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문화관광축제 해외연수

아침햇쌀 2009. 6. 24. 20:53

문화관광축제 해외연수

Ⅰ. 해외연수 개요

 □ 목적

  ○ 해외 유명축제의 참관을 통한 담당자의 축제 마인드 제고 및 발전방안 모색

  ○ 축제담당자의 축제 기획력 향상 및 축제운영에 관한 전문성 제고

  ○ 해외 유명축제의 단체 연수를 통한 지역축제의 교류 및 활성화 도모

 

□ 연수내용

  ○ 기간 : 2004. 2. 20(금)~2. 29(일) (910일)

  ○ 연수지역 : 이태리, 프랑스 및 스위스

    -베니스 카니발(이태리), 망통 레몬축제, 니스 카니발(프랑스), 취리히 카니발(스위스)

 

□ 해외연수 일정

일정

일  자

내                    용

비 고

1

2.20(금) 

○ 이  동 (인천공항 → 로마공항 도착)

항  공

2

2.21(토)

○ 로마시 연계상품, 투어버스, 관광 홍보체계 조사

  - 바티칸박물관, 성베드로성당, 대전차경기장, 콜로세움, 스페인광장 등 견학

이태리

3

2.22(일)

○ 이  동(로마 → 베니스)

○ 베니스 카니발 참관

  - 카니발 프로그램 연계방안, 체험프로그램 참여

4

2.23(월)

○ 베니스 축제 기관 방문

  - Maslced on ice (가면무도회 의상퍼레이드) 관람

   ∙프로그램 구성 및 홍보기법, 관광객유치 방안 등

○ 이  동(베니스 → 밀라노)

5

2.24(화)

○ 이  동(밀라노 → 프랑스 망통)

○ 망통 레몬 축제 참관

  - 레몬축제 퍼레이드 동선 및 거리셑팅 연수

  - 특산물 판매부스, 전시기법 관람

이태리

프랑스

6

2.25(수)

○ 니스 카니발 기관방문

  - 퍼레이드, 꽃행렬 등 국내 축제와 차별성 비교

  - Carmaual De Nice 2004 참관

○ 이  동(야간열차 니스 → 파리)

프랑스

7

2.26(목)

○ 파리시내 관광명소 홍보 실태조사

  - 팸투어, 연계상품 등

  - 루브르박물관, 개선문, 상제리제 거리 등 견학

8

2.27(금)

○ 이  동(파리 → 스위스 취리히)

○ 취리히 축제참관

  - 프로그램별 관광객 유도방안 및 서비스 전략

프랑스

스위스

9

2.28(토)

○ 스위스 루체룬 시내 관광명소 홍보 실태조사

  - 빈사의 사자상, 카펠교, 루체룬 호수 견학

스위스

10

2.29(일) 

○ 이  동 (취리히 → 런던 → 인천공항 도착)

항  공

 

. 주요 축제 개요

1. 베네치아 카니발

 

가. 개요

1) 베네치아의 특징

○이탈리아 북동부 아드리아 해 북안에 위치한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170여개의 운하와 400여개의 다리가 115개의 섬들을 연결하여 하나의 도시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매년 수십 만 명의 외국인들이 찾아드는 세계적인 관광지임

○공화국 번영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베네치아는 로마, 피렌체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관광지로 명성이 높음

○영어로 베니스(Venice)라고 부르는 베네치아는 이탈리아 반도의 동쪽, 아드리아해의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가 약 30만명임

○언제나 관광객들로 붐비는 이 곳 베네치아에 특히 사람들이 몰리는 때가 바로 2월에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전 10일 동안 열리는 그 유명한 “베네치아 카니발”임


2) 베니스 카니발

∎ 소개

○베네치아 카니발은 화려하게 치장한 가면축제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인구 8만 명의 아름다운 수상도시 베네치아에서는 사순절의 2주전부터 지구상에 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가면축제가 열림

○이 기간에는 민속놀이, 황소 사냥, 곡예사의 가장 무도회가 진행되며 이를 보러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로 도시의 좁은 골목골목은 울긋불긋한 고깔모자와 가면들로 포화상태가 됨

○다른 유럽의 카니발에 비해 베네치아 카니발이 유독 인기를 끄는 이유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르네상스와 바로크시대의 역사적 전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임

○특히, 축제가 처음 시작된 16세기경에는 축제 기간동안 만큼은 계급질서가 없어져 귀족들에게 욕을 해도 참는 등 평민들의 불만을 해소해주고 계층간의 갈등을 완화시켜 사회통합의 역할을 하기도 했음

○축제가 절정에 달하는 9일과 10일 산 마르코 광장 주위에는 얼굴에 화려하고 세련된 문양의 메이크업을 하고 기발한 의상과 가면의 차림의 인파가 몰려들어 자신의 개성을 발휘하며 뜨거운 축제의 열기를 더함

○보통 귀족들의 화려한 드레스나 해, 달, 꽃 등의 문양의 의상을 많이 입는데, 어릿광대나 어린이들은 개, 고양이, 토끼문양 등도 즐겨 입는 아이템이며, 최근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엉뚱한 아이디어의 의상으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젊은이들도 많이 볼 수 있음

베네치아 카니발은 다른 축제와는 달리 미리 정해진 순서나 계획 없이 모든 참가자들이 구경꾼이자 동시에 주인공이 되어 축제를 만들어 카니발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멋진 인생의 추억을 만들어 줌


∎ 특징

○ 저마다 개성 있게 꾸민 가면과 함께 또 다른 볼거리는 의상들임

○가장 무도회에서 입었음직한 옷들인데 반짝거리는 천이나 우아한 레이스 등 다른 사람들의 의상보다 조금이라도 더 두드러지게 보이기 위해 온갖 장식이 사용되곤 함

○18세기 풍으로 꾸미는 것이 기본이지만, 현대적인 장식이나 세기를 초월한 악세서리 등 독특한 디자인이 많음

○클래 식 공연, 파티, 전통극, 서커스 등 하루에도 10~20여 가지의 이벤트들이 벌어져 도시 전체가 카니발의 즐거움으로 가득 차며, 베네치아가 아닌 다른 도시에서도 엽기 발랄한 카니발의 여흥을 맛볼 수 있음

○다른 유럽의 카니발에 비해 베네치아 카니발이 유독 인기를 끄는 이유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르네상스와 바로크시대의 역사적 전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임

○이러한 축제 분위기 속에서 가면은 사회계층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모두가 평등하게 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음

○베네치아는 운하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상 다른 도시의 카니발과는 달리 대규모 퍼레이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퍼레이드보다는 산 마르코 광장을 중심으로 한 장소에서 다채로운 쇼가 펼쳐짐


∎ 기원 및 역사

○베네치아 카니발의 기원은 베네치아 공화국의 법령을 비롯하여 사적인 문서 및 축제 관련 연혁에서 발견할 수 있음

○베네치아 정부는 무엇보다도 국가의 보전에 주의를 기울였고, 교회의 귄위에 결코 대항하지 않았으며, 법으로 축제일을 지정하여 베네치아 시민들과 더불어 외국인들까지 다양한 축하행사와 공연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공화국의 단결된 모습과 종교적 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앞장섰음

○카니발은 현재 베네치아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행해지는 축제로서 1094년 베네치아 총독이었던 비딸레 팔리에르(Vitale Falier) 시기에 사순절이 시작되기 이전 기간에 대중들이 즐겼던 오락과 관련이 있으며, 1296년에 베네치아 공화국 의회는 사순절 직전의 마지막 날을 축일로 지정함으로써 카니발은 공식적인 축제가 되었음

○베네치아 카니발은 매년 10월 초에 시작되는 연극 개막 공연과 때를 같이하여 시작됨으로써 매우 긴 기간동안 진행되었으나, 진정한 의미의 카니발은 정부가 가면 착용을 허용하는 때인 성 스테파노일부터 시작되어 재(災)의 수요일 전날에 끝났음

베네치아를 점령했던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의 카니발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더불어 베네치아 공화국의 몰락은 카니발의 쇠퇴를 가져왔음

○단지 1970년대 말에 와서야 베네치아 시민 개개인들과 시민단체들이 과거에 유명했던 카니발을 되살리기 위하여 헌신적인 노력을 하였으며, 1979년부터 베네치아 시와 카니발 전담 위원회가 베네치아와 육지 베네치아에서 재의 수요일 이전 10일 동안 행해지는 카니발 축제를 조직하고 이끌어 나가고 있음

○그 결과로 1979년에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가 탄생하게 되었고, 갈수록 시민들의 열의와 매스컴의 관심과 홍보, 많은 스폰서들이 참여함에 따라 베네치아 카니발은 그 규모가 매우 거대해졌음

○오늘날의 카니발은 과거의 축제를 되살리고자 1980년에 다시 부활된 것임


∎ 카니발과 가면

<가면의 유래>

○가면은 카니발 기간동안 뿐 만 아니라 바다와의 결혼식을 하는 축제인 센사(La Sensa)기간과 총독 선출기간, 총독 자녀들의 결혼식 등이 있을 때도 사용되었음

○전설에 의하면 가면이 베네치아에 들어온 것은 1204년에 베네치아의 총독이었던 엔리코 단돌로(Enrico Dandolo)가 1204년 제7차 십자군 원정에서 점령한 콘스탄티노폴리에서 베일을 쓴 무술만 여인들을 데리고 오면서 유래하였음

○베네치아 공화국이 멸망한 직후 오스트리아 정부는 사적인 잔치 이외에는 가면의 사용을 금지하였으나, 두 번째 오스트리아 정부는 카니발 기간 동안에 가면을 사용하는 것을 허락하였음


<가면의 종류>

○가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가면마다 유래와 용도, 모양에 따라 각각의 명칭이 주어져 있는데, 베네치아에서 들어온 유리제품과 더불어 관광객들에게 가장 많이 구입하는 최고의 관광상품이 되고 있음

카니발 기간동안에는 가면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사람의 신분과 성별, 사회 계급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으며, 독일인 상관(商館), Fondaco dei Tedeschi에서는 3일 동안 무도회가 열렸으며, 이곳에는 어느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었고, 마음대로 가면복장을 하고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었음

○이때 널리 사용되었던 가면의 종류는 다음과 같음

  - 판탈로네(Pantalone) : 나이 많은 상인의 모습(가장 유명한 가면 복장)

  -콜롬비나(Colombina) : 회색 원피스를 입고, 초록색 앞치마를 두르고, 조그마한 모자를 쓴 여자 하인의 모습

  -아르레키노(Arlecchino) : 베르가모(Bergamo) 지역의 가면 복장으로 비천한 하인의 모습

  - 브리겔라(Brighella) : 교활한 남자 하인의 모습

  -라르바(Larva)/볼토(Volto) : 흰색 가면을 포함하여 검은색 베일 또는 망토와 삼각형 검은 모자로 남녀 모두가 사용하였음. 이 가면의 특징은 착용한 상태로도 쉽게 숨길 수 있고, 음료를 마실 수 있어서 신분을 숨길 수 있었음

  -모렛타(Moretta) : 검은색 벨벳으로 만들어진 타원형의 가면으로 주로 여성들에 의해서 사용되었으며, 수녀원을 방문할 때 사용되었음. 남성들 또한 모렛타를 사용하였는데, 이 가면을 얼굴에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면 내부의 잎 높이에 있는 단추를 입에 물고 있어야했기 때문에 벙어리 가면이라고도 불렸음

  -베스타(Vesta)/젠다(Zenda) : 하류계층의 베네치아 여인들의 전통적인 카니발 복장임. 젠달레(Zendale)라는 것은 머리에 쓰는 짧은 망토 또는 커다란 수건을 의미하며, 젠다(Zenda)는 레이스로 장식된 흰색 또는 검은색의 천으로써 여성의 얼굴을 가리는데 사용되었음. 카니발 기간 동안에는 모든 것이 허용되었기에 귀족 부인들도 이러한 변장을 즐겨하였음


∎ 카니발 기본계획(시간, 장소, 대상)

○개최기간: 일반적으로 매년 2월에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전 10일 동안 열림

  - 2004년. 2월 7일(토요일) ~ 2월 24일(화요일)(18일간)

  -작년 11일 동안의 축제기간에 비해 올해는 18일로 기간이 연장되었고, 전통의 가장행렬은 2월 14일 거행됨

○장소: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중심지인 산 마르코 광장을 중심으로 한 베네치아 시 전지역

