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녹비작물과 액비 ‘혼용’하면 벼 재배에 효과적

아침햇쌀 2010. 6. 26. 09:34

농촌진흥청은 벼 재배시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고 토양의 작물생산성도 좋게 하는 가축분뇨 액비와 녹비작물의 혼용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축분뇨는 연간 약 42백만톤이 생산되며 그 중 84% 이상이 자원화되고 있으며, 자운영, 헤어리베치 등 녹비작물은 13만 ha 이상 재배되어 경관조성과 비료대체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가축분뇨와 녹비작물은 지금까지 따로 사용되었으나 질소함량이 낮은 가축분뇨와 유기물이 많은 녹비작물을 함께 사용하면 토양의 비옥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작물의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혼용기술은 녹비작물을 10a당 2~3kg만 파종하고 생육량에 따라 부족한 양분을 가축분뇨 액비로 시용하는 것으로, 무기성분이 많은 액비와 유기물인 녹비작물의 양분은 작물재배에 적절한 유․무기 성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건전한 작물생육으로 5~10%의 수량증대의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토양의 미생물 함량과 양분이용률도 20% 이상 증가 되었고, 가축분뇨 액비의 과다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녹비작물 종자수입액을 연간 50여 억 원 절감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남민희 과장은 “가축분뇨와 녹비작물은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유용한 비료자원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혼용기술은 지속적인 가축분뇨 자원화 확대와 볏짚의 사료화로 인한 토양의 작물생산성 저하를 극복할 수 있는 실용기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