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육군에서 공군으로 뜨겁게 번지는 ‘귀농열풍’

아침햇쌀 2010. 5. 13. 08:30

농촌진흥청과 공군본부가 지난 11일, 공군본부에서 농촌진흥청 직원 및 제대(예정)군인의 교육 지원에 대한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두 기관은 앞으로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공군본부는 ‘안보 현장견학 및 안보교육’을 지원하고, 농진청은 귀농을 희망하는 제대군인에게 ’기초적인 영농기술교육‘으로 전원생활에 쉽게 적응하고 안정된 농촌정착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귀농에 대한 정보제공과 영농기술 교육을 통하여 농업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자신감을 불어 넣어줌으로써 농업을 제2의 직업이자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정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번 협약은 2010.3.25일 육군본부의 귀농교육 MOU체결을 계기로 공군본부에서도 귀농교육을 요청해옴에 따라 추진하게 되었다.


육군을 대상으로 한 제1기 교육은 3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3주 과정으로 대령을 포함한 영관급 7명, 위관급 4명, 부사관 14명 등 총 25명을 실시했다.


교육생중 총무를 맡은 김준한 중령은 3주간의 짧은 기간에 농사에 대한 모든 것을 얻는다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제대군인 귀농  기초영농 교육을 받으면서 막연한 귀농에 대한 생각에서 농촌을 보다 더 이해하고 과학적인 영농방법과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교육소감을 말했다.


또한, 2010년 2~3기 교육은 육군․공군 공동으로 50명을 3주간  (2기 : 10.11~10.29, 3기 : 11.1~11.19) 실시예정으로 창업의식을 높이고 귀농정보를 습득함으로써


귀농 적지선택 및 정착의 기초적인 틀을 다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역량강화 10%, 귀농의사결정 8%, 창업 및 귀농설계 분야 23%, 기초농업기술분야 및 현장실습 59% 등으로 설계하였다.


「창업의식고취+기초영농기술」교육과 더불어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귀농 정착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 귀농담당자를 ‘멘토’로 지정하여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농촌진흥청 김재수 청장은 국가 녹색성장 기반을 튼튼히 하고 농업과 농촌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는데 농촌진흥청과 공군의 상호협력 할 것을 다짐하며,


공군과 같은 전문인력들이 우리 농촌에 투입된다면 농촌은 물론 농업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러한 변화들이 결국 우리나라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