○ 대상: 베네치아 시민을 비롯한 방문객 전체


∎ 카니발 프로그램 구성, 주민 참여실태 및 유도방안

<프로그램 구성>

○베네치아 카니발은 다른 축제와는 달리 미리 정해진 순서나 계획 없이 모든 참가자들이 구경꾼이자 동시에 주인공이 되어 축제를 만들어 카니발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멋진 인생의 추억을 만들어 줌

○카니발은 해마다 새로운 주제를 정하는데, 올해는 Marco Polo를 기리는 의미에서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실크로드로의 가면 여행(Oriental Express, Masked journey on the Silk Road)’인데, 실크로드를 따라 인도, 태국, 중국, 일본에 이르는 여정을 축제로 표현할 예정이며, 각 나라별로 무대가 만들어 질 예정임(2002년도 주제: “전통과 혁신” 이었음)

○오늘날에는 카니발 행사로서 주류를 이루는 음악회, 연극, 미술전시회 등을 비롯한 공연예술 이외에 카니발이 시작되는 날에 특별 행사를 마련하는데, 이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가면 및 의상” 대회라고 할 수 있음

  -2001년에 이어 2002년에는 마리아의 축제(Festa delle Marie)가 열렸는데, 이 종교적인 축제는 1039년부터 실시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948년에 이스트리아 해적들이 베네치아에 들어와 젊은 신부들을 납치하고 그들의 지참금을 빼앗아 달아났는데, 피에트로 칸디아노 3세(Pietro Candiano Ⅲ) 총독이 이들을 쫒아가서 붙잡았던 사건을 기억하게 하는 것임

  -현재 이 축제를 위하여 18살에서 30살 사이의 아가씨 7명이 선택되는데, 7명이라는 숫자는 6개 구역으로 나누어진 베네치아에서 각각 한 명씩, 그리고 육지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한 명임

  -이들은 그 당시의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고귀한 의상을 입고 특별히 준비된 마차에 타고 산 피에트로 디 카스텔로(San Pietro di Castello)를 오후 3시 30분에 출발하여 가리발디(Garibaldi), 리바 델리 스키아보니(Riva degli Schiavoni)를 거쳐 오후 5시에 산 마르코 광장에 도착함

  -이들의 도착과 더불어 산 마르코 광장에서는 다양한 연주가들의 공연과 귀족들의 행렬, 그리고 전투를 기억하게 하는 병사들이 등장함

○이 카니발은 베네치아의 가장 화려한 중심 광장에서 펼쳐져 과거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가면 및 의상과 더불어 새롭게 만들어진 가면과 의상이 출품되어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장을 이룸

○시민들 또한 옛 전통의상을 입고 가면을 쓰고 시내를 돌아다니며 관광객들의 촬영대상이 되며, 자신들 나름대로 과거로의 여행을 즐기기도 함


∎ 가면무도회, 의상 및 퍼레이드의 관광객 유도방안 및 전략방안

○시대의 변화에 따라 축제방문객들의 욕구는 축제에서 앉아 그저 예술공연을 구경만 하는 수동적인 형태보다는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며,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는 적극적 형태로 변하고 있음

○이러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역특산품을 소재로 한 방문객 체험형 이벤트를 효과적으로 개발한다면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올라가고, 경제효과도 높일 수 있음

○베네치아 카니발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면서 지역특산물이라 할 수 있는 ‘가면산업’에 커다란 경제적 영향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카니발 기간동안 누구나 가면을 쓰고,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으면 축제의 주인공이 되고, 사진모델이 될 수 있는 카니발 방문객 참여공간을 극대화시키기 때문에 ‘가면 구매요구’를 크게 자극시킨다는 것임

○즉, 지역특산품과 연계한 체험형 이벤트 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왔기 때문임


∎ 체험 프로그램

광장은 화려한 의상에 갖가지 모양의 가면을 쓴 사람들의 행렬로 북적이고 관광객들이 더해지면서 주객의 구분이 없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흥겨운 놀이마당이 펼쳐지는데 특히, 관광객들도 저마다 얼굴에 분장을 하고 그 행렬에 뛰어들어 축제를 직접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음

○이 기간에는 민속놀이, 황소 사냥, 곡예사의 가장 무도회가 진행되며 이를 보러 세계 각 국에서 모여든 수 십만 명의 관광객들로 도시의 좁은 골목골목은 울긋불긋한 고깔모자와 가면들로 포화상태가 됨

○특히, 축제가 처음 시작된 16세기경에는 축제기간동안 만큼은 계급질서가 없어져 귀족들에게 욕을 해도 참는 등 평민들의 불만을 해소해주고 계층간의 갈등을 완화시켜 사회통합의 역할을 하기도 했음

○보통 귀족들의 화려한 드레스나 해, 달, 꽃 등의 문양의 의상을 많이 입는데, 어릿광대나 어린이들은 개, 고양이, 토끼문양 등도 즐겨 입는 아이템임

○최근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엉뚱한 아이디어의 의상으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젊은이들도 많이 볼 수 있음

○다양한 음악회와 연극, 전시회, 가면복장 대회 등이 열리는 이 기간동안에는 베네치아를 방문하는 수많은 외국인들 때문에 베네치아 시민들이 오히려 이방인처럼 느껴지고, 베네치아 시민들을 위한 카니발이 아니라 이방인들을 위한 카니발이라고 할 정도로 전 세계로부터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유명한 축제가 되었음


∎ 카니발 관련 조직

<카니발의 전체적인 준비 조직>

○1400년대 중반~1500년대 말: 그룹에 따라 색깔이 서로 다른 양말을 신고 일했던 베네치아의 젊은 귀족들의 단체인 콤파니에 델라 칼자(Compagnie della calza)에 의하며 진행되었으며, 이들의 목적은 카니발 축제 기간 동안에 사용될 공연과 오락을 창안하는 것이었음. 그리고 1487년~1565년까지 베네치아 전체에 23개의 콤파니에가 있었다고 함

○1600년대~2001년까지: 베네치아 카니발 컨소시엄(Consorzio carnevale di Venezia)사

○ 2002년 이후 : 프로모베네치아(Promovenezia)사

  -유한회사인 프로모베네치사는 베네치아관광진흥청(Azienda di Promozione di Venezia Turistica di Venezia)의 활동과 협력하는 비영리단체로서 지역 관광상품을 국내 및 해외에 프로모션하기 위한 목적을 지니고 있음

  -그러므로 이들의 주요 활동은 첫째, 부문별 관광상품의 판매 둘째, 관광 프로모션 행사에 참여 셋째, 컨소시엄에 소속된 회사들에 대한 컨설팅 및 원조

  -컨소시엄에는 상공회의소, 관광진흥청, 베네치아 시, 공공기간 및 사적인 기간 등이 참여하고 있음

  -컨소시엄은 11명의 위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처음으로 베네치아 카니발에 대한 주관을 베네치아 시 당국으로부터 위임받게 됨에 따라 그 동안 이 행사를 주관해 왔던 베네치아 카니발 컨소시엄사를 영입하여 주요 행사를 담당하고 있음

  -베네치아 시 당국 또한 카니발 기간 동안에는 쁘로모베네치아사 조직의 일원으로 특히, 교통 경찰관의 배치, 이동식 공중화장실의 설치, 청소 등에 관한 원조를 담당함


<스폰서>

○스폰서는 폭스바겐, 캐논 등을 비롯한 크고 작은 기업체가 중심을 이루고 있음

○카니발의 주최측은 참여 스폰서들의 이미지를 카니발 관련 인쇄물에 게재하며, 관련 제품들을 전시할 공간을 마련함


<프레스 센터>

○프레스 센터는 매년 카니발의 주최자가 선정하여 프리랜서의 성격을 지닌 독립적인 개인 회사로서 카니발이 실시되는 기간 동안에만 행사 전반에 관한 보도자료를 행사별로 각각 A4용지 한 장 분량으로 배포함

○이러한 보도자료에는 베네치아 시장 및 주최측 최고 담당자의 축사를 비롯하여 주요 행사의 내용 및 의미, 장소 및 일정에 관한 안내를 비롯하여 이에 참여하는 연출자 및 의상 디자이너, 음악가, 주최자, 협찬, 주요 스폰서 등에 대한 소개가 나타나 있음

○프레스 센터는 카니발이 끝나면 또 다른 행사의 주최자들과의 계약에 따라 프레스 센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함


<베네치아 시 경찰 당국>

○베네치아 시 경찰 당국에서는 카니발 기간 동안의 방문객 수에 대한 통계를 제공하고 있음

○이 통계에 의하면, 2002년의 경우 2월 2일에서 12일까지 11일 동안에 약 396,157명이 카니발 기간에 베네치아를 방문하였음

  -이 중 약 75%인 261,165명이 2월 9일 토요일과 2월 10일 일요일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음

  - 교통수단으로는 기차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베네치아 시 당국, 관광협회 및 숙박업소협회>

○베네치아 시 당국, 관광협회 및 숙박업소협회는 베네치아 카니발의 공식 프로그램 안내 책자 및 방문객을 위한 식당, 숙소 등에 대한 안내책자를 발행하고 제공함

  -베네치아 시 당국 및 관광협회 : 식당 및 카페 등에 관한 안내책자를 발행

  -숙박업소협회 : 단행본 형태의 호텔 안내 책자, 카니발 기간 동안의 모든 행사일정을 담은 “Guest in Venice” 및 지도를 발행하여 배포함

나. 축제참관 평가

1) 축제주제

○베네치아 축제의 경우 매년 주제를 바꾸어서 진행되는데 올해 주제는 “Oriental Express”: Masked Journey on the Silk Road

  -동서양의 화합으로 동양의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한 전략으로 주제 선택폭을 넓게 하여 외래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축제 주관 부서의 노력

2) 축제기간

○ 2004년. 2월 7일(토요일) ~ 2월 24일(화요일)(18일간)

3) 축제운영

○베네치아 축제운영은 프로모베네치사에서 지역 관광상품을 국내 및 해외에 프로모션하기 위해 준비를 담당함

  -컨소시엄에는 상공회의소, 관광진흥청, 베네치아 시, 공공기간 및 사적인 기간 등이 참여하고 있음

  -베네치아 시 당국 또한 카니발 기간 동안에는 프로모베네치아사 조직의 일원으로 특히, 교통 경찰관의 배치, 이동식 공중화장실의 설치, 청소 등에 관한 원조를 담당함

4) 축제장 구성

○베니스 축제장으로 가는 유일한 방법은 배로 이동하는 것인데 베니스 선착장에 도착해서 축제 분위기를 알 수 있는 거라고는 많은 관광객과 가면을 파는 노점상 및 일반 상가만 있음

○우리나라의 경우 도로 및 행사장 주변에 배너기 및 대형 애드벌륜, 선전탑, 현수막 등 축제를 알리는 많은 홍보물이 거리에 많을 텐데 베니스 축제는 도로 및 행사장에 홍보물이 없어서 축제가 진행되는 곳인지도 모를 정도의 거리 모습임

  -단지 주 행사장인 산 마르코 광장에는 대형 무대가 설치되어 공연을 하였으며 그 외에도 안내 센터등 몇가지 부스만 있음

○베니스축제가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은 이처럼 축제 거리를 특별하게 장식하는 것이 아니라 물의 도시 베니스라는 자체요인으로 인하여 매년 관광객이 넘쳐나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가면 축제를 활용한 것이 주요한 요인이라 생각

  -또한 베니스 축제는 먹거리를 위한 부스를 따로 설치하여 음식을 판매하지 않고 기존 음식점으로 유도하고 행사비 충당은 지원도 많이 받지만 그 지역의 호텔 및 상가에서 갹출하여 축제에 참여하고 있음


5) 행사 및 이벤트(축제프로그램)

○베니스 가면 축제는 가족과 친구, 연인, 지역주민들이 형형색색의 전통의상과 가면을 쓰고 옛 풍습 재현뿐만 아니라 이벤트 참여 자체를 즐기면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함께 관광객들과 사진촬영에도 기꺼이 응하는 등 이색적인 모습을 제공

○베네치아 축제장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르네상스와 바로크시대의 역사적 전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그자체가 볼거리임

○주요 축제장은 산마르크광장을 중심으로 구성 되었으며 인위적으로 축제장을 구성하지는 않음

  -섬이라는 지형적인 조건으로 섬으로 통하는 방법은 오직 배를 이용하여야 한다는 것이며 그로 인하여 우리나라 축제처럼 주차장 등 새로운 축제장 동선체계를 세울 필요가 없음

