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식

이천시 모기 유충서식지 61곳 지정 정기소독 모기산란 원천막아

아침햇쌀 2010. 7. 14. 21:18

이천시가 유충서식지 61곳을 중점관리대상지로 지정하여 원천적으로 모기 개체수를 줄여 나가고 있다.

시는 우선 지속적인 사계절 친환경 방역소독사업 실시로 방역 효과를 높여나가고 있다.
건물 지하 집수정이나 정화조 같은 곳에서 월동하는 성충이나 유충을 잡는 동절기방역(총 249회) 실시를 통해 하절기의 모기 개체수를 줄이는 한편, 모든 정화조의 환기구(총 723개)에 망을 씌워 여름에 정화조 환기구를 통해 성충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 또한 방역소독에 대한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의 방역 예방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방역에 대한 인식을 높여나가고 있다.


하절기 방역으로는 이천시 전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4개의 업체가 한 권역씩 맡아 분무소독(총 1,071회)을 실시하고, 월 2회 위생해충 채집량 조사를 실시하여 위생해충의 개체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방역사업계획의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유충소독이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관내 웅덩이나 습지 등의 유충서식지를 매년 조사하여 이중 61곳을 중점관리대상지로 지정하고 정기적으로 유충소독(총 221회)을 실시 원천적으로 모기 개체수를 줄여 나가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2004년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고비용 저효율의 연막소독을 지양하고 지난 2006년부터는 전적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분무소독으로 방역의 방법을 바꾸는 등 타 시군보다 앞서가는 방역을 실시하여 오늘의 성공을 거두었다”며,
“타 도시는 여름이면 모기와의 전쟁이니, 지역축제가 모기로 인해 엉망이었다는 등 모기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반면, 우리 이천시는 방역은 전국 최고라는 명성을 얻어 타 시군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시는 모기는 물속에서 1회당 약 150마리의 알을 산란하며, 모기유충(장구벌레) 한 마리를 잡으면 모기(성충) 700마리를 잡는 효과가 있으므로 여름철 모기 발생을 줄이는 방법은 가급적 물이 고여 있는 곳을 없애 유충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가정에서도 집 주위 잡초 등 수풀 제거와, 빈 깡통, 빈병 같은 폐기물은 바로 버리기, 받아두는 물은 주 1회 이상 갈아 주고, 연못 같은 고여 있는 물에는 미꾸라지나 송사리를 키우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유충이 서식하는 웅덩이나 습지가 주변에 있거나, 모기로 불편사항이 발생하면 보건소(☎ 644-4022)로 신고하여 줄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