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국제기구인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창의도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세계에서 21개 도시만이 지정된 창의도시 반열에 이천시가 당당히 이름을 올림으로써 이천시는 국제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고 도자산업 등 이천예술품들이 유럽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유네스코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국제자문위원회의 철저한 심사를 거쳐 이천시를 공예 및 민속예술도시로 지정하는 한편 서울시를 디자인 도시로 지정했으며 스웨덴과 아일랜드의 도시를 창의도시로 발표했다.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창의도시는 이번 발표 전까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21개 도시만이 지정돼 있어 국제도시 경쟁력과 도시 브랜드를 보여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이천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은 이천시가 국제도시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도자기를 중심으로 한 도자산업의 유럽시장과 세계시장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이번 유네스코의 창의도시 지정 평가에서 이천시는 도자관련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잇는 세계적으로도 드물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평생학습도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도 부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천시는 10여년 전부터 세계도자비엔날레를 개최하고 국제조각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국제교류활동을 기반으로 한 인프라와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된 신둔면의 300여개의 요장이 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추진해 온 이천시 비전프로젝트팀 관계자는 “국가경쟁력보다 도시경쟁력을 중요시하는 세계적인 추세를 볼 때 이번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은 이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천의 도시 이미지 제고 뿐만아니라 도자기를 중심으로 한 산업이 국제사회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시는 이번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위해 지난 2008년 한국유네스코에 가능성을 타진과 사전검토 후 지난 2009년 6월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에 신청서를 접수하고 1차 심사를 거쳐 지난 1월부터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마쳤다.
한편 이천시는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창의도시로 지정됐다는 점을 기념하기 위해 창의도시지정 선포식을 개최하는 한편 오는 10월에는 한국유네스코와 함께 국제포럼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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