 

6) 홍보 및 유치전략

○베네치아 축제의 경우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느낌 이었나 홍보에 대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발견하기는 어려웠지만 축제 위원회에 의하면 각국의 대사관을 통하여 홍보를 하고 있음

  -축제 홍보물의 경우 포스터 행사 일정 등 큰 테마들을 묶어 간결하면서도 눈에 띄게 홍보물을 제작한 것이 특징

  -또한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가면 쓴 사람들의 행렬이 어떤 홍보물보다도 큰 홍보물이었으며 가면을 매개체로 하여 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독특함


7) 안내체계

○베네치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가면무도회가 열리는 산마르코 광장은 수상시설로 출입이 가능하며 별도의 안내 시설이 필요 없음

  -가면무도회 개최시 산마르코 광장에 천막으로 된 안내소 1개소만이 설치되어 있으며 통역자나 통역시설이 없음

  -또한 축제 현장에 축제를 알리는 포스터나 팜프렛이 부족하였고, 역사적 시설이나 건물에 대한 안내 표지도 부족하여 관광객을 위한 무료 편의 시설이 미약하였음

  -특히 올해 축제가 ‘Oriental Express' 이지만 동양인 관광객에 대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음

○비록 짧은 기간에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고 왔다는 한계가 있지만 관광객 안내에 대한 편의제공은 전무함

  -다만 주민과 관광객이 같이 어우려져 흥을 돋우는 축제인 관계로 주민 전체가 안내원 역할을 하였음



8) 주민참여

○베네치아 축제위원회의 설명에 의하면 베네치아 축제에서는 축제 활성화를 위해서 주민들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축제의 가장 큰 성공 요인임

  -특히 축제 기간 중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가면을 쓰고 축제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축제가 성공 할 수 있다고 함

○베네치아 축제는 다른 축제와는 달리 미리 정해진 순서나 계획 없이 모든 참가자들이 구경꾼이자 동시에 주인공이 되어 축제를 만들어 카니발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고 있음

  -이렇게 성장한 베네치아 가면 축제는 지금도 베네치아에 상인들을 중심으로 많은 주민들이 스스로 주인이 되어 축제에 참가하여 가면을 착용하고 행사를 이끌어 가고 있었음


9) 자원봉사

○베네치아 축제에서 시민들은 축제기간동안 여러 가지 행사와 퍼레이드에 자발적으로 참여함

  -축제에 가면을 쓰고 의상을 입고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베네치아 주민들로서 등록된 인원만 해도 2000여명 정도이며 그 중 50여명 정도는 전문 예술인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일반 시민들임

○베네치아 주민들이 이처럼 자발적으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이유는 그들 대부분이 축제 기간 중 좋은 가면을 착용하는 것을 자부심으로 느끼고 있었음

○또한 “최우수 의상 선발대회라는 경연방식의 도입으로 축제의 흥미와 긴장감, 그리고 참여도를 높이고 있음

  -축제의 소제와 부합되지 않는 (우리나라의 경우처럼 노래경연대회, 미스, 미스터경연대회 등 )경연 등의 부대행사를 하지 않고 있음

10) 기념품

○축제관련 기념품은 대다수 가면(탈)을 이용한 기념품으로 모자, 가면, 분장 옷까지 가지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개발되어 있음

베니스 전 지역과 섬을 잇는 선착장까지 판매하고 있어 가면의 도시라고 표현 할 정도이었음 기타 관광기념품의 개발과 판매가 축제기념품보다는 비중이 훨씬 크며 베니스 시민의 주 소득원으로 볼 수 있었음

 

2. 니스 카니발(Carnival de Nice)

 

가. 개요

1) 니스지역의 특징

○인구 약 33만명으로 꽃, 향수, 올리브유가 주산물이며 연평균 17℃로 온난하고 풍경이 아름다워 관광지로 유명함

○모나코에서 마르세이유까지의 지중해 연안을 코트 다쥐르라 부르는데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한 니스는 유럽 제일의 휴양, 유람지로 코트 다쥐르의 중심도시로 유명

○“리비에라 여왕”으로 불리우는 지역이다. 온난한 기후에 겨울에도 따뜻한 지역으로 많은 관광객과 휴양객들이 모여드는 곳


2) 니스 카니발

∎ 기원

○니스 카니발의 기원은 프로방스의 백작 샤를르 영주가 니스에 카니발을 즐기러 온 1294년부터 시작됨

  -18세기까지 카니발은 지금의 니스 구시가에서 열리던 가면무도회와 열광적인 춤이 대세를 이루었음

  -니스 카니발은 베니스 카니발의 영향으로 살롱과 가면무도회인 ‘베글리오니’가 주로 열렸다가 18세기에 이르러 거리로 나가게 되었음

1873년까지 거리에서 개인적 취향에 따라 변장하고 서로에게 색종이, 밀가루, 달걀 등을 던지며 축제를 즐기다가 1873년 시의 임명하에 페스티벌 위원회가 결성되어 니스 카니발을 기획하여 행사를 하게 되었음

  - 1873년 2월23일 현대의 카니발이 시작되었음

○니스의 카니발은 니스의 축제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항상 신비롭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큰 축제이며 매년 각기 다른 주제로 15일간에 걸쳐 개최함


∎ 행사 개요

○ 명칭 : 니스 카니발 (Carnaval de Nice)

○ 창시 : 1294년

○ 시기 : 매년 2월 ~ 사순절 전날 (약 25여일)

○ 관객 : 약 100만명


∎ 행사 소개

<카니발 왕의 도착으로 축제 시작>

○ 니스 카니발의 개막은 ‘카니발 왕’의 도착으로부터 시작함

  -그 해의 주제가 되는 거대한 형상의 왕의 수레가 장 메드셍 거리에서 출발하여 마세나 광장에 목요일 밤 9시에 도착함으로써 축제가 시작됨

  - 이 개막 행사에는 약 2,000명의 어린이가 갖가지 복장을 하고 참여함


<카니발의 백미, 꽃마차 퍼레이드>

○꽃마차 퍼레이드(bataille de fleures)는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2시 30분에 ‘프롬나드 데 장글레’(Promenade des Anglais)라고 부르는 해변도로에서 개최

  -니스에서는 해안을 따라 도로가 이어져 있는데, 서쪽 해안은 ‘영국인의 산책로’란 뜻을 가진 ‘프롬나드 데 장글레’(Promenade des Anglais)라고 부르고, 동쪽 해안은 ‘미국 해안’이란 뜻을 가진 ‘께 데 제따쥐니(Quai des Etats-Unis)’임

  -길가에는 도로를 따라 수만 명이 볼 수 있는 계단식 관람석(tribounes)을 만들어 두었고, 육지 쪽 길가에는 관람객들이 도로면에 서서 볼 수 있음

○꽃마차 퍼레이드를 위한 교통통제는 퍼레이드가 시작되기 두 시간 전부터 시작됨

  -퍼레이드 코스의 거리 양쪽을 이동식 철제 울타리로 연결시켜 입장료를 받음( 좌석은 20 유로, 입석은 10 유로)

  - 꽃마차 한 대의 크기는 길이가 7m, 너비는 2m, 높이는 6m임

  -옛날에는 말이 끄는 마차였으나 요즈음은 대형 특수 자동차에 장식을 한다. 꽃마차 한대를 장식하는 데는 보통 4~5천 송이의 꽃이 들어감

  -장식에 쓰이는 꽃의 종류는 장미, 카네이션, 글라디올러스, 미모사, 다알리아 등이다. 특히 미모사는 니스를 상징하는 꽃으로 이 시기에 많이 피어나며, 축제에 필요한 꽃의 90%를 공급하는 이 지역의 화훼농가는 카니발 기간에 맞추어 출하하기 위해서 11월에 꽃을 제배함

○꽃마차 사이사이에 프랑스의 각 지역과 세계 각국에서 온 악대, 거리예술가, 무용단 등의 공연팀 들이 여러 가지 모양의 가면을 쓰거나 조형물을 끌고 퍼포먼스를 함

  -니스 카니발에는 니스는 물론이고 프랑스 각지에서 온 팀들과 독일,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서 온 팀들이 참가함

  -참가는 미리 신청을 받아 선정하며,  참가팀은 회사, 학교, 음악, 무용단체에서 신청을 받아 선정하는데, 특히 니스 민속음악단과 댄스학교 학생들이 많이 참석함

  -외국 참가 팀에 대해서는 숙식만 제공하고 항공료나 기타 비용은 참가팀이 자비로 부담함.


<카니발의 백미, 꽃마차 퍼레이드>

○마세나 광장에 어둠이 내리면 화려한 ‘빛의 행렬’이 펼쳐진다. 넓은 마세나 광장의 네 면에는 계단식 관람석이 설치되고 관람석 뒤로 높이 9m, 길이 500m의 대형 조명판이 세워져 15와트짜리 전구 15만 개가 조명이 있음

○축제의 테마를 상징하는 거대한 조형물에 불을 밝힌다. 화려한 네온사인 조명은 관람객들을 들뜨게 만들 뿐 아니라, 마세나 광장에 이르는 주요 도로에도 여러 가지 모양의 조명이 있음

빛의 행렬에는 이날 오후 꽃마차 퍼레이드에 참여했던 퍼포먼스 팀들과 그 외의 여러 대형 형상물들이 붉을 밝히고 마세나 광장을 순회함

관중들은 콩페티(confettis)라 부르는 종이꽃가루는 뿌리거나 봄브(Bombes)라 부르는 고체스프레이를 마구 뿜어댐


<부대행사 : 카페 종업원 음료수 잔 들고 달리기>

○ 니스 카니발의 주요 프로그램들은 주로 오후나 밤에 이루어짐

  -‘가르송’이라고 불리는 카페 종업원들의 음료수 잔들고 달리기 대회가 있음

  -프랑스의 카페 종업원들은 거의 100%가 남자 종업원들로 그들을 부를 때 ‘젊은 사내’라는 뜻을 가진 가르송 이라고 부름

  -가르송들은 쟁반 위에 커피와 콜라, 맥주병 등을 얹어놓고 마세나 광장 주변을 한 바퀴 도는 달리기 대회를 하는데, 이 경기는 음료수를 쏟지 않고 빨리 도착해야 하는 경기임


<축제의 절정기, ‘르 그랑 샤리바리’>

니스 카니발에서는 축제의 절정기를 ‘르 그랑 샤리바리(le grand charivari)’라고 부름

  -이 기간은 카니발의 마지막 4~5일간으로 시내 전체가 온통 축제의 흥분으로 소용돌이치는 기간으로 ‘샤리바리’란 ‘크게 떠들어대는 소란’을 뜻하고 ‘그랑’이란 크다는 뜻임

  -이 기간에는 거리나 광장 이곳저곳에서 음악가, 연기자, 가수와 공연단체들의 공연이 벌어지고, 시민들과 세계 각국에서 온 방문객들이 한데 어울려 흥분의 도가니에 빠짐

  -축제의 마지막 날인 ‘참회의 화요일(Mardi Gras)’ 밤에는 다음해에 새로운 왕으로 더욱 잘 태어나기를 바라면서 카니발 왕의 형상을 바다에 띄워 불태움

  -카니발 왕이 불에 타서 형체가 사라지는 순간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으면, 온 도시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카니발은 막을 내리게 됨


<니스관광․컨벤션 사무소가 카니발을 주관>

니스 카니발은 1294년 이전부터 시작되었으므로 7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현대와 같은 모습으로 태어난 것은 19세기 후반임

○1873년에 축제위원회가 구성되어 축제를 체계적으로 만들어가기 시작하였고, 축제위원회는 카니발에 활력을 불어넣고 니스의 옛 영광을 되살리는데 주력하였음

○ 1996년 이래 니스 카니발은 니스 관광․컨벤션 사무소에서 운영함


∎ 니스 카니발의 성공요인과 배울 점

 ① 축제의 즐거움은 비 일상성, 일탈성을 체험하고 맛보는 데 있다.

