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말씀

평신도주일

아침햇쌀 2011. 6. 3. 20:50

 

 

우리 감리교회에서는 매년 6월 첫 주일을 평신도 주일로 지킵니다.

평신도 주일이란 우리 감리교회에서만 지키는 특별한 주일입니다.

우리 감리교회에서는 일찍이 교회에서의 평신도 사역의 중요함을 인식하고 1979년 총회에서 6월 첫 주일을 평신도 주일로 지키기로 결의하여 올해로 33회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평신도주일이 무엇인가를 먼저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는 교회를 섬기고 봉사하는 일꾼을 두 종류로 분류합니다.

 

첫째는, 사회의 직업을 갖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의 일만을 전담하는 전문 신도(專門 信徒)이며

둘째는, 일반 사회생활 속에서 직업을 가지고 생계를 얻으면서 교회를 받들어 섬기는 평신도(平信徒)입니다.

전문 신도는 주로 교역자를 의미하는 것이고 평신도는 일반 교인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두 종류의 신도는 마치 수레의 양쪽 바퀴와 같아서 서로 협력과 보완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합니다. 만일 서로가 협력하지 못하면 그 수레는 앞으로 가지 못하고 멈추고 맙니다.

 

따라서 성도들의 믿음이 향상되고 교회가 성장하는 목적에 대한 인식과 협력에 대한 충성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교회는 목회자 혼자만이 열심 낸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평신도들의 협력과 봉사와 충성이 있을 때 그 교회는 성장하고 부흥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평신도 주일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함을 받은 감리교 평신도가 예수님의 제자로써, 충성된 청지기로써 그리고 진정한 감리교인 으로써 ‘부르심에 합당하게 응답하고 있느냐’를 재조명함으로써 교회의 성장과 성숙에 기여하도록 하며 나아가 섬김과 나눔을 통하여 교회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함으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 평신도 주일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평신도 주일은 교회에서 평신도가 자신의 사명을 재인식하고 결단을 새롭게 하는 계기인 동시에 하나님과 사람, 교회와 교역자, 인간사회의 피조물 세계의 관계성을 평신도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정립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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