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갓바위와 행복이 가득한 집

갓바위는 우리나라 여러 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목포를 오니 이곳 목포에도 갓바위가 있다네요. 차를 몰고 갓바위를 찾아갔습니다. 공원에서 주차를 하고 보니 해상보행교가 눈에 들어 옵니다.  

 

 

갓바위 해상보행교를 걸어가야 목포 갓바위를 볼 수 있는 것 같네요. 보행교 이용안내 표지판이 있기에 잘 읽어 보았습니다.

 

 

보행교 입구에 잘 다듬어진 돌 갓바위 표지석이 있습니다. 이런 모양의 갓바위라면 .... 날씨는 후덥지근한데 포기할까? 하다가 바다 위니까 해상보행교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목포 갓바위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답니다. 목포 8경중 하나이면서 자연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 받은 것이겠죠.

 

 

목포 갓바위에 얽힌 시비도 있고

 

 

천천히 해상 보행교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날씨는 덥지만 바다위를 걷는 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바다 풍경과 울창한 산림의 푸르름이 조화를 이뤄 더 아름다웠지요.

 

 

 

 

 

조금 걷다보니 저만치 모퉁이에 코끼리 형상의 바위가 나타났습니다. 코끼리 바위인가 보다. 영락 없는 코끼리네요. 코끼리가 숲에서 걸어 나오는 장면이잖아요.

그런데 왜 코끼리 바위에 대한 설명은 없었지? 궁금했답니다.

 

 

 

코끼리 바위에 대한 궁금증은 금방 사라지고 말았어요. 왜냐고요. 그 바위가 우리가 찾던 목포 갓바위였으니까요

목포 갓바위는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해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의 결과로 형성된 풍화혈로서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이름 붙혀진 것이랍니다.

 

 

목포 갓바위! 잘 생겼죠? 아마도 옛날 아주 먼 옛날에는 아주 훌륭한 멋있는 갓바위였을 것 같네요. 기념사진 찍으라고 장소도 마련되어 있어서 한방 찰칵!!!

 

 

옆으로 가면 갈수록 멋있어 집니다. 정말 아름답죠? 목포 갓바위는 인위적 요인이 전혀 작용하지 않고 해역의 풍화환경에서 자연적인 과정으로 빚어진 풍화혈 상태의 자연 조각품이며 다른 지역 풍화혈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희귀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목포 갓바위를 관광한 우린 대한민국의 역사를 공부하러 갔습니다. 일제 강점기시대 때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으로 사용했던 건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목포 근대역사관으로 활용하고 있네요.

 

 

 

목포근대역사관!!! 일제강점기 수난의 역사와 1920년대 말 잊혀져 가는 목포의 모습을 생생하게 되돌아 볼 수 있는 역사인식의 산 교육장입니다. 이곳 역사관에는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잔악한 일제 침략사 사진을 비롯한 독립을 향한 우리 민족의 치열한 구국운동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사진자료들이 잘 전시 되어 있습니다.

 

 

근대역사관을 나와서 바로 앞에 정원이 잘 가꾸어진 울창한 숲속의 집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다가가 보니 행복이 가득한 집이라네요.

차와 식사를 할 수 있는 네스토랑인 듯 해 보였습니다. 들어갔죠.  

 

 

정통 일본식 가옥입니다. 아마도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 살던 곳인데 지금은 찻집으로 활용하는 것 같네요. 실내장식도 훌륭하고 정원도 아름다웠답니다. 차 한잔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지요. 아름다운 풍경과 분위기 속에서 차 한잔. 그 맛도 끝내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