○축제의 본질은 '일상생활의 단절'로, 변장을 하고, 가면을 쓰고, 익살스런 표정을 짓는 등 다양한 변형들 속에서 일상적인 삶의 무기력에서 우리를 일깨우고, 평소에 억눌렸던 감정을 발산하게 됨

우리나라에서는 축제를 통한 감정표출이나 카타르시스의 기회, 축제를 통해 잠시나마 현실을 뒤집는 기회가 부족하다. 그러므로 언제나 관객이 될 수밖에 없고 축제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체험을 하기 어려움


 ② 축제기간을 설정할 때는 휴가철이나 공휴일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니스 카니발이 개최되는 시기는 겨울방학기간이므로 많은 방문객이 몰릴 수 있는 시기이며, 그 중에서도 축제의 메인이벤트를 토, 일요일과 학교 수업이 없는 수요일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있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축제가 주로 5월과 10월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고, 오히려 휴가철인 여름에는 축제가 많지 않음

  -여름철이 최대 휴가철인데 이 시기를 놓칠 수는 없으므로, 해변이나 강변 또는 산간지역처럼 휴가객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 지역의 특색을 살려 축제를 연다면 많은 방문객을 모을 수 있을 것임


 ③축제는 관공서나 높은 사람들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축제에서 가장 큰 문제점의 하나가 의례적인 공식 행사의 수가 너무 많고, 축사가 내빈소개 등 인사치레에 너무나 치중한다는 점임

○축제에 동원되는 공무원들은 내빈들의 좌석배정과 확보 등 축제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문제들로 인해 시달리고 있는 모습을 자주 접하게 됨

  -인사나 축사는 축제 팜플릿에 싣는 것으로 충분하다. 흥겨운 축제판으로 곧장 들어서는 니스 카니발 현장에서 다시 한 번 축제는 주민과 방문객들의 잔치이어야 한다는 것임


 ④거리 퍼레이드의 경우 한 번 지나가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두세번 반복하여 퍼레이드를 하는 방안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니스 카니발의 꽃마차 퍼레이드의 경우 같은 코스를 두세 번 돌아서 약 1시간 30분간 퍼레이드를 고 있음

  -이것은 준비한 측의 입장에서도 많은 공을 들여 준비하였는데 한 번만 지나가고 만다면 너무 섭섭하고, 관람객의 입장에서도 한 번 지나가는 것만으로는 입장료가 아깝게 느껴짐


 ⑤ 축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상가와 시민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니스 시내에 들어서면 축제의 도시에 왔다는 느낌을 금방 받을 수 있게 되는데 이는 거리나 광장의 각종 조형물은 물론이고, 특히 식당이나 상점마다 출입문에 니스 카니발의 포스터를 붙여 놓았음

○상가들도 자기 상점 주변에서 카니발이 벌어지므로 자기 상점의 매상이 올라가게 되고 따라서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임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을 단순한 관객으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 주민이 참여하고 체험하여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중요

  


나. 축제참관 평가

1) 축제주제(Carnival de Nice)

니스카니발의 테마는 왕(king)으로, 해마다 왕의이름을 변경하여 추진함

  - 어릿광대의 왕(Le Roi de la Clonerie) : ‘인간복제’를 주제로 선정

  -2004년 축제 주제를 “인간복제”로 선정하여 사회문제를 카니발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해학적으로 처리하였으며, 매년 테마를 설정하여 프로그램에 변화를 줌으로써 지역주민 및 관광객에게 새로운 흥미를 주고 있음

  - 2005년도 축제의 주제는 ‘지구 온난화’로 설정하였음.


2) 축제기간 및 장소

○ 기간 : 2004. 2. 13~2. 25 (13일간)

  -지리적인 위치 및 주변 축제 등과 연계하여 서로 상승효과를 줄 수 있도록 결정

   ※2004년 망통레몬축제는 지정학적으로 니스, 칸느, 모나코 등의      휴양도시들과 인접해 있어 니스축제, 칸느 국제게임축제 등과      비슷한 시기에 개최

  -축제기간 결정은 가능한 많은 외래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기간(최소한: 5일)을 잡아야하며, 휴일 및 공휴일이 포함되도록 축제기간이 결정되어야 하는데 베니스축제의 경우 축제기간 설정은 프랑스의 스키방학시즌을 연계하여 개최시기를 결정

○ 개최시기 : 매년 2월 사순절 전

  -1294(710회)년부터 시작된 “니스 카니발”은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 도시인 니스시에서 시가지와 지중해 해변에서 개최함으로써, 지중해 연안의 다른 국가나 프랑스의 다른 도시들 보다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축제가 되었음

  -축제의 시기를 기독교의 사순절 이전에 시작하므로 기독교가 뿌리 깊은 유럽 여러 나라로부터 관심과 참여할 수 있는 시기를 선택

○ 장소 : 프랑스 니스시 일원(France Nice)

  - 프랑스 니스 (마세나 광장) 시내 중심부에 위치


3) 축제운영

○ 주관 : 니스시 관광청 (페스티벌 위원회)

  -초기 니스카니발 운영은 자발적 시민 참여에 의해 추진되었으나 규모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안전, 교통 문제와 상업화 필요성이 대두되어 관광청이 주도

  -정식직원은 5명 내외로 나머지는 그 지역의 주민들이 자원봉사형태로 참여

○행사진행 : 니스 관광 컨벤션 사무소가 주관을 하여 프로그램 운영 계획만 발표하여 주민자율 참여유도

  -개별적인 프로그램을 짜서 운영하기 보다는 왕의 행진 및 가장행렬, 꽃마차행렬 등 크게 분류하여 자세한 프로그램이 없더라도 참여자들이 자발적인 운영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이라기보다는 관광객은 물론 주민전체가 흥미를 느끼고 서로 참여하여 말 그대로 축제를 즐기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음.

  -행사장이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고 장 메드생 거리나 마세나 광장 프롬나드 데 장글레 거리 등 이동하면서 도시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축제

  -겉으로 보기엔 축제행사장이 도로이고 관광객이 이동 하도록 되어 질서가 요구되는 축제지만, 무질서 속에 보이지 않는 질서가 있어 수많은 관광객 다수가 불만 없이 관람할 수 있게 하였음

○ 소요예산: 120억원 (관광청에서 75억원 지원)

○수입(입장료, 캐릭터 판매): 30억원 (입장료 1인당 좌석 20유로, 입석 9유로)

○ 간접수입(경제효과): 450억원 ~ 500억원

○ 입장객수: 125만명 정도 (관광객)

○ 자원봉사: 카니발 때 유급직원 500명고용


4) 축제장 구성

○니스 축제의 거리 특화 부분을 살펴보면 거리 퍼레이드가 유명한데 세계 여러 나라의 이벤트 팀이 참여하고 있었으며 특이한 것은 일정한 구역에 대형 스텐드를 설치하여 좌석과 입석을 차별하여 입장료를 받고 행사에 참여 하게 하였음

  -거리 관람석 중 좌석은 임시 계단을 만들어 20유로를 징수하고 거리 입석은 10유료를 징수

  -거리 퍼레이드가 끝나자 시 소속의 청소 요원들이 도시 곳곳을 깨끗이 청소하여 다음날 그 장소에는 전날 축제가 있었는지 조차도 모를 정도로 거리가 깨끗하게 청소된 것을 볼 수 있었음

○야간 행사 또한 거리퍼레이드가 주축을 이루고 있었으며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여 각각 맡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었음

  -거리 곳곳에 네온으로 장식을 하였고 주 행사장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장식을 하고 있었는데 그 내용은 행사의 주제를 표현하고 있음


5) 동선체계

○축제 장소가 광장과 거리인 점을 감한하여 광장과 거리에 관광객이 관람할 수 있는 장소로 신속하게 설치한 점

○보도블럭에 지주를 설치할 수 있는 구멍을 미리 만들어 놓고 휀스를 이동식으로 설치해 순식간에 관광객 통제를 실시하더라도 관광객이나 주민이 불편을 느끼는 마음보다는 축제를 즐기고 협조하고 있었음

○축제장인 마세나 광장(Place Massena) 주변 도로 전체에 차량을 통제한 후 관광객을 위한 도로를 별도로 두지 않고 도로자체가 관광객 동선이 되도록 하였음.

○지중해 연안의 일직선상 도로에서 2㎞정도의 왕복 차선에서 펼쳐진 꽃마차 퍼레이드는 최적의 위치였으며 많은 인파를 수용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

○조립식 좌석이 지중해를 등지고 설치됨에 따라 아름다운 지중해가 가려져서 꽃마차 행렬이 지중해와 조화를 이루는데 다소 미흡했다고 생각되므로, 입석 자리를 지중해변으로 바꾸고, 스탠드형의 좌석은 반대편 설치가 바람직 함


6) 행사 및 이벤트(축제프로그램)

불꽃놀이: 카니발 왕의 행진 후 약 30분정도 계속되는데 매우 화려함

  -니스 축제장의 구성은 화려한 조명과 불꽃놀이라고 할 수 있는데 화려함에 비해 표현하기 위한 상징적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음

○꽃마차 행렬 : 장미, 카네이션, 글라디올러스 등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20개의 마차와 악단의 행렬로 도로변에는 유료입장 하여야 함. -꽃마차 한대를 장식하는데 보통 4-5천 송이의 꽃이 소요되며 특히 미모사라는 니스의 대표적인 꽃으로 구성 축제에 필요한 꽃의 90%가 그 지역의 화훼농가에서 공급되는 것을 보면서 축제와 지역특산품을 연계한 상업적인 축제로서의 한 면을 보여주는 것 같음

  -꽃마차 행렬은 관광객이 흥미를 느끼고 보게 하는 작용도 하지만 니스지역에서 생산되는 꽃의 종류와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효과를 거양하고 있었고 또 조형물은 주요관광시설을 형상화함으로써 관광지 홍보 효과를 노렸음

  -꽃마차 행렬시 장식된 꽃은 모두 관광객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꽃을 받는 사람이 즐거움을 느끼도록 함은 물론 꽃을 많이 받은 사람은 복을 많이 받는다는 식의 스토리(story)를 만들어 관객이 환호하고 있었음.

   특이하게 만든 마네킹(퍼포먼스)과, 미녀들이 관중들에게 꽃을 던져줌.

  -꽃마차 퍼레이드 관람석 설치를 2시간이내에 니스해변도로에 휀스를 설치하여 스텐드 좌석과 일반 스텐다드석을 만들어 입장료도 좌석 20유로, 입석 9유로를 받고 관람

  -니스 카니발의 꽃인 꽃마차 거리퍼레이드를 보면서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팀들이 그들 나라의 특징을 살린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퍼레이드를 함께 함

  -흔히 보아 온 거리퍼레이드는 메인행사에 부수된 서버행사로만 생각해왔으나, 니스 꽃 행렬은 그 자체가 메인행사로서 여러 나라가 직접 참여하고 세계인이 관람하는 행사였음

  -꽃 퍼레이드가 단일 주제였으나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함으로써 관객의 흥미를 자아내었다고 봄

○퍼레이드 : 니스 카니발 축제는 세계 각국에서 엄선한 팀별로 그 나라 고유의 의상과 악기, 춤 등을 선보이며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있고 자국의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으며 또한 축제 주제 차체에서 나타나는 현실인식을 풍자한 연출 또한 이색적임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질 때 거리 양쪽을 이동식 철제 울타리를 연결 통로를 차단시켜 입장료를 받았는데 축제를 통한 경영수익 차원에서 생각해볼만한 것으로 판단되며 아울러 계단식 관람석을 설치하여 축제의 질 향상 및 수익성 창출을 유도한 것 같음

  -매년 변경되는 가장 행렬의 대왕을 지역의 최고 예술가가 제작하지만 권위를 자랑 하기보다는 익살스럽고 풍자를 위주로 만들었음

  -세계 각국의 차별화된 가장 행렬팀을 유치하여 관광객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두세번 반복하여 거리 퍼레이드 실시

  -의례적인 공식행사가 없고 주요인사 및 내빈이 일반석에 같이 앉아 축제를 즐김 

  -그냥 지나가는 퍼레이드가 아니라 관광객에게 꽃을 던져주고받도록 하는 등 관람객과 호흡을 같이 함

○거리 퍼래이드 구성의 경우 한대의 꽃마차가 지나가면 반드시 퍼포먼스 팀이 있음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팀들은 독일,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과 프랑스 각지에서 출연신청을 받아 선정하는데 참가팀은 회사, 학교, 음악, 무용단체,  또 니스 민속음악단과 댄스학교 학생들이 많이 참석

  -외국 참가팀에 대하여는 숙식만 제공하고 항공료나 기타 비용은 참가팀이 자비로 부담

○니스 축제는 니스의 중심지인 장 메드셀 거리에서 가장 행렬이 벌어지는데 그해의 주제가 되는 거대한 형상의 왕의 수레가 장 메드셍 거리에서 출발하여 마세아 광장에 도착함으로써 축제가 시작되는데 행사의 특징은 그해 정한 주제를 가지고 주제에 맞는 복장을 한 약2,000명의 어린이들이 함께 동참

  - 행렬과 함께 거리에서 관람하는 관광객들은 자연스럽게 행렬에 동참

○이벤트: 축제 기간 중에 꽃가루 날리기와 형형색색의 스프레이를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뿌리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지나가는 남녀노소 모든 관광객들 어느 누구에게 뿌려도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지 않고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에서 축제가 하나의 놀이임

  -참여자 모두가 우리에게는 다소 혐오스러운 끈끈이를 쏘는 것을 즐기거나, 종이 꽃가루를 서로에게 뿌려 주는 등 일상을 탈출하여 축제를 즐기는 것이 생활화

○이번 연수를 통해서 가장 인상 깊게 느낀 점은 축제와 문화, 지역적특산품 등을 접목시켜 수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기획단계에서부터 모든 것을 경영수익과 연결시켰다는 것임

  -입장료를 내지 않고 관람석에 진입하거나, 입석 관람객이 좌석 관람석으로 무단 이동하는 사례가 없는 등 시민의식 수준이 높음

  -관람석 차별이 심하여 좌석의 경우는 퍼레이드 행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스텐다드석에는 근성으로 축제를 관람토록 유도

  -다음 축제에는 좌석을 이용하도록 의도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받았음

  -축제의 가장행렬은 외부에 알려진 아성만큼은 돋보이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의 분석으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것으로 평가되고, 또 우리나라 축제에서 시행하는 가장행렬보다 특별히 돋보이는 점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됨 

  -야간에 관광객 동원을 위한 별도의 공연행사들을 갖추지 않고 퍼레이드만을 축제로 승화시켰음.

