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캐나다의 축제연수

아침햇쌀 2009. 6. 14. 20:28

캐나다의 축제연수

(2007. 7.9~7.16. 록키,벤쿠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를 만들어 가는 전국 지자체 축제담당자와 전문가 등 26명이 축제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축제 기획력과 축제운영의 전문성을 연수하기 위해 7월 9일부터 7월 16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캐나다의 축제를 연수 하게 되었다

나는 특별히 운이 좋은 기회였다. 지난해 개인적으로 16일간의 일정으로 캐나다를 관광하였는데 일정상 록키지역만 방문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두고 돌아왔는데 이번기회에 캘거리와 벤프 등 록키지역을 관광할 기회가 생겼고 캐나다(벤쿠버)에 연수중인 큰아들과 이민간 동서네 가족도 만날 수 있었으니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신의 축복을 받은 것 같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는 국가로서 북아메리카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것에 반해 인구는 우리나라에 2분의 1밖에 되지 않는 나라. 투명한 호수와 빙하로 둘러싸인 거대한 록키산맥이 뿜어내는 매력은 누구나 한번쯤은 이곳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캘거리는 우리에게 88년 동계올림픽의 눈의 도시로 잘 알려진 곳으로 동쪽으로는 록키산맥의 웅대함이, 서쪽으로는 대평원의 광활함을 간직하고 있는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서 석유생산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곳이다. 우리가 방문한 도시중 벤프는 동화 속에 나오는 도시라고도 할 만큼 자연과 잘 조화된 도시설계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전 세계인들이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 하는 관광명소인 벤프 국립공원에서 대자연의 광대함을 만끽할 수 있었으며 빙하가 녹아 흘러내려 만들어진 보우호수의 거대한 물줄기와 폭포는 마치 천국에 발을 들여 놓은 것과 같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한국인들이 삶의 터전을 옮겨 이민을 가고 싶어 하는 나라 중 1위가 캐나다라고 한다. 그중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벤쿠버. 벤쿠버는 캐나다에서 3번째로 큰 도시라고 한다. 여름철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 않고 겨울에는 춥지 않은 가장 살기좋은 기후를 자랑하고 마음까지 확 트이게 하는 아름다운 해변과 울창한 산림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포츠가 발달되어 있으며 태평양 바다위에서 즐기는 디너 크루즈, 북미에서 3번째로 큰 스탠리공원, 퀸엘리자베스공원 등 관광 명소로 꼽히고 있다.

우리 일행은 약간의 관광을 곁들인 연수 일정에 돌입했다. 우리가 연수한 축제는 캘거리 스템피드축제(STAMPEDE FESTIVAL) 일명 카우보이축제로서 10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최대규모의 야외공연”으로 방대한 규모의 로데오경기, 가두퍼레이드, 포장마차경주, 민속공연 등 즐거운 축제와 오락시설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로데오 경기장 주변에는 행사기간 중이라서인지 주민들은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띄었고 상가는 서부전통의 장식을 하여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었다.

 

 

다음으로 연수에 들어간 곳은 댄싱 페스티발(DANCING on THE EDGE FESTIVAL). 이 축제는 4군데의 공연장에서 분산 개최되고 있었으며 그 중 한곳을 관람하였는데 20주년 기념행사로 순수한 무용과 동서가 유합된 신무용, 힙합춤 등 다채로운 무용 공연이 펼쳐지며 출연진은 캐나다 최상급의 무용가들과 호주에서 온 무용가들로 이루어 졌다고 한다. 마치 우리 춘천 마임축제가 연상되는 축제였다..

마지막 연수일정은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민속음악 축제로 100개곡의 음악공연과 무용공연이 7개 무대에서 펼쳐지며 11개국가 5개 도시, 6개주에서 참가하여 7개국어로 공연하는 민속음악축제(VANCOUVER FOLK MUSIC FESTIVAL)였다.

축제를 함께 참여하면서 우리일행은 관광객 입장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국내 축제와의 비교 평가를 할 수 있었다. 우리가 축제장을 찾아 가는 동안 단 한 건의 플래카드나 홍보물을 전혀 볼 수 없었다는 점이 특히 했다. 우리나라는 축제를 준비하는 기간이나 축제가 이루워 지는 기간에 행사장을 비롯한 전국을 대상으로 플래카드나 행사를 알리는 홍보물을 전시하는데 많은 노력과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데 반해 인터넷을 통한 홍보로 가름한다는 것을 듣게 되었다. 민속음악축제장을 찾은 우리는 또 한번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추진위원회 측에서 준비한 행사장은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7개 행사장의 무대부스에 번호표시만 해 놓고 입장할 때 받은 행사안내서에 있는 무대별로 내가 즐길 행사를 찾아가서 즐기는 모습이 좋았다. 국내의 축제장은 우선 몽골부스로 축제장을 가득 메우고 혼란스럽도록 4개국어로 안내판을 붙여 놓아야 한다. 무대 또한 요란한 조명과 함께 화려하게 장식되며 객석은 의자를 즐비하게 늘어놓아야 하는데 반해 이곳의 축제장은 추진위원회 측에서 준비한 것은 몽골부스로 만들어진 초란한 무대와 앰프 등 기본 시설이었다. 객석은 관광객들이 돗자리 또는 의자를 갖고 와서 뜨거운 폭염아래 자기자리를 확보하고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마치 소풍을 나온 모습처럼,

