자 사회에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공공연히 말을 했으며 저를 모르는 사람조차 저를 당연히 깡패로 생각하고 자신들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고 생각하고 단정지었습니다. 세상 사람 모두가 저를 사회악으로 단정지었습니다.

 

저의 이런 슬픈 처지를 이해해 주는 것은 키우던 강아지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강아지마저 죽고 말았습니다. 저는 더 이상 세상의 비난을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래서 사람들이 했던 말처럼 세상에서 쓸모없는 존재가 되고 정말로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생각 없이 내뱉는 작은 편견이라도 본인에게는 커다란 상처가 됩니다. 남에게 상처를 입히고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무조건 미워하고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은 사실은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관심과 사랑만이 악인을 치유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사람을 절대로 외형을 판단하고 단정 짓지 마십시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축복과 사랑의 말을 건네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