  -참여 관광객 전체가 축제 분위기 휩싸여, 본뿌(스프레이)나 꽃가루를 참여자의 지위고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뿌려대고 있어도 소란을 일으키거나 불쾌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음.

  -니스 시내 거리거리마다 현란한 조명을 설치하여 축제의 도시임을 쉽게 알릴 수 있도록 하였는바, 이는 축제 추진기관에서 한 것이 아니라 주민이 자율적으로 설치하여 관리하고 있었음.

  -야간 불꽃놀이와 축제 왕 화형식은 너무나 평범하여 이벤트성이 가미된 행사로 처리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음

  -연일 진행된 행사의 마지막 날 저녁에 빛으로 장식한 거리에서 펼쳐진 거리 퍼레이드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나와 함께 행진하는 모습은 장관이었으나, 행사내용은 큰 장식차량 한대뿐인데도 빛으로 모든 거리를 장식해 놓아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기 때문에, 내용에 관계없이 축제라는 호기심에서 참여하는 것 같았음.

  -국내외 타 축제에서도 볼수 있는 것이고, 화려함이나 예술성이  뛰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생각되나, 카니발 왕 인형 화형식 및 선상에서 물위로 쏘는 이색적인 불꽃놀이 연출로 나름대로 관광객에 볼거리를 제공


<2004년 니스 카니발 프로그램>

날 짜

일     정

날 짜

일     정

2월 13일

금요일

21시 - 카니발의 왕 도착.

       여왕 선출

2월 18일

수요일

14시 30분 - 꽃마차 행렬

2월 14일

토요일

14시 30분 - 꽃마차 행렬

21시 - 야간 퍼레이드

2월 21일

토요일

14시 30분 - 꽃마차 행렬

21시 - 야간 퍼레이드

2월 15일

일요일

14시 30분 - 카니발 꽃마차 행렬

2월 22일

일요일

14시 30분 - 꽃마차 행렬

2월 17일

화요일

21시 - 야간 퍼레이드

2월 24일 화요일

(사육제 축제

화요일)

14시 30분 - 사육제 화요일 카니발 행렬

21시 - 불꽃놀이 및 인형 화형식

 

 

2월 25일

수요일

14시 30분 - 꽃마차 행렬

*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변경가능 함

* 요금 : 카니발 행렬, 야간 퍼레이드, 꽃마차 행렬, 입장료 (입석) : 10 유로, 트리뷴 (지정좌석) : 20 유로

* 홈페이지 www.nicecarnaval.com

7) 홍보 및 유치전략

○축제는 관광계획의 일부로 포함되어 관광지와 연계한 축제 홍보를 병행하므로 관광객들에게 축제를 즐기면서 관광지를 관람토록 유도함

  -각국의 유명 무용단, 공연단을 초청하므로 각국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토록 하여 참여국가에는 자연스러운 홍보단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됨

○니스 축제는 도시의 거리를 그대로 사용하여 축제를 진행하여 별다른 기반 시설비를 사용하지 않고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으며 축제 홍보 부스로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관광청의 사무실을 활용

  -관광객의 관광행태, 소비행태 등을 분석하여 10년을 내다보는 중장기 관광.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여 관광객 유치 및 축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음

○홍보를 위한 포스터는 시내상가에 계시된 반면 홍보용 플래카드나 애드벌룬, 홍보 리플렛 배부 등도 없었으나 많은 관광객이 운집하였음

○ 축제의 상업화로 관광객 유치에 기여

  -2월 관광비수기를 축제일로 하여 영국, 스페인 등의 관광객을 유치하여, 연간관광객 400만 중에 축제기간 중 25%를 유치하고 있음

  -니스 페스티벌의 전통성을 일실치 않도록 하면서 비즈니스화 하는 부분에 깊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음

○ 관광객 유치 전략

  -니스시가 가장 중요한 산업을 관광으로 설정, 홍보타깃을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는데 체류기간, 소비행태, 취향(포지션) 등을 면밀히 분석, 여행사나 호텔을 거치지 않고 관광객에게 직접 홍보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

  -지금까지는 양적으로 많이 모으는 전략이었지만, 공항, 도시규모로 보아 400만 관광객은 포화상태로 한계. 지금과 같은 형태로 10년 후에 관광객이 배로 되는데 그것만으로는 살 수 없다고 판단하여 봄가을 비수기 타개책 등 새로운 전략 추진(관광객 : 연400만, 수입 7500억원, 외국인 비율 60%)


<관광객 유치대상 우선순위>

① 이태리, 영국 등 돈 씀씀이가 높은 국가

② 동유럽, 러시아 등 인근 국가

③ 잠재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인도, 일본

④ 틈새시장으로 한국 등, 아시아 국가를 정하여 추진되고 있음


<홍보전략>

① 인터넷을 통한 홍보

②부유층이 소지하고 있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소지자 6천만명중 프랑스에 여행한 적이 없는 83천명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음


○유럽의 축제는 전근대적인 전단배포나 포스터, 선전탑 등 국지적인 홍보 보다는 세계화된 인터넷을 충분히 활용했고, 오랜 전통을 살리며 매년 달라지는 “주제”를  1년 전에 선정하여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게 하였다고 봄.

  -빛의 축제는 “복제인간”이란 세계적인 잇슈를 주제로 선택했고, “꽃마차 퍼레이드”는 각국이 참여케 하므로써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함

  -특히 사순시기 직전 비교적 온화한 지중해 연안에서의 축제가 장점이었음



8) 안내체계

○니스 축제의 경우 하이라이트인 꽃마차 퍼레이드가 도심지에서 개최되어 접근에 대한 별도의 안내가 필요 없었으며 축제장에 상설 관광안내소가 설치되어 있어 관광객이 많은 정보와 안내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음

○경찰관과 소방대원등이 질서 유지를 하였으나 별도의 안내요원을 찾아볼 수는 없었음


9) 주민참여

○퍼레이드에서도 입석과 좌석을 구분하여 유료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관람하여 축제가 성공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

○그러나 축제위원회의 설명에 의하면 연중 내내 진행되는 각종 축제에 주민들의 참여도가 점점 낮아진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으며, 니스 카니발은 주민들 스스로 행사에 참여하여 축제가 성공적으로 되었다기 보다는 휴양도시로 인하여 평소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함으로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됨

○행사진행의 직접적인 자원봉사자는 확인되었으나, 보조적인 봉사자는 확인할 수 없었음

  -주민참여를 위한 직접적인 노력보다 행사 프로그램과 전통성을 중시함으로서 자진 참여가 이루어졌다고 판단됨


10) 자원봉사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을 단순한 관광객으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는 인식으로 주민이 참여하고 체험하여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함

○니스의 상가들도 자기 상점 주변에서 카니발이 벌어지므로 지기 상점의 매상이 올라가게 되고 따라서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함

 

11) 기념품

○축제 관광기념품 개발은 거의 볼 수 없으며 지역의 특산물 홍보와 휴양 관광도시로써 이미지 제고에 축제의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그 지역의 관광 특산물 판매도 활발함


12) 연계관광

○지중해 연안이 유럽의 휴양지이기 때문에 니스축제와 연계되어 모나코를 비롯한 지중해 일대가 관광자원이 됨

  -“망똥”의 예로 보아서 니스시와 가까우므로 숙소제공과 지역상품(레몬) 등의 혜택이 있어, 니스시 인근의 도시와 농촌이 니스축제로 인해 꽃생산, 관광상품, 빛관련 용품, 숙박, 교통편의제공 등 수혜가 클 것으로 생각함

○지중해 연안의 많은 도시가 니스시 인근에 배치되어 있어 천연적인 관광자원이 풍부하여 굳이 인근 도시와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됨


13) 수용태세

○홍보가 없이도 관광객이 포화상태로 많이 밀려오게 되므로 시내의 음식, 숙박시설에 대한 일시적인 증설 등 사전 대비가 미흡하였음.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화장실, 쉼터, 쓰레기통)이 전혀 배려되지 않아 불편한 점이 있었으나 모두가 자유롭게 앉아서 쉬고, 버리고 한 반면 청소차를 대기하여 축제 후 즉시 정리하는 모습은 본 받을 만 하였음.

○관광객 쉼터가 없는 대신 주변공원, 건물의 입구, 심지어는 주차 자동차의 범퍼 위까지도 어린이들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었음

○관광객이 참여하는 거리에는 화장실이 거의 없었는데 화장실이 한두곳 있더라도 모두 유료로 사용되는 관계로 화장실이 매우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화장실의 개수와 유료로 인한 다소의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매우 청결하다는 느낌을 받았음

  -퍼레이드 기간 중 화장실을 이용할 경우 공중화장실은 0.5유로(한화750원), 일반 가게에서는 커피 또는 음식을 시켜먹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등 철저한 상업적으로 축제가 운영되고 있음

   예)맥도날드 햄버거 가게 화장실 이용 시 : 대부분의 가게 2층에 설치 1층과 2층 계단에 점원이 지켜 영수증 제시 후 사용하고 특히, 화장실문의 비밀번호가 영수증에 적혀있음

○유럽축제의 공통점은 화장실, 안내시설, 교통편의제공, 홍보물, 안내요원, 식음료서비스 등이 거의 없음

  -주변에 음식과 술 등을 준비하지 않아, 축제 참여자들이 오로지 축제의 주제 속에 흠뻑 빠질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함

  -참여자들이 사용한 스프레이로 거리가 많이 더러워졌는데도 야간에 청소차량이 대거 동원되어 깨끗하게 청소한 모습은 칭찬할 만함

  -원거리에서 찾은 관광객을 위한 호텔이 충족되지 못해도 인근 도시에 숙소를 정하고 축제장까지 이동함에 따라 인근 도시도 축제로 인한 혜택을 보고 있음.


