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갔다가 새벽에 친절하신 제주도 분의 안내를 받아 산을 오르기로 하고 함께 간 곳이 석굴암!
아니 제주도에도 석굴암이 있다니?
호기심과 함께 기대를 잔뜩하고 산을 오르기로 했다.
기대가 됐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부지런히 다녀오면 일정에 지장이 없을 것 같았다,
차로 15분여를 달려 주차장에 도착해서 준비해 준 운동화로 갈아 신고 산을 올랐다.
생각보다는 가파른 길이다. 어찌나 빠른 속도로 가는지 땀을 흘리며 뒤 따랐다
나무뿌리가 드러난 등산로 보기가 안좋다.
나무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침해가 나무가지 사이로 눈부시게 흘러왔다.
한번도 쉬지 않고 약 1.5Km는 남짓한 등산로를 단숨에 올랐다.
경관이 아름다운 계곡으로 들어섰는데
이곳이 석굴암이란다.
앞쪽 바위 밑 부분에 조그마한 굴모양이 있고 그 곳에 불상이 있다는 것
그 곳에 지붕을 씌워 신자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경관상 보기는 안 좋았다.
원래의 모습은 어땧을까?
그 모습이 자연경관을 고려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절밑에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따뜻한 차 한잔 하라고
물, 커피포트, 커피잔, 커피 등이 구비되어 있다.
약하게 커피 한 잔 하고 약간의 스트레칭을 한 다음 하산했다
이 등산로는 적송이 유별나게 많다.
100여년이나 자란듯 울창하게 쭉쭉 뻗은 붉은 소나무 숲길
이 길을 걸어서인지 새로운 기운을 받은 것 같다
석굴암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100m정도 오르니 천왕사라는 절이 있었다
아름다운 경관 속에 절이 자리잡고 있다
바로 옆에 우뚝 솟은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바위 이름이 없다. 이름을 짓는다면 ???
내려오면서 해장국집을 소개 받았다
제주에서는 제법 유명하다는 '모이세 해장국'
구수한 맛과 담백함이 좋았다
아침 운동의 피로가 해장국 한그릇에 싹 씻어진 듯
상쾌한 아침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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