 

 

장애인 천국인 나라를 과시하듯 장애인을 위한 편의 시설은 확실하게 눈에 띄었다. 축제장에 단하나의 몽골부스가 있었는데 장애인을 위한 부스였고, 화장실도 장애인을 위한 화장실을 별도로 설치해 놓았다. 우리나라의 모든 축제장에 가면 첫 번째 관문이 제복을 입은 별로 인상 좋지 않은 사람들이 인상을 쓰며 호각을 불어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자가용을 이용하기 때문이라 생각 되지만 이곳의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은 자전거 이용자들이 꽤나 많았다. 축제장 정문 옆에 위치한 아주 넓은 자전거 보관소에 가득 쌓여있는 자전거가 이를 말해 주고 있다. 호각을 불어대는 사람들이 없었다. 관광객을 위한 별도의 주차장이 없었다.

 

 

이곳의 축제는 많은 프로그램 보다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 위주로 준비되어 운영되고 있었다. 레크레이션 진행과 같은 축제, 관광객들이 함께 춤추며 노래하고 즐거움을 만끽하게 하는 축제로 만들어 가고 있었다. 테마와 공간구성이 확실하게 꾸며진 축제였다. 양반문화를 중시하는 우리나라 국민들로서는 함께 춤추며 체험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것이 축제를 즐기는데 장애가 되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농경문화를 대표하는 대동놀이의 축제 이천쌀문화축제가 함께 손잡고 춤추게 하는 축제로 모든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서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과감하게 탈바꿈하고 있지 않나 생각할 때 뿌듯한 마음이 들었으며 부족한 것은 더 연구하고 개발해서 최우수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일    정    표



[ 2007년 해외우수축제 참관단(캐나다 축제일정) 8일 ]

일 자

지  역

교통편

시 간

일          정

제01일

07/9

(월)

인    천

밴 쿠 버

캘 거 리

 

AC 064

-

AC 218

14:30

17:55

12:10

15:00

18:20

 인천 국제공항 3층 H카운터 앞 집결

 인천 출발 → 밴쿠버 향발

 밴쿠버 도착(경유)후 중식

 밴쿠버 출발 → 캘거리 향발 

 캘거리 도착, 석식 후 호텔투숙 및 휴식

제02일

07/10

(화)

캘 거 리

전용차량

전 일

■ 공식일정 ■ - STAMPEDE FESTIVAL 축제참가

 - 북미 최대의 카우보이 축제

 - 축제조직위 관계자 미팅

 - 로데오 경기, 가두 퍼레이드, 포장마차 경주 등 참관 후

   호텔투숙 및 휴식

제03일

07/11

(수)

캘 거 리

 

 

벤    프

전용차량

전 일

 호텔 조식 후

■ 공식일정 ■ - STAMPEDE FESTIVAL 축제참가 

 - 페스티벌 부대시설, 문화행사 시찰

 - 헤리티지 민속촌, 동계 올림픽 경기장 견학 후

 벤프로 이동 호텔투숙 및 휴식

제04일

07/12

(목)

밴    프

 

캘 거 리

전용차량

전 일

 호텔 조식 후

 ■ 공식일정 ■ - 박물관견학 및 테마공원

- 인디안 박물관, 국립자연사 박물관 견학

 - 밴프 국립공원(리조트 시설, 레이크 루이스 호수, 눈물의

   벽 등) 답사후 캘거리로 이동 석식 후 호텔투숙 및 휴식

제05일

07/13

(금)

캘 거 리

 

 

밴 쿠 버

전용차량

AC 207

-

전용차량

 

10:00

10:25

 호텔 조식 후  공항으로 이동

 캘거리 출발 → 밴쿠버 향발 → 밴쿠버 도착

■ 공식일정 ■ - DANCING on THE EDGE FESTIVAL 참가

 - 국제적 댄스카니벌

 - 축제조직위 관계자 면담

 - 가두퍼레이드, 문화행사, 스포츠 이벤트 참관

   석식 후 호텔투숙 및 휴식

제06일

07/14

(토)

 

밴 쿠 버

전용차량

전 일

■ 공식일정 ■ - VANCOUVER FOLK MUSIC FESTIVAL 참가

 - 다민족 민속음악축제

 - 축제 조직위 관계자 면담

 - 음악제와 카니발, 비치 가든 카페, 인터내셔날 푸드

   페어 참관

 - 제리코 비치공원 시찰 석식 후 호텔투숙 및 휴식

제07일

07/15

(일)

밴 쿠 버

전용차량

 

AC 063

전 일

 

12:45

 - 퀜엘리자베스 공원, 차이나 타운, 가스타운, 스팬리 공원

   등 시내답사후 공항으로 이동

 - 밴쿠버 출발 / 인천 향발

제8일

07/16

(월)

인    천

-

16:10

 인천 국제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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