3. 망똥 카니발


가. 개요

1) 망똥의 특징

망똥(Menton) 시는 프랑스 남부 지중해변의프로방스-알프-꼬뜨 다쥐르 지방에 위치한 인구 삼만 명의 소도시로 모나코의 영토였다가 1861년에 프랑스령이 되었음

  -따뜻하고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 덕분에 한때는 프랑스에서 생산되는 레몬과 오렌지의 90%가 이 곳에서 산출됨

20세기 중반부터 관광산업의 발달로 망똥은 인근에 위치한 니스, 깐느, 모나코와 더불어 고급 휴양도시로 변신했지만, 지금도 레몬은 이 도시의 상징물로 매년 2월에 대대적인 레몬축제가 열리고 있음


2) 망똥 카니발

∎ 개요

○보르도 지방의 포도축제나 노르망디 지방의 사과축제가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주민의 친목을 도모하는 일차적인 특산물 축제로 머무르고 있는 반면, 망똥의 레몬축제는 매년 전 세계에서 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세계적인 관광문화 축제로 성장하였음

○망똥의 레몬축제는 사실 사육제라는 유럽의 오랜 종교적 전통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

○1895년에 숙박업계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겨울에 침체된 도시 분위기를 생기 있게 하기 위하여 가장행렬을 해보자고 시의회에 제안하면서 망똥의 카니발은 시작되었음

  -레몬과 오렌지로 장식한 마차들이 망똥의 아가씨들과 거리에서 퍼레이드를 벌이고, 시의회는 전통적인 축제인 카니발에 지역특색을 가미하여 관광 산업을 개발시키고자 했고, 이렇게 해서 1934년에 레몬축제가 탄생하게 되었음

○20세기 중반 이후 언론을 통해 전 세계에 망똥시가 소개되면서, 시의회는 시의 상징을 레몬으로 지정하고 모든 공식 문건에 레몬을 그려 넣기로 결정

  -한 지방의 특산물 축제의 성공이 그 지방의 정체성을 다시 확고하게 해주는 좋은 예


∎ 축제의 행사 내용

○ 레몬축제는 매년 2월, 사육제 기간의 17일 동안 개최됨

○전통적으로 어린이들의 가장무도회로 시작하여, 시내중심에 위치한 비오베스 공원에서는 축제기간 내내 레몬과 오렌지로 만든 대형 구조물들이 세워지고, 해변과 시내 곳곳에서는 레몬과 오렌지로 장식한 대형 마차들과 전통의상을 입은 망똥 주민들의 퍼레이드가 펼쳐짐

○축제의 마지막은 화려한 불꽃놀이로 장식되고, 비오베스 공원의 전시회는 해마다 하나의 주제를 표현함

  -프랑스 만화의 영웅인 ‘땡땡’에서 우화작가인 ‘라 퐁텐느’, 페로의 동화들(신데렐라, 잠자는 숲 속의 미녀)이 등장했었고, 2002년의 주제는 ‘피노키오’였음

레몬축제의 또 다른 특징은 이 지방의 특산물 중의 하나인 꽃을 상징하기 위하여, 동서양의 희귀한 난초들을 모아서 <난초축제>를 개최하는 것임

  -난초축제는 푸른 잔디밭 위에서 분수쇼와 함께 이루어지고, 난초 전시회장 바로 옆에서는 망똥 주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 전시회 및 특산품 판매가 이루어져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줌과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효과도 있음

○ 망똥 레몬축제의 조형물 전시회의 입장료는 50프랑(9천원)임

  -평소에는 자유롭게 출입하던 공원 둘레에 울타리를 치고 입장료를 받음

  -공원 내 조형물의 다양함과 독특함에 비한다면 입장료는 저렴한 편이고, 퍼레이드의 경우도 좌석과 입석에서 관람할 경우 입장료를 받고 심지어 망똥 레몬축제의 포스터도 구매해야 함


<피노키오의 나라 테마별 전시물>

1. 제페토의 집

목수 제페토의 집.

2. 피노키오의 탄생

제페토가 말하는 통나무를 깎아서 작은 인형을 만들어 피노키오라고 이름을 붙인다.

3. 생명을 얻은 피노키오

피노키오는 생명을 얻자마자 장난꾸러기가 된다.

제페토가 추운 날씨에 옷을 팔아서 사준 책을 끼고 학교에 가다가 인형 극단에 이끌려 구경을 한다.

4. 달팽이

파란 머리 요정에게 피노키오를 인도하는 말하는 달팽이

5. 귀뚜라미

파란 머리 요정의 죽음을 알려주는 말하는 귀뚜라미

6. 고래

고래에게 먹힌 제페토를 피노키오가 구출 한다.

7. 서커스를 하는 피노키오

당나귀가 되어 서커스 극단에 팔린 피노키오

8. 감옥에 갇힌 피노키오

엉터리 재판관 고릴라 때문에 감옥에 갇힌 피노키오

9. 절뚝발이 여우와 장님 고양이

고약한 여우와 고양이에게 속아서 목숨까지 위태로워진 피노키오의 모험

10. 진짜 소년이 된 피노키오

지난 잘못을 뉘우치고 착한 나무인형이 되자 천사가 나타나 피노키오를 진짜 아이로 만들어 준다.

<마차 퍼레이드>

1. 시계 마차

2. 파란 머리 요정의 마차

3. 제페토를 찾아 나선 피노키오

4. 파란 머리 요정의 메시지

5. 책을 파는 피노키오

6. 인형극이 열리는 극장

7. 장님 고양이

8. 고래밥이 된 제페토

<입장료>

입장료

개인

단체

(20인 이상)

할인

(6-14세 어린이)

마차 퍼레이드-좌석

90F (13.72E)

5F (11.43E)

765F (9.91E)

마차 퍼레이드-입석

50F (7.62E)

45F (6.86E)

35F (5.34E)

비오베스 공원 전시회

50F

45F

35F


∎ 축제의 준비

○레몬축제는 꼬뜨 다쥐르 지방에서 니스의 카니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축제로 작년에 축제 기간 동안 망똥을 방문한 관광객의 수는 40만 명으로 추산되고, 그 중 20만 명이 입장료를 내고 행사에 참여한 유료 입장객임

  -특히 5년 전부터 축제의 주인공을 유명한 만화나 동화에서 취함으로써, 전 세계에서 모여든 관광객의 수가 급증

  -인구 3만 명의 소도시에서 이와 같은 규모의 축제를 조직하는 것은 사실 시민 전체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임

○축제의 조직은 망똥시의 관광사무국 (L’Office du Tourisme de Menton)에서 주관하지만, 각 세부행사는 시의 각 부서와의 긴밀한 협조 체제하에 조직

  -2002년도 레몬축제의 총 기획은 망똥시 공원관리과의 책임자인 알렝 드라부디니에르 (Alain Delaboudiniere)가 맡고, 레몬과 오렌지로 장식될 구조물의 설치 작업은 시청의 시설과에서 전담

  -보통 한 해의 축제를 마감하는 평가위원회에서 다음 해 축제의 테마가 결정되고, 축제 개시일 5개월 전에 실질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감

  -축제준비 위원회는 레몬경작업자, 공원관리 종사자, 금속설치 기술자, 도안가 등, 실질적인 축제 준비에 필요한 온갖 직종의 망똥 시민들로 구성

  -이들이 17일간의 축제를 위해 바치는 노동 시간은 20,000 시간으로 추정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획에서 평가까지 외부의 축제기획 전문업체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망똥시의 축적된 노하우와 인력으로 행사를 조직했지만, 5년 전부터 파리의 디즈니랜드와 같은 전문가들을 위촉해 행사 내용의 질을 전문화시키고 있음

<축제준비: 3단계>

 ① 비오베스 공원의 구조물 설치와 마차 골조 작업

○비오베스 공원에서 재현될 동화의 나라의 구체적인 컨셉이 잡히면 도안가가 10개의 장면을 도안하고, 설치될 구조물의 골조 만드는 작업이 축제 시작 5개월 전에 시작

○골조 만드는 작업은 30년 전부터 이 일을 맡아 온 봉시뇨르 올리베타 공장에서 4명의 장인들에 의해 행해짐

  -마차 하나를 만드는데 3~4톤의 철근이 필요하고, 각 마차의 높이는 보통 8-10m이임

  -12월부터 시청의 시설과는 소방관들의 도움을 받아 마차 행렬이 펼쳐질 거리에 의자를 설치하고, 비오베스 공원에 구조물 설치를 준비함


 ② 완성된 골조에 레몬과 오렌지 달기

○시청의 공원관리과는 비오베스 공원에 설치되는 구조물의 테두리를 장식할 회양목을 구하기 위해 프랑스 산림청의 도움을 받음

  -70㎥의 회양목으로 구조물의 테두리를 장식한 후, 철근 골조에 고무 끈을 이용해 레몬과 오렌지를 다는 작업을 함

  -1㎡의 골조를 장식하는데 30kg의 과일, 즉 200개의 레몬과 오렌지가 필요하고, 총 130톤의 과일이 필요함

○축제에 사용되는 과일은 전부 스페인에서 수입되고, 과일을 고정시키는데 사용되는 50만 개의 고무끈은 타이완에서 수입되고, 축제에 이용되는 과일은 모두 싱싱한 것으로, 축제 개시일 5일 전에 망똥에 도착해 80여명의 주민들에 의해 과일을 매다는 작업이 행해짐

  -축제 기간 중에도 수시로 썩은 과일을 싱싱한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이들의 일로, 하루에 4, 5 톤을 교체

 ③축제가 끝난 후 시청의 공원관리과는 장식된 레몬과 오렌지를 4일 안에 모두 뜯어내 상태가 좋은 과일들을 헐값에 되파는 일을 맡는다.


<레몬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레몬축제가 가져오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따지기 전에, 이 축제는 행사 기간 내내 벌어들인 입장료 수익만으로도 축제의 기획과 집행에 든 비용을 충분히 충당하고 적지 않은 순수익을 남기고 있음


<2001년 레몬축제의 수익성>

축제 준비 및 집행에 든 총비용

입장료 수입

8백만 프랑 (약 13억 6천 만원)

입장객 20만명, 1천만 프랑 (약 17억원)

○망똥시의 경제는 관광 산업에 주로 의존하고 있고, 경제활동인구 (약 12.012 명)의 90%가 숙박, 요식업, 부동산 등의 관광 산업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있음

○망똥시의 관광 수입의 핵심은 매년 15백만 프랑의 수입을 가져다주는 카지노와, 40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레몬축제에 있음

○레몬축제에 대한 총괄적인 평가는 관광사무국에서 행하게 되는데, 축제 기간에 유입된 관광객의 수와 전 세계에 보도된 언론의 반응을 통해 그 해 축제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게 됨

2001년 약 40만 명의 관광객 가운데 20만 명이 유료 입장객이었고, 전체 관광객의 수는 5년 전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또한 레몬축제는 전 세계에서 6000 개 이상의 관광안내 책자에 소개되어 있음


∎ 주변상점

○축제기간에는 주변상점들도 망똥 축제와 관련된 포스트 및 각종 캐릭터 상품 등을 전시해놓고 있어 축제분위기를 함께 즐기고 있었음


∎ 편의시설

○주변 주요 변의시설로 화장실은 공원 내 간이화장실이 있었고, 또한 공원 내 만들어져있는 레몬구조물에는 안내 표지판이 있었음


∎ 축제의 성공요인

○망똥의 레몬축제가 카니발이라는 민속축제에서 비롯해 좁게는 프랑스와 넓게는 세계의 특산물 축제의 모델로서 자리 잡게 된 데는 레몬축제만의 독자성에 기인함

○첫째, 레몬축제는 특산물 축제를 ‘이야기가 있는 테마 축제’로 승격시키는데 성공

  -망똥의 레몬축제는 싱싱한 레몬과 오렌지만을 이용해 환상적인 동화의 나라를 만들어내면서 관광객들의 찬탄을 자아냈고 전 세계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끌어낼 수 있었음

  -17일간의 축제를 위하여 130톤의 레몬과 오렌지, 만 송이의 꽃으로 이루어진 궁전, 풍차, 성당 등의 과일나라는 오직 망똥의 레몬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고, 그 준비과정 역시 5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요하고, 300여 명의 망똥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어우러진 성과

○둘째, 축제를 통해 '레몬의 도시'라는 망똥시의 정체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성공

  -단순히 축제 기간뿐만 아니라, 모든 공문서와 공공건물에 레몬 마크를 새겨 넣고, 점차 줄어들고 있는 레몬 경작을 시에서 의도적으로 활성화시켜 질좋은 레몬을 산출함으로써 '망똥산 레몬'이라는 라벨을 신청하였음

  -따라서 망똥의 레몬축제는 단순히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특산물을 판매하려는 산물축제의 일차적인 목적을 넘어서서, 레몬을 그 지역의 상징으로 인식시키려는 이미지 전략이 성공한 경우

  -이 경우, 레몬이라는 특산물은 일종의 문화상품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셋째, 망똥시가 니스, 깐느, 모나코에 인접한 천혜의 휴양 지구 지중해변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정학적 유리함

