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로 ‘건강한 여름나기’

이천시는 장마철을 맞아 장티푸스나 이질, 콜레라 같은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보건소에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하여 비상방역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질병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계속되는 습하고 무더운 날씨로 불쾌지수는 높고, 각종 질병과 수인성 전염병(식중독)에 노출되기 쉬우니 만큼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국민건강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첫 번째는 외출하고 귀가 후, 조리하기 전, 식사 전, 용변 후, 기저귀 갈고 나서 등 평소에 철저한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고, ▷두 번째는 물은 끓여서 먹거나 소독된 물, 생수 등 안전한 음용수 마시기, ▷세 번째는 음식은 날로 먹지 말고 가급적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며, ▷네 번째는 설사증상이 있거나, 상처 난 손으로 음식조리 금지, ▷다섯 번째는 파리, 모기 등 위생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결한 주위환경을 유지하고 저녁에 외출할 땐 긴 옷을 착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위의 다섯 가지를 잘 지켜서 모든 시민이 건강한 여름을 지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도 지난해에는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하여 온 국민이 손 씻기를 열심히 한 결과 안과질환이 현저히 줄었다며, 손만 제대로 잘 씻어도 각종 전염병의 70%는 예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천시보건소는 주민 및 의료관계기관에서 오염된 음식물 섭취 후 발열 또는 설사 증상자 발생 시 즉시 보건소로 신고하여 전염병 조기차단 및 확산방지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