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서를 묵상해 보면, 호세아의 하나님께 대한 중요한 신앙자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간단하게 정리를 해 보면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호세아가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열정적으로 ‘하나님 자신’을 사랑했습니다. 이것이 그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하나님께 대한 신앙자세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호세아에게 있어서 하나님께 대한 중요한 신앙자세는 그가 하나님 자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도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창녀와 결혼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순종했습니다. 그 후에도 그의 생애에서 이런 순종은 계속 이어집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넘어지는 부분이 어디입니까? 하나님은 사랑하는데, 하나님이 나를 다루시는 방법에는 불만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에 있어서 깊이 점검해야 할 부분입니다.
‘하나님의 방법도 사랑해야 한다.’는 이 주제를 가지고 더 깊은 곳에 들어가 우리 신앙의 자세를 확립해 본다면, 결국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 안에서는 자기 스타일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영성’이란 무엇입니까? ‘헨리 나우웬’이 그의 책 「예수님의 이름으로」에서 밝혔듯이 영성이란 ‘원치 않는 곳으로 끌려 다닐 수 있는 능력’입니다. 주님이 나를 이끄시는 데로, 나 자신을 주님께 드려서 영성 깊은 그리스도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로마서 8장 28절의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말씀처럼 우리를 사랑으로 부르신 하나님 안에서 부름 받은 우리들이 하나님을 끝까지 사랑하심으로 하나님의 복을 받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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