  -또한 레몬축제는 서구 유럽의 전통인 사육제 기간에 열림으로써 단순한 특산물 축제에 그치지 않고 민속축제와 연결됨

  -비슷한 기간에 열리는 인근 지역의 국제규모의 축제(몬테카를로의 국제서커스축제, 니스의 카니발, 깐느의 국제게임축제)와 연결돼, 동시에 지중해 지역의 축제들을 참관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일 수 있음

○넷째, 산업 축제에서 그 상품이 가지는 상징성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망똥 레몬 축제의 목적은 레몬 판매에 있는 것이 아님(망똥 레몬축제에서 레몬을 파는 공식적인 판매부스는 단 한 곳도 없음)

  -일반적인 농산물 축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훌륭하고 재미있는 주제를 선택하는 데 그 비결이 있음

  -그 주제는 독창적인 내용이 아니고,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고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재미있는 동화들을 주제로 설정하고 이를 시각화하고 있음

  - 2004년도 주제는 ‘Walt Disney Studios’ 였음


4. 취히리 카니발


가. 개요

∎ 축제 개요

○취리히 카니발(봄 축제)는 스위스 민속축제로서 봄을 맞이하는 전통 축제임

  -모든 어린이들이 고유의 전통복장을 입고 벌이는 가장행렬로부터 시작하여 섹세로이텐 프라츠에 모여 들어 축제 판을 벌이는 봄맞이 축제

취리히 사람들은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일년 중 가장 성대한 거리행사이며, 이 행사만큼은 그 무엇이든 아낌없이 거행됨


<축제의 기원>

○시초에 3월 20일경에 춘분을 알리는 로스뮨스터교회의 종소리가 만도를 알리면서 동시에 하루의 일과의 종료를 알리는데서 유래되었음

  -모든 이가 고대한 어두운 계절에서 밝은 계절로의 전환의 행사에 길드와 멤버들은 먹고 마서고 연설도 하며 각 길드의 집을 서로 방문하면서 축제를 거행



<주요 행사>

○길드의 행진과 일요일의 어린이들의 행진은 19세기부터 현재의 형태까지 발전된 것

  - 뵈그를 화형 시키는 관습은 축제를 가장 화려하고 즐겁게 장식

  -본 행진은 호수가의 밸뷰 근처에 마련되어 있는 섹세로이텐 광장까지 진행

  -광장의 중심체는 13미터 높이로 쌓아올린 장작나무위에 3미터 크기의 뵈그가 서 있고, 6시 정각에 장작더미에 불이 붙여지면서 말을 탄 길드 조합원들은 취주 악단이 섹세로이텐 행진곡을 연주를 함

  -뵈그는 짚으로 만든 히얀 눈사람이며 겨울의 노파를 상징하며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서, 겨울을 보내버리는 마음으로 이 눈사람을 화형 시킴

  -불길이 번지면서 폭죽이 터지고 겨울이 물러나갔음을 알리고, 이렇게 취리이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이 행사동안은 취리히의 모든 시민들과 관람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봄을 환영하며 묵은 어두운 추억들을 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활기차게 기다리는 마음을 맘껏 표현

○일요일에는 수천명의 사람들이 귀여운 어린이들의 행진을 보러 모여

  -전통의상을 입은 2000여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16개의 취주 악단(brass band)과 화려하게 장식된 마차와 함께 행렬을 이름

  -전통의상이나 역사적 의상을 입은 어린이면 누구나 행렬에 참가할 수 있음

  -어린이 행진에서 의상 대여가 가능하다. 수천명의 어린이들이 섹세로이텐 일요일 14:30에 반호프슈트라세에서 시작하여 국회의사당까지 행진이 진행됨

 

나. 축제참관 평가

1) 축제개요

○ 명칭 : 취리히 카니발

○ 장소 : 스위스 취리히 시내 일원

○ 주제 : 봄의 축제

○ 시기 : 매년 2월~3월


2) 축제기간

○ 축제기간은 2004년 2월27~29까지 3일간만 개최됨


3) 축제운영

○스위스 쮜리히시에서 개최되는 거리축제는 축제를 기획․운영하는 위원회가 특별히 존재하지 않고 시민들이 야간시간을 이용하여 동시 다발적으로 가장행렬 참석하는 형태임

○거리 곳곳에서 특이한 복장을 한 연주단이 노래와 춤을 산발적으로 선보이는 축제


4) 축제장 구성

○축제에 대한 특별사항은 없고,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서 모든 산업은 관광객 위주의 산업으로서 모든 상점들은 관광객을 위한 호객행위로 고급 시계, 보석, 칼 및 관광상품을 판매, 관광수입에 의존하는 경제도시로 인상됨


5) 행사 및 이벤트(축제프로그램)

○우리나라 시골에서 정월 대보름에 각 가정을 돌며 풍물을 치며 복을 기원해 주고 즐기는 형태와 유사한 축제로 우리나라 축제에 접목할 만한 특이점은 발견치 못했음

○이농현상, 도시화와 함께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전래 마을 축제의 계승보존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


6) 홍보 및 유치전략

○취리히 카니발의 공식홈페이지는 http://www.zurichcarneval.ch/

○ 카니발 관련 브로셔를 제공하고 있었음

  - 브로셔에는 축제일정과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음

  - 브로셔 뒷장에는 행사장 지도가 간단하게 나타남


7) 주민참여

○ 주민 스스로 전통 복장을 하고 군데군데 무리지어 시내 행렬을 함으로써 주민의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고 있었음.

○지역주민이 축제 참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즐기고 축제 참여하는 것을 큰 자랑거리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 조성

 

. 유럽축제 분석

 

1. 유럽축제 성공요인


∎ 역사성

○유럽 축제의 독자성과 성공요인을 살펴보면 우선적으로 축제의 역사성에서 찾을 수 있음

  -베네치아 축제의 경우 1296년에 첫 시작으로 공식적인 축제가 되었으며 2차 대전을 겪으면서 점차 쇠퇴하던 것을 1979년부터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의 노력으로 오늘날과 같은 축제제로 정착이 되었음

  -니스 축제의 경우에는 프랑스 남부이 대표적인 휴양도시로서 1873년 정도에 현대의 축제의 형태로 정착되었음

  -그 외에도 망통 축제의 경우에는 1934년에 창안되어 올해로 71회째를 맞이하고 있음

○이처럼 유럽 축제의 경우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치고 새로운 과정을 통해서 자발적으로 시민들이 참여함

  -전 세계적으로 이들 축제에 대하여 잘 알려져 있는 관계로 축제의 독자성과 함께 주요한 성공요인중의 하나라고 판단됨

○1294년부터 시작한 니스축제는 7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어 이러한 역사와 전통 속에 니스 축제는 별도의 홍보를 추진하지 않고도 120만명의 관람객이 집결함

  -역사와 전통이 이처럼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이유는 인지도면에서 타 축제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음

  -우리도 인지도를 키우기 위해서는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역사성을 키우며 보다 많은 홍보․마케팅 통해 인지도를 높여 가야함


∎ 지역적 특수성

○베네치아, 니스, 그리고 망통 축제의 경우는 하나의 유럽대륙에 속해있으며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각 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음

○또한 축제를 개최하는 지역이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천혜의 휴양지구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정학적 유리함

○비슷한 기간에 축제들이 연계되어 있어서 지중해 지역의 축제들을 참관 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들이고 있는 지역적 특수성을 가지고 있음


∎ 자율성

○ 국내 축제의 경우 대부분 의례적인 공식 행사의 수가 너무 많이 있으며 내빈 소개 등 인사치레에 너무 치중하는 측면이 있음

○이에 반하여 유럽의 축제는 공식적인 의전이나 공식 프랜카드 및 베너기 조차도 걸려 있지 않은 모습이었으며 또한 관의 개입 냄새가 거의 없는 등 자율성을 강조한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각종 축제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음

○이러한 측면을 축제의 성공요인중의 하나라고 판단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의 경우 기존의 관주도적인 문화에서 나타나는 축제의 한정성을 탈피하여 축제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일탈과 놀이 문화를 엮어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임


∎ 자신감

○이들 축제의 경우에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거의 들이지 않고서도 관광객 이 자발적으로 찾아오고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등 특별하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모습임

○또한 축제 과정에서 각종 플랜카드나 베너기 등 행사장 주위에 축제를 알릴 수 있는 행사 내용을 제공하지 않는 등 이런 모습 속에서 축제를 주관하는 사람들의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 판단됨


∎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럽축제의 경우 축제가 열리는 주변 상가나 시민들이 직접 자신들이 만든 가면이나 의상을 입고 나와서 축제를 빛내는 모습들을 볼수 있음

  -이에 반해 우리의 경우는 축제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드물다. 거의 대부분이 관에서 주민들을 동원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사유로 인하여 축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한계에 봉착하는 것임

  -즉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이들이 단순한 관객으로 전락되는 축제 프로그램이 되어서는 축제의 성공을 보장 할 수 없음

  -지역 주민이 참여하고 체험하여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으며 또한 축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들의 자연스런 참여를 유도할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의 노력이 중요함

○지역주민 및 관광객의 높은 참여율과 축제를 즐기고자하는 마음가짐은 어른부터 아이 할 것 없이 축제자체를 즐거워하고 축제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음

  -마치 어린시절 운동회 날이나 소풍날을 받아놓은 설레임으로 축제를 맞이하는 느낌을 받았으며, 향후 우리축제 참관자도 축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접하는 자세를 가져야함

  -즉, 축제의 주최는 축제의 공급자가 아니라 수요자라는 느낌을 받았음


∎ 상업적인 측면의 관심 집중

○베니치아 축제의 경우 관광객들이 가면을 이용하여 그 축제에 주인공이 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전문적인 가면 상점이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는데 우리의 경우 안동 탈 축제나 춘천마임축제 등이 경우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 구성과 전문가면 상점이 없는 등 관광객들의 호주머니를 최대한 털어내려는 부분이 부족한 실정임

○축제 자체의 성공적인 요인과 함께 상업적인 측면에도 초점을 맞추어 지역 소득도 확산 시키는 계기가 되어야 될 것임

○총 관객의 약 8%에 해당하는 9만 여명에게는 특별 마케팅을 실시하여 관광수입을 극대화 하고자하는 전략으로 92%에 해당하는 일반 관람객으로부터 얻는 관광수입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음

  -인근 유럽의 갑부를 타깃으로 하는 이 전략은 유럽의 대표적 휴양지로 손꼽히는 니스만의 따스한 기후와 수려한 경관의 자연적 조건이 이를 가능케 하였음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새로운 주제로 한해의 축제를 설계했다는 점

  -낮에는 기이한 소품과 꽃마차를 활용한 유료 퍼레이드와 밤에는 작은 전구를 이용한 빛의 조형물들로 관객을 유인

  -또한 축제소품에 정성이 깃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이것을 제작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이라 판단됨


∎ 품위 있는 축제 현장 반영

○ 유럽축제의 대부분은 축제 현장에 먹거리를 위한 야시장이 형성되지 않았으며 거리에서 조차도 음식을 파는 잡상인도 없는 질서정연한 모습들을 볼 수 있음

  -그러나 우리의 경우 축제장 어느 곳에서도 야시장과 잡상인이 대거 몰려들어 저녁에는 음식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술까지 팔게 되어 술에 취한 사람들이 서로 싸우는 사람들까지 있으며 이 때문에 거리마다 지저분한 오물들이 너저분하게 있는 등 축제 현장의 품격이 아주 떨어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음

  -따라서 축제가 일상에서 일탈을 꿈꾸는 것과 함께 체험을 주제로 하며 자유를 만끽하는데 이의가 있는 것이라면 축제장의 야시장은 지양되어 품위 있는 축제 현장의 모습이 반영되어야 할 것임


2. 유럽축제의 장단점


∎ 장점

○유럽은 영국 스위스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가 EU 경제공동체로 통합되어 유럽인구 대부분이 경제활동 이후 30여 일간의 휴가를 즐기려는 선진국형 국가들로 구성

○특히, 관광자원이 풍부하여 일반 건축물과 산악 등 모든 것이 관광상품으로 구성되어 기초 기반시설이 완비되어 있음

○유럽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유럽 어느 나라 어디에서 어느 시기에 동일날짜에 개최되는 축제현황을 가지고 어느 유럽나라를 관광하면서 인근 축제에 잠시 들러 축제를 즐기는 관광객이 많음

○축제를 기획하는 곳에는 우리 여건과 비교할 경우 사람 모으는 축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됨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는 축제의 본질에 손상이 가지 않는 범위에서 축제를 변형, 경제의 희소성 가치를 부여 이익을 창출하고 있었음

축제에 대하여 주민들 스스로가 참여하고 베니스의 경우 오랜 전통을 가지고 가면, 의상 등 축제의 기본품을 개인들이 소장하고 베니스를 찾는 외국 관광객에게 사진도 함께 찍어주는 등 적극적인 면을 보였음

○가장행렬 등 일부 축제를 끝내고, 시가행진을 위한 퍼레이드 장소마련을 위한 휀스 설치 등 주민 및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하여 빠른 시간 내에 정비(10~20분, 1~2시간)

○유럽의 축제는 사순절을 기점으로 개최되어 종교적 의미와 전통적 문화가 가미됨으로서 기간의 고정되고 개최장소가 휴양관광지에서 이루어져 관광객 유치기반에 도움(베네치아, 니스, 망통)

○우리나라와 같이 TV홍보, 현수막, 애드벌룬, 자원봉사의 안내 없이도 축제분위기를 충분히 만끽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이 조성되어 있음

∎ 단점

○상업적 이익창출에만 목적의식을 가지고 축제를 개최 관광객에 대한 편의 등은 뒷전 처리

○니tm의 야간 불꽃축제의 경우 막대한 전력을 사용하여 비용이 엄청나게 소요되는 것을 보고 축제의 낭비적인 요인도 발견하였음

프랑스 망통축제의 경우, 현지의 걸인들이 여러 곳에서 보임.

