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소비자는 ‘붉은색’ 상추를 좋아해

아침햇쌀 2010. 6. 10. 08:09

농촌진흥청은 최근 육성한 신품종 상추의 보급 촉진을 위해 5월 26일~28일 종묘회사와 채소재배작목반 등이 함께 참여해 실수요자 중심의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신품종의 현장평가회를 통해 우수계통을 선발하고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또한 이 자리에서는 향후 신품종 이용 촉진을 위한 발전방안에 대한 협의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3일 동안 경기, 전북, 경남, 제주 시험포장 및 신품종이용촉진 농가 포장에서 이뤄졌으며 지적시험평가와 이용촉진시험평가가 지역별로 나눠 실시됐다.


품종으로 출하되기 전 좋은 계통을 선발하는 지적시험평가에서는 잎상추 12계통이 소개됐으며 그 중 고시나 33호, 35호, 36호가 농업인과 관련기관 및 종묘회사 담당자들에게 관심을 끌며 신품종으로 유망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3계통은 모양, 색깔, 가능성 등의 종합적인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선발됐다.


고시나-33호와 36호는 잎 상추로 적축면 계통이며 온도가 높은 여름철 등 하우스 재배시 적색발현이 좋고 다수성이라는 특성이 있다.


고시나-35호는 지적시험에는 처음 공시한 새로운 타입으로 속이 꽉 차지 않고 잎이 성글게 붙어있는 반결구형인 버터헤드(butterhead)형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어 쌈 전문 및 샐러드용으로 유망한 계통이다.


이번에 선발된 고시나 33호, 35호, 36호는 앞으로 1년간 더 검토해 최종적으로 우수한 계통으로 선발되면 품종 출원해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최근에 육성한 신품종의 반응을 조사하는 이용촉진시험평가에서는  공시한 7품종 중 ‘장수’, ‘고풍’ 및 ‘춘풍’이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으로 나타났다.


이 3품종은 모양, 색깔, 경매시장에 출하된 반응 및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존에 재배하는 품종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촌진흥청 채소과 장석우 연구관은 “이번 품종평가회를 토대로 향후에는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이 가능한 상추 품종과 신세대와 웰빙시대에 맞게 쌈뿐만 아니라 샐러드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상추 개발에도 노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