상업에 너무 치우쳐 관광객에 대한 편의제공 등 미흡 (예, 공공화장실․ 관광안내소 등)


3. 유럽축제와 우리나라축제의 비교


∎ 축제 환경

○ 지리적인 면 : 유럽은 국경 통과가 자유로워 동일 국가 같은 생활권임

○ 역사적인 면 : 중세기부터의 전통적인 축제유산을 지속 발전시킴

○ 문화적인 면 : 유럽전체가 기독교정신의 공동체 의식이 충만함


∎ 지역경제성 고려

○축제를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데 1차 목적이 있다고 하겠으나, 축제의 직접적인 수입원을 중시했고, 주민소득을 대단히 중요시 하고 있었음


∎ 국가 및 지방정부의 지원체계

○도로, 교통, 항공, 숙박, 행사지원 등 자치단체의 역량이 부족한 면을 국가와 지방정부가 일찍부터 체계적으로 해결해 주고 있어 축제가 성공요인임


∎ 축제 진행의 전문성

○행정공무원의 단견보다 전문가에 의해 기획하고 진행함으로서 장기 지속하고 세계화 되었다고 볼 수 있음

○통계에 의한 관광현황을 분석해서 관광타깃을 염두에 두고 축제를 기획하며 매년 새로운 주제선택으로 다시 찾고 싶은 축제를 운영함


4. 향후 우리나라 축제 개선방안


∎ 지방 대표축제 중점 발굴 육성

○현재 문화관광부 지정축제가 있으나 원천적인 면에서 재검토하여 세계화 가능한 축제를 국가적 차원에서 집중 유성 해야 함.

○자치단체간의 경쟁적인 축제 개최보다는 지역 거점축제를 통해 인접 자치단체가 혜택을 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함

○우선 시도별로 지역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찾아 지속 가능한 축제를 개발하여 세계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함

○인접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개최 가능한 축제를 발굴하여 공동 개최함


∎ 축제 관광 인프라 구축

축제를 통한 소득화에 중점을 두는 중앙정부의 인프라 지원이 필요함

○인터넷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으나 문화 관광에 관한 “단일 인터넷” “전용 TV체널”을 설치하고, 특히 외국인 전용의 인터넷과 TV체널이 필요함

○숙박업 등 법규 및 제도를 문화관광부 중심으로 일원화하여 축제와 관광을 위한 기반조성이 필요함


∎ 지리적 한계 극복 방안 모색

○우리나라는 반도 국가이며 북한과 중국이 가로 막혀 있으므로 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적인 방안마련이 필요함.

  - 항공, 선박을 이용한 관광객 유치 전략

  - 북한, 중국과 외교적인 노력으로 철도 육로 이용할 수 있는 전략

  - 중국, 북한 등과 공동 개최 가능한 축제 발굴 등


5. 종합의견


○우리나라 축제에서 볼 수 있는 현수막, 만장 등 소비성 홍보물을 앞으로 점차 줄여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으며, 홍보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축제홍보가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됨

○유럽의 축제와 우리나라의 축제는 국민성, 문화, 종교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단순 비교하여 도입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므로 한국적 정서에 걸 맞는 축제를 보완․발전시켜 운영할 수밖에 없음

○축제가 열리는 이태리의 베네치아, 프랑스의 니스와 망통 지역 도시의 중심산업은 모두 관광중심 도시이며, 향후 10년 후 지금과 같은 추세로 관광객의 수가 2배가되어도 살아갈 수 없다는 가정 하에 관광객의 질을 높이고자 단순 관광객 보다는 경제적 부유층 관광객 유치를 꾀하기 위한 프랑스 니스의 관광정책 전략을 알 수 있었음

○유럽의 축제들은 대부분 100여년을 넘게 이어져 온 전통을 뒷받침으로 하고 있으며, 문화적 가치가 높은 유명한 유적이 대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매년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음

○연수단이 다녀온 유럽의 나라들은 미국의 달러를 견제하고 유럽을 하나로 만들기 위하여 각국의 화폐를 유로화로 통일하는 등 세계열강들의 경쟁력에 우위를 선점하려는 노력이 엿보임.

○우리가 참가한 축제 개최도시들은 유럽과 세계에서도 휴양지로 통하는 도시들로서 축제와 관계없이 많은 관광객이 운집되는 곳임

○특히, 유럽의 축제는 많은 관광객이 운집하니 볼거리 제공을 위하여 축제를 개최하는 형국으로 국내축제와 차이점이 있음

○유럽의 축제는 대부분 축제운영위원회에서 주도하는 민간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음

○유럽축제의 특징은 관광객에게 볼거리제공뿐만 아니라 경제적 이윤추구성이 강하고 특히, 문화유산이 많아 축제기반이 튼튼함

○축제의 역사와 유적 등 자원이 풍부한 유럽축제를 벤치마킹하여 역사성 및 유적 등 자원이 열악하지만 선진 축제의 좋은 부분을 우리축제에 접목 한국적 축제로 발전시켜야 함

○개막식, 이벤트행사,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정형화하여 진행하는 우리 축제보다는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하는 축제방안 강구

  -체험행사 프로그램을 관광객이 참여만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참여할 때 무엇인가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개발이 중요

  -거리나 축제장에서 관광객이 불쾌함을 느끼지 않도록 효율적인 관람료 징수 방안 강구하고, 특산물을 이용한 조형물 설치로 특산물 홍보 및 판매전략 강구

○건강, 행운, 다복 등 관광객이 갈망하는 축제의 story를 만들어서 관광객이 호감을 갖고 다시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주제를 현 시대의 문제점이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정하고 관광객이 일상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하는 재미있고 쇼킹한 프로그램 개발


. 결  론

 

1. 시민과 관광객들의 자발적 참여가 핵심이다.


어느 축제의 콘텐츠보다 중요한 것이 참가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축제에 참가하고 흥에 겨워 즐기는 모습니다. 자신이 즐겁고 그 모습을 모면서 또 다른 사람들이 즐겁다. 베네치아의 가면페스티벌의 경우 가장 절정의 참여문화를 보여주고 있었다. 전문적인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시민들 스스로 가족과 부부 또는 연인들이 전통의상과 가면을 준비하여 축제 곳곳을 다니며 관광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준다. 축제조직위는 이러한 자발성을 촉진하기 위해 전통의상 경연대회를 열고 올해의 최고 의상에 대한 시상을 한다. 물론 더 중요한 것은 그런 명예를 사람들이 인정해 준다는 것이다.

한국의 축제에서 가장 아쉽고도 숙제로 남아있는 것이 바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축제에서 공연을 하는 시민중심의 문화가 형성되는 것이다. 주요 이벤트보다도 재미있고 의미 있는 자발적 시민공연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축제의 서비스보다 내용과 콘텐츠가 중요하다.


유럽축제의 서비스는 우리가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것보다 훌륭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서비스의 영역은 현재와 같이 지속할 필요가 있으나 더 중요한 것은 축제의 내용과 콘텐츠를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럽의 축제를 보면서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축제속성이 오랜 역사과정을 통해 숙성되어온 것으로 판단된다. 축제가 축제다운 속성을 지닐 수 있도록 몇 가지를 보충하면 다음과 같다. 일탈성, 대동성, 놀이성, 신성성, 장소성의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일탈성은 평소하지 못하던 행위가 축제공간에서는 가능한 카오스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동성은 혼자가 아니라 축제공간에서 서로 어울림으로써 갖게 되는 동질감의 경험이다. 놀이성은 축제에서 재미있고 흥분되며 신나는 놀이경험이 가능해야 한다. 신성성은 현재의 축제가 제사를 근간으로 하지는 않지만 신비함, 웅장함, 의례성 등을 통해 일상에서 항상 경험하던 것과 다른 특성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장소성은 지역성과 고유성, 역사성이 녹아있는 지역에서 벌어지는 축제로 그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되어야 한다.

축제의 매력은 화려함보다 그 축제가 지닌 진정성과 축제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내용임에 분명하다.


3. 매년 변화속성을 지닌 축제가 되어야 한다.


유럽의 축제들은 매년 소제목을 정하고 그 제목에 맞추어 프로그램과 행사들을 꾸미고 있다. 베네치아는 “Oriental express“를 통해 실크로드의 주제로 올해 축제를 기획했다. 망똥레몬페스티벌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Walt Disney Studios), 니스카니발은 어릿광대의 왕(Le Roi de la Clonerie)으로 복제인간에 대한 비판을 축제주제로 삼았다. 이런 소제목을 통해 축제를 표현하는 방식은 전체적인 카니발과 축제의 전통을 지키지만 매년 새로움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면서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매력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 문화관광축제에서 재방문객을 높이고 축제기획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매년 소주제를 정하는 노력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  또한 이런 소주제를 정하는 과정을, 참가자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모아서 정하는 과정을 만들고 그 자체가 다음 축제를 위한 좋은 홍보방안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4. 지역관광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축제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


유럽축제들 특히 니스의 경우 관광재정의 약 50%를 니스카니발에 사용한다. 축제는 축제 그 자체일 뿐만 아니라 축제가 지역관광의 주요한 마케팅전략이 되고 있다. 축제를 통해 지역과 지역매력을 알리고 지역관광 진흥으로 가려는 전략이 활용되고 있다. 니스의 경우 아멕스 카드와 제휴하여 고객에 대한 시장세분화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축제 그 자체를 위한 기획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지역관광의 전체적인 맥락과 지역발전의 전체적인 기획 속에 지역축제의 위치와 발전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5.축제지원을 위한 평가방식에서 축제발전을 위한 컨설팅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문화관광부의 경우 지역축제를 외래 관광객이 올 수 있는 관광매력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래서 각 축제를 지원하기 위한 방식으로 축제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아직까지 이러한 노력은 유효하다. 전체적인 지역축제들이 경쟁하고 성장하고 제 모습을 가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앞으로 더 요구되는 방식은 축제발전을 위한 컨설팅이다. 축제에 대한 마케팅 및 시장세분화, 홍보 및 정보제공, 프로그램 기획, 운영 및 예산계획,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조 등의 전반적 문제를 3-5년에 한 번 정도는 외부컨설팅을 통해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축제전문가들에 의한 축제기획이 될 수 있도록 각 지역축제들의 사무국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지역축제의 담당공무원들이 2년 정도를 주기로 자리이동을 하는 과정에서는 축제담당자들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컨설팅과 교육을 담당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부가 주관하는 “세계축제컨설팅센터(가칭)”를 통해 한국축제의 방향과 이런 맥락 속에서 지역축제들이 세계적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상설 지원․교육하는 중심체가 있어야 한다.

우리 지역축제에 대한 애정과 발전의 의지가 중요하다. 유럽축제들을 보면서 우리가 이러한 역사성과 자발성을 지닌다면 현재의 모습에서 분명히 세계적인 축제로 전환될 것이라는 믿음이 들었다. 어떻게 우리가 이런 미래의 모습을 위해 애정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노력하느냐가 중요하다. 앞에서 제시한 다섯 가지 전략은 우리축제를 발전시키려는 지금 시점에서 요구되는 방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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